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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바닷속 신비 `한눈에`

【울릉】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바닷속에 들어가 신비한 수중을 체험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에 `울릉도 바닷속 신비를 벗기다`의 주제로 건립돼 1일 개장된다.울릉군은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 중 천부리 해중전망대를 내년 6월30일까지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해중전망대는 수심 6m 지하에서 수중 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수중 생태계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특히 울릉도 해역은 방어, 전갱이, 벵에돔, 자리돔, 망상어 등 회유성 어류와 놀래미, 볼락 등 정착성 어류 그리고 전복, 소라, 성게 등 어패류와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어종과 수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울릉군에서는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천부 해양관광단지를 2009년부터 2014년 말까지 목표로 조성 중이다.울릉군에서는 해중전망대 주변 수중에 미역, 대황, 모자반등 각종 해조류 등이 최적의 생태계를 유지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중생태계와 각종 어류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 투하 및 종묘방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해중전망대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높이 22.2m, 해중전망실 둘레 20m, 전망 수경 20개(가로 세로 1m), 해상전망대 전망창 10개(높이 2m, 폭1.6m)로 제작됐다.전망대 내부는 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해중 전망실과 해상전망대, 해상에서 12m(해상6m, 해중6m) 수중에 있는 해중전망실로 내려가는 계단과 10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해중전망대가 설치된 북면 천부 해안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약 40km 지점, 천부리 해변공원에서 동서쪽 100m 해상에 있다. 전망대까지는 육지에서 길이 100m, 해상 6m 높이의 도교를 통해 연결해 접근하도록 설계됐다.따라서 해중전망대까지 진입하면서 바다 위를 걷는 것도 장관이며 해상전망대를 통해 울릉도 자연의 신비한 아름다운 경관을 조명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6m 물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울릉도 바닷속을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7-01

묵호~울릉 항로 이용객 급감

【울릉】 서울, 경기, 강원, 충북지역 관광객 30만명이 이용하던 강원도 동해 묵호항~울릉도 도동·사동항 항로가 세월호 대참사와 함께 침몰하고 있다.29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묵호~울릉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은 4만6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6천852명보다 65.2%나 감소했다.반면 강릉~울릉 도동 항로는 지난달까지 6만9천177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6만1천202명보다 13% 증가했다.이에 따라 강원도 노선은 전체적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이유는 육지~울릉 간을 연결하는 여객선 중 가장 큰 썬플라워 2호(4천599t, 정원 985명)가 지난 4월 19일부터 엔진고장으로 3개월 간 휴항에 들어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승객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울릉도를 찾은 여러 항로의 전체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약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썬플라워2호나 씨플라워호가 운항해도 감속 폭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지난달 묵호~울릉 간 사업권과 선박을 인수한 정도산업이 여객수요 급감 및 선박의 안전점검 등을 이유로 씨플라워호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25일간의 장기 휴업에 들어갔다.동해 묵호~울릉항로의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자 묵호항 부근 음식점 등은 물론 울릉도에서도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관광회사와 숙박업소 음식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묵호~울릉 항로의 이용객 급감은 세월호 침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신규 선원들의 채용 등이 끝나 운항을 재개하는 7월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30

울릉 여름바다 비경 만끽하며 노저어 간다

【울릉】 아름다운 해안선과 주상절리의 비경, 바다에서 솟아오른 날카로운 바위,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울릉도가 해상 섬 일주 씨 카약킹, 캠핑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지리산 카약학교(교장 강호)가 기획해 씨 카약 기록물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하는 울릉 섬 일주 씨 카약킹은 울릉군산악연맹, 울릉도 혜초여행사, 카라반 캠프가 후원하며 다음달 1~2일 울릉도 해상에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인 박정헌 대한산악연맹 이사는 지난 4월25일 SBS에서 방영된 스페셜 다큐멘터리 `하얀 블랙홀`의 실제 모델로서 지난 1989년~2005년까지 활발한 고산 거벽등반을 펼쳤다.박 이사는 지난 2006년 촐라체에서 크레바스에 빠진 후배를 구하려다 양손, 양발의 손·발가락을 잃었지만 지난 2011년 히말라야 2천400km 페러글라이딩 횡단 후 KBS에서 `이카로스의 꿈` 이란 다큐프로그램에 4회 방송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무동력 카약, 엠티비, 산악스키, 등반, 패러로 6천km 히말라야 횡단원정을 추진 중이며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 백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이상록 전 서울산악연맹 구조대원은 이번 행사에 씨 카약 및 텐트를 지원하며 나종은 한국오리엔티어링협회 경기이사가 동행한다.이를 취재하기 위해 이재위 고아웃(아웃도어잡지)기자, 이성훈 사진기자, 양계탁 아웃도어글로벌(아웃도어잡지)기자, 신병문 프리랜서 작가가 참여하며 연합뉴스Y에 3회 방송이 확정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27

