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원, 울릉 일주도로 복구
【울릉】 독도경비대원들이 섬 일주도로 복구에 직접 나섰다.
<사진> 최근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통제됐다.
이에 김해출 울릉경찰서장과 김오찬 울릉경비대장을 비롯한 독도경비대원 50여 명은 지난 28~29일까지 서면 구암리 사태감피암터널내부와 도로에 유입된 토사와 고인 물을 제거하는 복구 작업에 나서 도로 조기 개통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도움으로 토사, 바위 등이 유입된 구암리 사태감 피암터널이 완전복구 됨에 따라 섬 일주도로는 29일 오후 6시부터 완전히 개통됐다.
이에 앞서 27일부터 울릉군청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회원 등 150여 명도 통제된 섬일 주도로 복구 작업에 나섰다. 울릉군은 공무원과 재난 지킴이 등과 덤프트럭(15t) 3대, 굴착기 4대, 인원 70명을 통원 섬 일주도로 남양~구암리 구간에 투입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 구간은 28일 오후께 개통됐다. 또 서면 통구미~남양리 구간에는 서면사무소직원 서면의용소방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나와 터널 안에 쌓여 있는 토사를 제거했다.
이 밖에도 울릉군 새마을 부녀회원 30여 명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도로와 마을 안길 청소를 하는 등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또한, 울릉수협직원들은 저동항 내 떠내려온 쓰레기와 선박에서 날라온 스티로폼 등 어구들을 수거 저동항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