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문화원, 청소년해양캠프
【울릉】 울릉도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해난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 미래 해양대국의 지도자로 원대한 꿈을 펼치기 위한 청소년 해양캠프가 열렸다.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은 울릉군 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50명을 선발 지난 23~24일 서면 학포리 마을 해변 수상레저 체험장에서 `해양캠프와 함께하는 청소년 충효교실`을 운영했다.
울릉문화원 주최, 울릉군과 울릉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섬이라는 특수한 지방인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세월호 사고 등에 대비한 생존수영과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은 물론 스노클링을 배우고 정신교육을 함께 받았다.
또한, 독도역사 바로 알기와 울릉도 선현들이 척박한 울릉도에서 살았던 삶 이야기, 울릉을 빚낸 사람 등의 강의를 통해 울릉도를 사랑하고 올바른 국가관 정립, 충효사상정신을 고취시켰다.
특히 무덥고 딱딱한 실내 수업에서 벗어나 탁 트인 푸른 바다에서 전문 강사로부터 수영을 배우고 바나나 보트와 투명카누를 비롯해 다양한 해상 스포츠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 됐다.
이소현(울릉초 6년) 학생은 “서면 학포리 해변마을에서 처음 타보는 서프보드는 정말 잊지 못할 즐거운 체험이 됐다”며 “짧은 일정의 해양 캠프가 너무 서운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