울릉도 교육 부실화 어쩌나

【울릉】 최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도서 벽지 등에 대해 5년마다 조정하는 특수지 지급대상지역의 정기조사에서 울릉도의 등급이 낮아져 우수 교사의 근무 기피가 우려되고 있다.현재 울릉도는 울릉·저동초등학교, 울릉·우산중학교가 `나`급지, 남양·천부·천부초등 현포분교장과 울릉서중·울릉북중학교는 `가`급지다. 그러나 앞으로 `가`급지는 `나`급지로, `나`급지는 `다`급지로 한 등급씩 낮아질 전망이다.하지만, 울릉도는 단순히 의료시설, 대중목욕탕, 슈퍼마켓, 금융기관, 전기시설, 기관으로부터 선착장까지의 거리 등을 잣대로 평가, 급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안 된다는 지적이다.우리나라 남·서해는 섬들이 많아 섬 사이로 다니기 때문에 여객선 결항이 거의 없지만 울릉도는 연간 100회, 거의 3~4일에 한 번씩 결항한다. 여객선 소요시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3시간30분 걸린다.특히 경북의 포항·칠곡 학생야영장은 `나`급지지만 이곳에서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모든 조치를 초기에 취할 수 있다. 반면 울릉도는 헬기나 경비정이 아니면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불가능하다. 몇 년 전 어린 학생이 추락사고를 당해 기상악화로 선박은 물론 헬기도 뜨지 못해 종합병원에 가지 못하고 울릉도에서 의사가 손 쓸 수도 없어 수십 시간을 머물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하지만 울릉중학교 등은 포항, 칠곡의 야영장과 같은 `나`급지다. 애초 울릉도는 `가 A` 또는 `가`등급으로 지정해야 했음에도 육지와 동등한 조건을 가감 없이 적용해 급지가 하향 조정됐다는 지적이다.이처럼 급지가 낮아지면 울릉도에 지원하는 교사가 없게 된다. 울릉도에서는 한 달에 한 번도 집에 가기 어려운 현실에서 차라리 육지 학교로 지원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울릉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동안 다수의 훌륭한 교사가 지원해온 것은 급수와 배점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울릉도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충분한 배점을 통해 훌륭한 교사가 영입되도록 정부가 도와 줘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학부모 김모(43. 울릉읍)씨는 “교사가 토요일 모처럼 육지에 나갔다가 일요일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수업에 참여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급지까지 낮아지면 우수교사 수급이 어려워 울릉교육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24

“포항항만청, 울릉 관광발전·주민불편 해소 외면”

