각계서 건립 필요성 제기
【울릉】 육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열악한 울릉도에 공연, 결혼 등 각종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새마을회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26일 울릉군 새마을지회에 따르면 현재 경북지역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23개 시·군 중 10개 시·군에 다목적 새마을회관이 있고 앞으로 5개 시군이 건축을 계획 중이다.
또한 문화시설과 공간이 넘치는 대구시에도 중구와 남구를 제외한 6개구(군)에 새마을회관이 있다.
독도를 지키는 독도새마을이 있는 울릉도는 전국의 새마을가족 독도방문 등 새마을 제2발상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나 정작 새마을회관이 없어 방문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이 최근 들어 문화새마을운동으로 확산되는 등 생활 속의 새마을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문화적 인프라가 가장 열악한 편에 속하는 울릉도에 새마을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강영호 울릉군 새마을지회 회장은 “울릉지역에 새마을회관이 건립될 경우 독도새마을운동을 통한 국토수호와 연계한 각종 사업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는 최근 보조금 감소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새마을운동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