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 등 도서민 차량, 내년부터 여객선운임 지원

【울릉】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울릉도 등 도서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육지 왕래 시 여객선 운임지원이 확정돼 내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정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9억 5천만 원의 도서민 소유차량 운임지원비를 편성, 전국 차도선이 운항하고 있는 울릉도 등 전국 42개 도서 10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내년도 예산 9억 5천만 원으로 내년도 상반기 내 차량인증시스템을 구축한 후 7월1일부터 국고 10%로 지방비 10%를 출연해 차량운임 중 20%를 지원할 예정이다.울릉도 등 도서민 차량 운임비 지원은 지난해 11월 22일 국회 제311회 제12차 본회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도서민의 연안여객선 운임지원과 도서민의 차량운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통과시켰다.현재 울릉군 지역에는 4천800여 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고 대부분 주민들은 여객선을 이용해 차량을 선적해 가거나 뭍 지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볼일을 보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차량을 구입해 육지에 가서 이용하는 주민도 있다.또한, 지금까지 울릉도뿐만 아니라 전국 440여 개의 유인도에 거주하는 섬 주민들의 차량 보유가 늘어나면서 도서민 정주기반 강화를 위해 여객선이용 차량운임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0-04

해경, 울릉수협 이사 재선임 논란 조사 착수

【울릉】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 이사회가 상임이사 재 선임 총회 안건 상정 번복과 관련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양경찰서가 조사에 나선다면 상임이사 재선임과 관련 투표결과 발표가 조작에 의한 허위 발표인지여부와 결과가 뒤바뀐 경위 등에 대해 캐 물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건은 김 조합장이 지난 15일 임기가 만료된 울릉군 수협 홍모(60)상임이사에 대해 총회 재신임을 위한 이사회 안건을 상정 처리하는 과정에서 안건이 번복되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울릉군 수협은 지난달 12일 수협장실에서 8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임기가 끝나는 홍모 상임이사 재선임 안건을 총회에 상정하기 위한 의안 채택을 격론 끝에 표결처리 했다.검표위원인 박모 감사가 검표결과 찬성 5표, 반대 3표가 나왔다며 의장인 조합장에게 보고하고 의장은 상임이사 제 추천 의안이 채택됐음을 선포한 후 투표용지를 밀봉하지 않고 이사들과 함께 중식 차 자리를 떴다.하지만, 그 사이 상임이사를 희망했던 이해 당사자인 울릉수협 공모(56)상무가 밀봉이 안 된 투표용지를 임의로 확인결과 찬성 4표, 반대 4표로 동수가 나왔다며 검표오류라고 조합장에게 보고했다.보고를 받은 조합장은 이사들을 긴급 소집, 상정된 의안이 부결됐다고 정정, 의안 채택을 하지 않았지만, 이같은 번복이 말썽이 일자 해경이 조사에 나선 것이다.울릉수협은 말썽이 일자 이 같은 사실을 법제처에 질의 이첩 받은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는 공직선거법 제139조 1항에 준해 상임이사 동의안 처리와 관련, 이사회가 당일 표결의 오류를 시정한 것은 위법성이 없다고 통보했다.해양부관계자는 또한 검표위원 박 모 감사의 경우에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상무와 감사는 이사회의 의결처리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수협 내부규정에 따라 징계처분 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따라서 이번 울릉군 수협 상임이사 동의안건 투표결과 정정은 법 규정상 하자가 없다는 것이 해양부의 유권해석이다. 다만, 이해 당사자인 공모씨가 이사 한 명도 입회하지 않은 자리에서 투표용지를 임의로 개표, 동수로 바뀐데 대한 의혹은 남아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30

울릉도 상인 안정적 금융지원 혜택

【울릉】 울릉도·독도지역 영세 소기업, 소상인들이 금전적 어려움이 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경북도, 울릉군,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울릉도·독도 소기업·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도에 경북신보 울릉군·독도 출장소설치,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한 2차 보전금 지원, 소상공인 특별출연지원금 지원, 도내 지역경제 균등발전 및 독도 관광사업 활성화 정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지금까지 울릉군 소재 소상공인들은 신용보증을 받기 위해 경북신보포항지점을 찾아야 했지만 이러한 불편함 경북신보 울릉·독도출장소 개소로 해소, 울릉지역의 보증공급 확대 및 신속 편리한 보증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내에는 현재 총 19만여 개 사업체 중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하는 업체는 7만여 개로 약 35% 정도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울릉군은 총 1천여 개 사업체 중 보증이용 업체 수는 150개 업체로 타 시군보다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30