【울릉】 ㈜씨스포빌(대표 최연희)이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신청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가 반려됐다.강릉~울릉도~독도 간 초 쾌속여객선을 취항한 ㈜씨스포빌은 묵호~울릉~독도 간 ㈜대아고속해운의 여객선 및 노선을 인수한 데 이어 포항~울릉 간 면허가 취소된 아라퀸즈호 노선에 대한 허가를 포항항만청에 신청했다.㈜씨스포빌은 세월호 침몰 여파로 울릉도 관광수요가 다소 주춤하지만, 울릉도는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3천t급 카페리(화물 140t, 정원 800명, 길이 76.81m, 홀수 3.15m 속력 35노트)호를 포항~울릉 간 3시간 30분에 운항하겠다며 면허를 신청했다.씨스포빌 관계자는 “매년 선표가 없어 울릉도를 찾지 못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울릉도 관광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씨스포빌은 이 구간에 수차례 걸쳐 해상여객운송 사업을 신청했지만 적치율(수요미달 등)을 이유로 면허가 반려됐다. 이번에는 이 구간을 운항하던 아라퀸즈호가 지난달 30일 면허가 최소되자 곧바로 면허를 신청했다.하지만 포항항만청은 해운법 제5조 제1항에 따른 면허기준에 부적합(수송수요기준 미달, 계류시설 부족, 포항여객선터미널 협소)하다며 신청을 반려했다.이에 대해 씨스포빌 측은 현재 아라퀸즈호가 정박하고 있는 접안부두는 허가 취소에 따라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고 수송수요는 면허취소된 아라퀸즈 수요가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특히 울릉주민의 성수기 선표 부족, 겨울철 대체 선박 등 불편 해결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함에도 반려했다는 주장이다. 포항터미널이 협소하다는 사유도 마찬가지다. 썬플라워호는 오전 9시40분에 출발하고 씨스포빌은 낮 12시1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승선객이 분산된다는 것이 씨스포빌의 설명이다.주민 이모(59·울릉읍)씨는 “포항항만청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며 울릉도 관광발전과 주민불편 해소 등을 위해 반려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정부가 신규 사업자의 진입 문턱을 높여 기존 사업자의 업권을 보호한다는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23

동해연안 바다목장 조성 `착착`

【울릉】 올해 총 예산 70억 원을 들여 울릉도 해안 등 동해안의 바다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연안바다목장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은 황폐해가는 동해안의 연안 바다를 풍요한 수산자원이 생산될 수 있도록 울릉도 등 경상북도 4개소, 강원도 2개소 등에 각각 10억 원을 투입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한다.이번 바다목장화 대상은 경북에서 울릉군을 비롯해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등 4개소와 강원도 고성군, 양양군 2개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1개 등 총 7개소에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이를 위해 설명회·좌담회 등을 개최해 각 어촌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자체, 지역 전문가, 어촌계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추진 계획 심의를 마쳤다.각 지역 관리위원회에서는 인공어초와 종묘방류 품종을 선정하고 해조류 메워심기, 식해동물 구제작업, 효과조사 등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계획을 이미 의결했다.연안바다목장은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 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시설, 건강 종묘를 방류하는 등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성과 관리를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다.동해지사 관계자는 “수산자원 증강에 전문성을 토대로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활력 넘치는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성과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어촌계의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9

낙석사고 예방 `피암터널` 공사 일방통행 터널 2차선으로 확장

【울릉】 경북도가 지난 17일 턴키 방식 발주 방침을 발표본지 18일자 1면 보도해 성사가 앞당겨 지게 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 선형 변경 및 확장 사업의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사업 일환으로 건설된 울릉 일주도로는 노폭이 좁고 곡선이 심하며 경사면이 많아 정부가 총 사업비 1천364억원을 들여 15.94㎞에 대해 개량공사를 진행한다.울릉군은 애초 공사기간이 약 70개월(5년 8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일괄·대안입찰공사(턴키) 기준에 미달하지만 지역 특수성, 1차로 터널, 노폭 협소 등으로 조기 착수의 필요성을 인정, 턴키 방식으로 건설하게 됐다.따라서 공사 시작 후 약 2년 8개월이면 준공될 것으로 예상돼 울릉도에서 쾌적하고 안전하며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번 선형 개량 및 확·포장 공사의 특징은 낙석을 방지하는 피암터널이 많다는 점이다.이 사업의 7구간 1천670m에 총 429억원이 소요된다. 서면 남양리 가두봉 구간 200m 51억6천만원, 통구미 구간 300m 76억9천만원, 남통터널 입구 70m 18억3천만원, 사태감 구간 300m 76억9천만원이 서면 구간에 투입된다.또 북면 현포리 물레치기 100m에 26억원, 현포리 장승벽 200m 51억5천만원, 천부리 삼선암 구간 500m 127억9천만원 등이 북면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삼선암 구간은 겨울철 월파 등을 고려해 터널 공사도 검토하고 있다.현재 교통 신호등에 따라 일방통행으로 운행되고 있는 통구미터널 143m, 남통터널 251m, 남양 터널 103m, 남서터널 11m, 구암터널 49m 등은 모두 도로 폭을 8m로 넓혀 양방향 교행이 가능한 2차선으로 확장된다.확·포장 지구는 울릉읍 사동2리~3리 1천400m 구간과 북면 현포리~나리 2천900m, 나리~천부리 3천m는 모두 9.5m로, 저동~내수전 900m, 울릉읍 도동리~사동리 800m,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 4천700m는 폭 8m로 넓혀진다.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1963년 개설에 착수, 2001년 한 방향으로 개통됐으나 1970~80년대 개선한 노후도로 구간은 노폭이 5~6m로 협소하고 위험 구간이 많았다.최근 10년 간 낙석,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으며 최근 5년 간 낙석 산사태로 교통 두절 31회, 167일로 일주도로 이용자들이 심리적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9

