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갯바위 일원서 <BR>벵에돔 프로·암 낚시대회
【울릉】 메르스 여파로 연기하려 했던 `제14회 울릉도컵 벵에돔 전국 프로·암 바다낚시대회`가 울릉도 갯바위 일원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바다낚시의 파워풀한 손맛을 느끼며 푸짐한 상금도 받을 수 있는 `제14회 울릉도컵 벵에돔 전국 프로·암 바다낚시대회`를 오는 26~28일까지 3일간 울릉도 갯바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벵에돔 바다낚시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은 전국최대 규모의 울릉도 컵 벵에돔 전국 프로 암 낚시대회에는 지역선발과 예선전을 거친 정예 낚시꾼 128명과 취재진, 행사진행요원 초청인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바다에서 서식하는 고급어종을 전국낚시 동호인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울릉의 낚시관광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자 열린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1천만원, 준우승은 20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등 부상이 주어지는 등 8위까지 트로피와 상품이 수여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메르스 여파로 연기가 검토됐지만 메르스 확산이 주춤하고 울릉도 관광감소 등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고 청정 울릉도가 메르스의 안전지역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강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벵에돔 전국바다낚시대회는 울릉군이 지난 2001년 울릉도의 풍부한 바다낚시를 전국에 알리고 관광자원의 위상을 높이고자 개최돼 전국의 바다낚시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