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 일주도로 개량공사 9월 착공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06-09 02:01 게재일 2015-06-09 8면
스크랩버튼
사업비 1천552억원 투입 … 지역경제·관광활성화 기대

【울릉】 울릉도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섬 일주도로 중 길 폭이 좁고, 낙석과 월파로 위험하고 구부러진 도로를 개량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경북도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 구간(길이 15.94km)에 터널 5개소와 피암터널 5지구, 도로폭 협소구간, 낙석위험구간, 해안 저지대 월파구간 등 울릉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일주도로 2 건설공사를 총사업비 1천552억원을 투입해 개량한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울릉군수, 군의회 의원 및 지역주민이 모인 가운데 울릉일주도로 2건설공사의 추진과정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설계 등을 거쳐 2019년 이후 착공예정이었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이 조기준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끈질긴 건의로 4년 이상 앞당긴 올해 9월 공사를 착수하게 됐다.

이 사업은 오는 7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8월 경북도건설기술심의회 설계심의를 거쳐 환경청 등 관계기관 행정협의 후 9월께 보상을 마치고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내수전~섬목간 일주도로 건설공사와 더불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거니와 울릉군 관광산업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울릉일주도로 2건설공사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주민 다수가 죽암~선창간 북면터널(길이 583m)을 선창마을 입구까지 확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통구미 마을을 통과하는 서면2터널(길이 530m)은 마을을 관통함에 따라 소음·진동 등으로 일상생활에 극심한 불편을 가져오므로 해안가로 터널노선을 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 및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