독도경비대원 울릉도서 IT자격증 도전

【울릉】 독도와 울릉도에서 국토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있는 경비대원들과 울릉도 주민 및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기 개발과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가 공인 IT 자격시험이 시행됐다.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홍)는 울릉군, 울릉교육지원청, 경북경찰청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울릉고등학교에 국가 공인 ITQ(정보기술자격)시험 고사장을 개설해 시험을 치렀다.`KPC 나라 사랑 ITQ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시행된 이번 시험에는 독도경비 순환 근무를 책임지는 울릉경비대원 40명과 그동안 자격시험 응시를 위해 육지로 나가는 불편을 겪었던 울릉고등학교 학생, 주민 65명 등 총 105명이 응시했다.평상 시 IT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가진 독도경비대원들은 “우리 땅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군 생활하는데 울릉도 특별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까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생산성본부는 국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부터 독도 울릉도 등 도서지역 및 격오지 군경과 주민, 정보소외 계층의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는 `KPC 나라사랑 ITQ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도서지역 정보화능력 향상을 위해 2012년 울릉군 및 울릉교육지원청과 산관협력협약을 맺고 국가공인자격 상설고사장 운영, 저소득층 자녀·독도 및 울릉도에서 근무하는 군경 대상 무료시험을 지원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7

독도아카데미 재개 목소리

【울릉】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울릉군이 실시하는 독도아카데미가 전면 중단돼 이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독도아카데미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독도 수호와 사랑, 아름다운 울릉도 탐방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하며 참여 공무원들에게 18시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교육내용은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의 재조명, 동해 유일한 신비의 섬 탐사를 통한 국토사랑, 나라 사랑의 교육프로그램으로 2박3일 간 진행된다.독도아카데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급 관광을 통한 울릉도관광의 질 향상은 물론 울릉도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에도 공무원들이 관광이 아닌 교육이 취지인 만큼 독도아카데미를 강행했다가 모 언론에 마치 문제가 있는 양 보도가 되는 바람에 경북도 감사를 받는 등 말썽이 일자 중단됐다.이에 따라 참사 이후 울릉도 관광객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을 가중시킴으로써 울릉도 경제가 더욱 휘청거리고 있다.상점을 운영하는 K씨(울릉읍)는 “일본의 독도 침탈이 더욱 노골화되는 가운데 음주·가무의 관광 목적도 아니고 공무원들이 정책현장방문을 통한 교육을 받고 도서 낙도인 울릉도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데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독도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 시작해 2008~2009년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175개 기관의 4천581명이 수료했고 2010년에는 170개 기관 5천129명, 2011년에는 125개 기관 3천224명이 참가했다.지금까지 612개 기관 1만7천276명이 참가해 독도영토주권 수호의 일익을 담당한 등 교육성과로 지난 2011년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평화상 수상하기도 했다.또 지난 2009년 경북도의 행정선진화 우수명품과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독도아카데미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91.8%를 차지하는 등 교육성과도 크다.울릉군청의 한 직원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 주민들의 경제 사정을 고려해 독도아카데미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7