울릉공항건설 박차… 실시설계용역비 20억 반영

【울릉】 울릉도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울릉도 공항건설이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한데 이어 내년도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이병석 국회부의장실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국토균형개발차원에서 전남 흑산도와 함께 울릉공항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건설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울릉공항건설에 착수,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천797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가두봉 일원)에 50인승(ATR-42, Q300)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1천100m의 활주로를 건설한다.공항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경제적 분석)가 1.0 이상, AHP(종합평가)는 0.5 이상이 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울릉도는 지난 7월 B/C 1.188, AHP 0.655로 경제기획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정부 때부터 독도영토수호차원에서 추진됐으며 김영삼 정부에서는 IMF, 고 김대중 정부 때는 울진공항에 밀리고 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전국이 KTX로 연결되면서 정부의 공항건설추진이 약화 됐다.그러나 울릉도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동해 한가운데 있어 군사적 요충지, 독도영토주권 강화, 국토균형개발, 군사·안보적 판단, 주민 이동권 보장을 이유로 많은 건의와 노력을 해왔다.한편 울릉공항 활주로와 연계한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올해 안으로 입찰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 울릉공항건설과 함께 울릉도 건설업은 물론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27

울릉 해안도로 새 다리 만든다

【울릉】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좌안)~저동항(촛대암)간 해안산책로에 새로운 강구조(철) 아치형 다리가 건설된다.사진·점선부분 울릉군은 도동리~저동리 간 해안산책로 구간 중 낙석의 위험이 있는 저동리 구간 54m 소라 계단 옆에 총 사업비 8억 5천만원을 들여 강구조 아치교(길이 55m)를 설치한다고 밝혔다.이 구간은 수직에 가까운 암벽 구간으로 거의 매일 낙석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망을 설치했지만 계속해서 많은 량의 돌이 떨어져 인명피해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구간으로 대체 통행로가 시급한 실정이었다.이에 따라 강구조 아치형 다리를 현재 통행하고 있는 지역에서 바다 쪽으로 설치해 돌이 떨어질 경우 다리와 절벽 사이로 떨어지도록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울릉군은 애초 지난 3월20일에서 5월8일 시설구상 및 설계도서 작성을 하고 5월13일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5월에 울릉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점을 고려 관광성수기가 끝나는 8월19일부터 해안 산책로를 통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따라서 현재 도동항입구 좌안에서 소라 계단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저동리에서는 촛대암에서 구름다리 5개까지는 이용할 수 있지만 모두 갔던 길을 되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편하다.이 해안도로는 미국 CNN-TV가 한국에 여행을 갈 경우 꼭 가봐야 할 산책로로 선정했으며 KBS2-TV 인기 프로 1박 2일에 두 번씩이나 소개되기도 한 유명한 산책로로 많은 울릉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25

울릉경비대 `태풍 순직` 대원 10주기 추모행사

【울릉】 울릉경비대(독도경비대)는 지난 13일 박도영 울릉경찰서장, 정일영 울릉경비대장, 및 지역대장 및 전경대원(독도경비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전 태풍 매미 내습으로 숨진 대원들의 10주기 추모행사를 했다.이날 행사는 당시 숨진 정선일(당시 22세)수경, 이동기(21세)·조성인(20세) 일경에 대한 경과보고, 개회사, 묵념, 헌화, 고인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일영 경비대장을 비롯한 울릉경비대 전 지휘요인 및 대원들은 순직한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과 덧없이 쓰러져 간 숭고한 젊음을 영원히 기릴 것을 추모비 앞에서 다짐했다.울릉경비대원들인 순직자들은 독도근무를 마치고 울릉도 경비를 위해 울릉군 서면 구암리 초소에서 근무 중 지난 2003년 9월13일 새벽 4시 30분께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를 피해를 준 태풍 매미 내습 시 안전지대로 대피 중 파도에 실종됐다.당시 초소가 파손되고 이들이 사라져 경찰은 헬기, 군함, 경비함, 어선 등을 동원 인근해역 및 해안을 뒤졌으나 이동기 일경의 시신은 하루 만인 14일 찾았으나 나머지는 지금까지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울릉경비대는 경비대 영내 연병장에 순직비를 마련 이들의 순고한 순직을 추모하고 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16

“울릉도의 일몰, 숨은 비경 만나세요”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정반대에 위치한 북면 천부리 해상의 주상절리 및 아름다운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몰 전망대가 천부리에 준공됐다.울릉군이 지오투어리즘(지질자원을 관광상품화)개발의 하나로 총 사업비 20여억 원을 들여 만든 일몰 전망대는 북면 천부리 해안 언덕과 공암, 송곳산 등 해안 비경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마을에서 일몰전망대를 진입하는 첫 경사면에서는 천부 일몰전망대표시로 입구를 만들고 나무 데크 계단으로 정갈하게 꾸몄고 평지는 흙을 밟고 올라가는 아름다운 오솔길을 만들어 울릉도의 자연 식물을 감상하도록 배려했다.전망대는 타원형으로 내부 계단을 통해 전망 정상으로 진입하며 규모는 폭 9m, 높이 8m 규모, 목재 데크 245.34㎡ 안내판 2개소, 현황설명 판 1개소, 수목플랜터 지름 80cm, 높이 44cm 3개소를 설치했다.또 전망대 펜스 길이 45m, 목재데크난간 1.2m, 폭 1.5m, 길 67.3m를 만들었으며 등 의자 11개소 현무암 판석 포장 143㎡, 목재 데크계단 넓이 1.5m, 길이 173.1m, 목재데크 난간 130m를 진입로로 만들었다.울릉군관계자는 “관광객들로부터 소외 됐던 북면 천부리에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을 개발 일몰 전망과 둘레길 탐방, 주변경관 조망과 전국최초로 해중 전망대가 건설돼 많은 관광객들이 천부리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12

