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독도문방구, 파주 삼성初에 독도 노트 기증<BR> 15일 독도 입도 승차권 소지 학생들에도 이벤트
【울릉】 독도 기념품을 제작해 독도를 홍보하고 있는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휴전선 부근 경기도 파주시 삼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 노트를 기증해 화제다.
울릉도에서 5대째 살며 독도문방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정 대표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아직도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민통선 부근의 파주 삼성초등학교를 기증처로 정하고, 2종의 독도 노트 총 200권을 전달했다.
파주 삼성초는 해방과 6ㆍ25전쟁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인 탓에 김성희 교장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도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파주 삼성초는 지난해 독도의 날(10월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골든벨대회`를 개최, 학생들에게 뜻 깊은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물품을 찾다가 독도문방구와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 교장은 “광복 70주년에 분단을 생각하고, 독도를 기억하는 일은 따로 가르쳐야 할 일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으로 함께 교육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 문방구는 광복절인 15일 독도 입도 승차권을 갖고 독도문방구를 방문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도 독도 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 국내 도서 산간 벽지의 학교뿐만이 아니라 추후 재외동포 학교에도 독도 노트를 기증할 계획을 세우는 등 독도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독도문방구는 지난 3월 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2015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울릉도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향토기업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