목포서 정동진 찍고 울릉도로

【울릉】 대한민국 서남쪽에서 열차를 타고 남해와 동해를 거쳐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탐방하는 행사가 진행된다.한국철도공사는 목포에서 강원도를 거쳐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 기차여행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기차여행 일정은 27일 오후 7시 40분께 목포역을 출발해 이튿날 아침 정동진의 일출을 관람한 후 강릉항으로 이동한다. 이후 씨스타호를 타고 울릉도 저동항으로 3시간 정도 이동해 울릉도에 도착하면 성인봉 등반과 독도관광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울릉도에서 1박을 한 뒤, 3일째는 울릉도 육로관광 및 해안 산책로 트레킹을 한다. 해안 산책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며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산책로로도 유명하다. 이날 육로관광을 마친 후 오후 울릉도를 출발 오후 7시께 강릉역을 출발해 목포역에 오전 4시에 도착한다.이용요금은 성인 1인당 31만~34만 원, 어린이 27만 원으로 왕복기차요금과 연계 버스비, 강릉↔울릉도 왕복 여객 선비, 숙박비(1박), 식사(4식), 섬 일주 육로관광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독도관광은 선택 사항으로 4만5천원이 추가된다. 관광안내와 여행접수는 목포역 여행상담센터(061-242-7728)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3

울릉군 홍보대사 유명무실

【울릉】 울릉군이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지정한 홍보대사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로, 입단 첫해부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끝판대장`오승환(32)과 야구선수에서 인기 방송인으로 변신한 양준혁(45)씨가 울릉도와 독도 홍보대사라는 사실을 아는 울릉군민은 거의 없다.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세계적인 관광지를 지향하고 있지만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대외적인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유명인 4명과 단체 2곳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홍보대사의 위촉 목적은 울릉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홍보해 위상을 높이는데 있지만 실상은 이같은 역할을 맡은 홍보대사들은 활동이 아예 없거나 저조한 실정이다.울릉군 홍보대사는 지난 2007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를 비롯해 2008년 양준혁·오승환씨 등 유명야구인, 독도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직자 박윤배씨가 있다.또 지난 2009년에는 독도수호를 위해 5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면서 독도를 홍보하고 한국을 알리는 서울대 동아리 독도레이스와 지난 2010년에는 전국의 사랑 실은 봉사대 간부들이 매년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위촉됐다.그러나 활동 실적은 각종 공식행사에 단순 참석하는 것으로 그칠 뿐 홍보대사의 임무인 군정 홍보와 관광객 유치활동 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울릉읍 도동 김모(48)씨는 “홍보대사 활동이 미비한 것은 홍보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군의 책임이 크다”며 “각종 행사를 비롯해 인터넷 등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는 수단은 많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의 날은 물론 각종 문화축제 행사 시 우선 초대하고 타지에서 개최되는 농산물 판매, 박람회 등에도 초청해 홍보대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불어넣는 동시에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1

울릉도 새 맛 `오브레` 주목

【울릉】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노래 말이 있을 정도로 울릉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징어이지만 말린 오징어 외에는 특별한 먹을거리가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징어 부산물을 이용한 빵이 만들어져 주목을 끌고 있다.울릉도에서 5대째 사는 개척민 고(故) 김병권(전 청룡화물·약수목욕탕 대표)씨의 아들 김범수(32)씨가 오징어부산물인 먹물을 이용해 색다른 건강 빵 만들기에 성공해 판매에 들어갔다.이름은 `오브레`(오징어(O)와 빵(Bread)의 합성어)로, 울릉도 관문 도동항 인근에 생산 공장과 판매처를 만들어 판매에 들어갔다.학동어른으로 추앙받던 고 김유곤씨의 증손자이기도 한 김 대표는 “할아버지께서 건강식으로 말린 오징어에 옥수수가루를 묻혀 구워 드신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오브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오브레는 오징어 먹물과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로 반죽하며 향후 미네랄이 풍부한 심층수 소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객의 건강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오브레는 작고 앙증 맞은 오징어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포장지에는 `독도사랑`의 글귀도 넣었고 수익금 일부는 독도경비대에 기부할 예정이다.오브레의 화학첨가물이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유통기한이 다소 짧다. 이 때문에 대규모 생산이 아닌 소량을 수공으로만 만들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금방 만든 따뜻하고 촉촉한 빵을 맛볼 수 있다.오징어 먹물은 핵산 성분과 타우린을 함유해 노화방지, 간 기능 향상, 소화 촉진, 항암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새로운 웰빙음식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0