기상대 공사로 건물 균열·도로 파손

【울릉】 기상청이 울릉도기상대 및 기후변화 감시소, 연구지원 동을 잇달아 건설하는 과정에 대형차량 등이 진입할 수 없는 도로에 레미콘 차량 등이 진출입 하다보니 도로 파손은 물론 개인 건물에 균열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해 말썽이다.기상청은 지난 2009년 울릉도기상대, 2012년 기후변화 감시소를 건설하면서 비법정도로에 레미콘 차량, 굴착기 등 건설 중장비 차량을 마구 운행, 도로에 균열이 가고 내려앉는 등 파손됐다.이 도로는 모회사가 개설한 비 법정도로로 지반이 약할 뿐만 아니라 폭도 좁아 차량 1대가 겨우 다닐 정도여서 대형 차량이 운행하면 도로가 파손될 밖에 없는 도로이기 때문에 대형차량이 운행 할 수 없는 도로다.이 비법정도로는 모 회사가 개설한 도로지만 울릉도 공도 묘지가 위치하고 있어 성묘, 상여운반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다. 특히 차량이 운행되는 바로 옆에는 울릉도 TV방송을 담당하는 울릉 유선방송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대형 차량운행으로 건물이 기울어 창문이 닫히지 않고 비가 새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다.정형조 유선방송사장은 “방송장비가 디지털로 매우 민감한데 대형차량이 마구 다녀 고장이 잦고 건물 붕괴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공사 업자는 보상은커녕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현재 건설 중인 울릉도 기후변화 감시소의 연구동은 대지 2천93.37㎡(633.24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749.60㎡(226.76평), 연구지원 동은 지상 2층 362.63㎡(109.69평)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09

포항~울릉 저동 여객선 새 뱃길 열린다

【울릉】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태성해운(대표 배성진·부산시)이 신청한 울릉도 저동항~포항 항로에 대해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조건부 허가했다.포항 항만청은 허가 신청시 제안한 내용대로 1년내 선박을 구입해 취항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내줬다.태성해운은 울릉도 저동항~포항(219km)에 운항 허가가 됨에 따라 총톤수 850t, 길이 56.5m, 폭 13.0m, 속력 38노트, 여객정원 600명 규모의 중고 선박을 외국에서 도입 내년 3월께는 취항하겠다고 밝혔다.태성해운 관계자는 운항시간은 울릉도 저동항에서 오전 9시에 출항, 포항에 낮 12시에 도착하고 포항에서 오후 3시에 출항, 울릉도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태성해운의 울릉도 여객선 취항은 지난 2011년 허가를 신청, 울릉군은 울릉읍 저동항 접안시설 사용허가에 대해 신규노선 사용이 가능하다고 통보했지만, 지난해 12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반려했다.반려 이유는 수송수요기준치 미달(1.25% 부족), 후포~울릉, 포항~울릉(당시 오리엔트)간에 여객선이 정상운항 할 소지가 있고 포항여객선터미널 시설부족 등 면허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태성해운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을 상대로 대구지방법원에 수송기준치 산정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날 허가를 받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05

울릉 약칡소·섬말나리 등 `맛의 방주` 등재

【울릉】 울릉도의 맛이 우리나라 최고임이 입증됐다. 울릉도 약 칡소와 섬말나리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국제 본부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경기도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소멸 위기에 있는 경북 울릉 칡소, 섬말나리, 제주 서귀포 푸른 콩장, 경남 진주 앉은뱅이 밀, 충남 논산 연산 오계 등 음식 5종을 국제본부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했다고 3일 밝혔다`맛의 방주`는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음식문화 유산 소멸을 막고 세계음식에 관심을 두자는 취지로 지난 96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조직위는 오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시식회와 미디어 데이를 연다.`맛의 방주` 등재 조건은 맛있어야 하고 특정지역과 연관이 있어야 하며 친환경 농경 법으로 재배, 소량 생산되고 멸종 위험에 처해 있어야 한다. 조직위는 10월 1일 국내는 물론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처음 열리는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를 앞두고 이들 5종을 후보 목록으로 올렸고 검증을 거쳐 지난 달 30일 등재했다.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종자와 음식을 인류가 함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맛의 방주에는 세계적으로 76개국 1천211종이 맛의 방주에 등재돼 있다.울릉 `칡소`는 줄무늬가 호랑이를 닮아 범소, 얼룩소 등으로도 불렸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검정소, 누렁소, 얼룩소가 외양간에서 먹이는 먹는 모습이 나온다. 경북 울릉 `섬말나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조선 고종 때 울릉도 개척령이 내려지면서 개척민들이 나리분지에 정착, 섬말나리 뿌리를 캐먹으며 살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