포항~울릉 여객선 무한경쟁

【울릉】 대저해운이 단독 운영하던 포항~울릉 간 여객선 항로에 신규로 태성해운이 취항하고 광운해운의 운항권이 취소되자 씨스포빌이 신규면허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돌입할 전망이다.지난 2011년 강릉~울릉도 간 여객선을 취항한 ㈜씨스포빌이 대아고속해운이 운영하던 묵호~울릉 간 항로에 여객선 및 노선을 인수하고, 자금력을 동원해 포항~울릉 간에 신규면허를 신청하자 대저해운도 증선 운항을 신청했다.지난해 7월 우여곡절 끝에 포항~울릉도 항로의 경쟁시대를 열었던 광운해운의 아라퀸즈호가 자금난으로 운항을 중단, 선박 좌석 공급 부족으로 여행업계는 물론 울릉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하지만, 오는 7월에 태성해운이 저동~포항 간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어 공급 증대로 인한 좌석 적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 여행업계와 울릉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광운해운이 지난 5월 30일 면허가 취소됐다.이에 따라 사업을 확장하던 씨스포빌 그룹은 발 빠르게 포항~울릉도 간에 신규면허를 신청했다. 씨스포빌은 지난 2011년부터 이 구간에 쾌속 카페리호를 투입해 새로운 관광객 유치을 유치하기 위해 수차례 면허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항만청의 반려 이유는 적치율과 선석 부족 등이다.하지만 지난 5월 30일 광운고속해운의 아라퀸즈호가 면허 취소됨에 따라 적취율과 선석 문제로는 더 이상 반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포항항만청의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특히 지난 3월1일 대아고속해운의 사업을 승계, 포항~울릉 간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저해운도 증선을 이유로 추가 사업 면허를 신청, 경쟁에 돌입함에 따라 단순히 씨스포빌을 견제하기 위한 행위라는 비판이 이 회사에 일고 있다.씨스포빌 관계자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수년간 이해하기 어려운 명분과 행정 처리로 울릉도의 해상 운송 노선에 경쟁 사업자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아 왔다”며 “이로 인해 울릉도 주민의 육지 이동권과 관광시장의 성장을 행정이 막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여객선사들이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울릉도·독도의 여객 운송 및 관광 사업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시장인 만큼 해상 운송 노선의 사업 영역 확장과 울릉도 현지에 대규모 리조트 건설 등을 계획하며 울릉도 관광객 100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9

울릉군 `日 독도침탈 집회` 규탄 성명

【울릉】 울릉군은 지난 5일 일본 우익단체들이 최근 독도 영유권 침탈을 위한 `동경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일본이 독도영토 침탈을 시도하고 있다며 터무니 없는 집단행동을 즉시 중단하라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수일 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6·4지방선거 마치고 복귀 첫날부터 독도침탈 집회를 열어 일본이 독도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정부의 역할 확대를 요청하는 것은 독도 영토주권 훼손에 앞장서겠다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또한 “일본의 반복된 도발행위는 국제사회에 독도가 영토분쟁지역임을 환기시켜 아직 제국주의시대의 방식으로 영토를 침탈하려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일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팽창주의 정책을 영원히 폐기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하고, 일본의 거만한 만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울릉군민과 뜻을 모아 모든 역량을 다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최 군수는 “일본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제국주의 방식을 즉각 폐기하며 반복되는 침탈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9

독도 명예시민 1천만명을 위해

【울릉】 1천만 독도 명예시민 캠페인에 국민의 참여를 높이는 등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지난 4월 (사)독도중앙연맹과의 MOU 체결 이후 진행된 `천만 독도 명예시민 되기` 캠페인의 공식 후원을 기념하면서,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6만 명의 명예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기존 천만 독도 명예시민이라면 누구나 경품의 혜택을 발은 수 있으며 독도 명예시민이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멤버십에 가입만 해도 본인 명의의 후원금 1천 원이 적립된다. 이번 행사는 6월 30일까지 응모 가능하다.적립된 후원금은 앞으로 독도중앙연맹에 전달되어 독도를 지키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천만 독도 명예시민`을 설치하고 독도 시민증을 발급받고 나서, 스마트월렛에서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멤버십에 가입하면 된다.당첨자에게는 제습기와 로봇청소기, 공연티켓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다음 달 7일에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독도 중앙연맹 홈페이지(www.dokdo.or.kr)와 천만 독도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담당자는 “천만 독도 명예시민 캠페인을 널리 알리면서 후원금 적립 등 독도수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독도에 대한 후원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5

“독도 땅값 터무니없이 싸다”

【울릉】 올해 독도의 개별 공시지가가 35억4천85만9천340원으로 지난해 23억8천395만654원 보다 48.53% 증가해 고시 됐지만 이 금액도 크게 낮게 책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3일 울릉군 지적계에 따르면 독도는 울릉읍 독도리 1번지에서부터 96번지까지 총 101필지, 91개 섬, 10개의 부속시설이 있고 총 면적은 18만 7천554㎡이다.이에 대해 부산외대 김문길(사진·한일문화연구소장) 명예교수는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당시 독도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한 문서가 현재 일본 시마네현 죽도 사료관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947년 일본이 독도 공시지가를 35만1천엔(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약 200억엔, 한화는 약 2천억원)으로 매긴 것과 비교하면 현재 우리의 독도 공시지가 35억4천만원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편”이라고 평가했다.일본은 러일전쟁때 독도(죽도)를 빼앗아 자신의 영토로 규정하고 전쟁 시에는 진수부 해군기지사령부 소유로 했다가 패전한 이후 쇼와 20년(1945년) 11월 1일부로 대장성 소유의 땅(도서)으로 넘겼다고 주장했다.이어 대장성에서 쇼와 22년(1947년) 3월 31일자로 독도의 공지 지가를 산정했다. 독도의 평수는 6만9천990평, 공시지가는 쇼와 20년 11월 1일 20만엔이었던 것을 쇼와 22년 3월 31일에는 35만1천엔으로 산정했다. 2년 사이 공시지가가 상당히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김 명예교수는 당시에는 시설물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동도의 접안시설(1천983㎡), 동도의 독도경비대 기지, 등대, 서도 독도주민 숙소, 동도 헬기장 등 시설물이 건설돼 있어 공시지가를 훨씬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5

울릉도 공시지가 급등 `명암`

【울릉】 울릉군이 일주도로 개통 등 각종 개발사업과 여객선 항로 다양화 등의 이유로 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개별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은 지난해 대비 33.14%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전국 평균 상승률이 4.07%임을 감안할 때 이는 폭발적인 수치이다.울릉군 최고의 공시지가는 울릉읍 도동리 구 한일다방 부근으로 ㎡당 325만원을 나타냈고, 최저는 저동리 주거지역으로 ㎡당 8만4천900원을 기록했다.전(田)은 도동리가 공시지가 ㎡당 21만 8천100원으로 최고가를 보였고, 최저가는 서면 태하리로 1천60원, 답(畓)은 서면 남양리가 4만6천원으로 최고가를, 최저가는 저동리로 6천100원을 보였다.울릉군에 따르면 공시지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곧 개통될 예정인 일주도로이다.일주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개설 사업시행, 울릉공항 사업 확정, 울릉항 제2단계공사 및 관광객 증가가 상승요인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특히 울릉도·독도연구센터 건립,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울릉도의 SOC 사업, 관광 인프라 구축 등 풍성한 개발 사업이 땅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최근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당분간 회복되기도 어려워 이번 공시지가 상승률로 인해 `억대 거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주민 K씨(65·울릉읍) “지가만 잔뜩 올라가고 거래가 되지 않거나 관광객 감소로 경제적 어려우면 세금만 잔뜩 올라가 건물은 가지고 있지만, 세금도 못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공시지가 상승률의 가장 큰 원인은 각종 개발로 인한 것이라 지역주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4

씨스포빌, 포항~울릉노선 취항 추진

【울릉】 강릉~울릉도~독도 간에 지난 2011년 3월 여객선 취항한 ㈜씨스포빌이 대아고속해운의 묵호~울릉도~독도 노선을 인수한 데 이어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을 취항하고자 2일 면허를 신청했다.씨스포빌은 정원 800명, 차량 70대를 적재할 수 있고 평균 35노트(포항~울릉 간 3시간30분 소요) 규모의 3천t급 쾌속 카페리를 포항~울릉도 도동항 간에 취항하겠다며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내항정기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허가가 날 경우 내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포항발 낮 12시 10분, 울릉(도동)발 오후 5시 30분 출항할 계획이며 겨울철에는 주 5회(화·목요일 휴항) 운항 계획이다.씨스포빌은 선박 도입이 어려울 경우 우선 묵호~울릉 간에 운항하다 수리 중인 썬플라워2호의 기관 등을 30노트 이상 성능으로 수리 후 포항~울릉 간을 3시간30분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씨스포빌은 강릉~울릉~독도 간 해상 정기여객 운송 사업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지난 5월 대아고속해운의 묵호~울릉 노선을 인수, 일일 승객 운송 규모가 2천500석으로 전국 최대 연안여객선사로 발돋움했다.씨스포빌은 겨울철 4개월간은 운항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울릉주민의 주 생활 노선인 포항~울릉 항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주민 편의 제공과 차량 및 수화물 적체 현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씨스포빌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 울릉도를 진정한 사계절 전천후 관광지로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자 사업 면허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씨스포빌은 지난 2009년 10월 포항~저동 노선을 비롯해 2011년 4·6월과 2012년 5월, 2013년 3월 포항~사동 간 무려 5차례나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면허를 신청했으나 적취율을 이유로 반려됐다.이에 대해 씨스포빌 관계자는 “운항하지도 않는 선박 정원 때문에 적취율을 이유로 면허를 반려해 울릉도 관광발전 저해는 물론 울릉도 주민들이 선표가 없어 자유롭게 육지를 왕래하지 못해 이동권의 자유를 제한하는 등 불편을 줬다”고 말했다.이밖에도 “건실하고 튼튼한 회사에게 면허권을 줘 쾌적하고 안락한 승객 수송을 통해 자유경쟁체계를 만들어줘야 울릉도가 발전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민의를 수렴하지 않는 일부 직원들로 인해 `해피아`라는 오해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3

울릉 해상물류 `세월호 쇼크`

【울릉】 세월호 참사 이후 울릉~포항을 오가는 정기여객선 화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울릉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울릉~포항 정기여객선인 썬플라워호의 화물량은 세월호 사건 이전 1t트럭 12대 분이 매일 육지를 오갔으나 사고 이후에는 절반가량으로 줄었다.울릉도우체국 방문택배는 전면중단됐고 1인당 2개이상 택배를 받지 않고 있으며 화물선을 활용하는 저동우체국의 경우에도 1인당 10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울릉지역 유일한 택배회사인 한진택배도 방문택배 모집을 자제하고 사무실에 찾아오는 택배만 접수하는 등 일손을 거의 놓고 있다.현재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2호가 기관수리 관계로 운항을 중단,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생활필수품 수송 선박은 썬플라워호 뿐이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이로 인해 봄철 명이나물 판매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영세 주민들은 판로가 막히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육지에서 주문이 들어올 경우 배송기간이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 답변에 주문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다는 설명이다.지역의 마트, 슈퍼마켓 등도 상품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장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량으로 상품이 들어올 경우 파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우체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택배가 많으면 썬플라워호에 차량 10대 이상의 분량을 실었으나 지금은 4대로 제한돼 주민들이 요구하는 택배를 모두 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5-30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우리땅 독도` 체험교육

【울릉】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는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도영토 주권의식 함양을 위한 `전시관에서 살펴보는 독도이야기` 체험교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독도이야기 체험교육은 오는 6~9월 넷째주 토·일요일 독립기념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접수해 제2전시관에서 진행하며,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와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체험교육은 전시관에 있는 대한제국 관보 1716호(독도를 울도군 편입) 외 다양한 독도 자료를 손전등과 망원경을 활용해 체험활동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준비됐다.이외에도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를 알아보는 `미니탐구상자 만들기`,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다른 사람에게 엽서를 보내는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 엽서에 남기기`, 독도 선착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 나도 독도에 왔어요` 등의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독도학교는 모든 체험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독도 자생 식물인 해국을 나눠주고, 개인이 일상생활에서도 식물을 기르며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기타 체험교육에 자세한 사항은 독립기념관 교육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5-29

엽서에 담은 독도사랑 이야기

【울릉】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국내외에 독도를 알리고자 7개의 독도 사진과 독도이야기를 담은 사진엽서를 발행했다.반크는 독도에 대한 핵심적이고 간단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우리 땅 독도` `일본 제국주의 한반도 침탈의 첫 번째 희생물` `일본 제국주의의 또 다른 희생 일본의 침탈 야욕` 등을 소개했다.또 `제국주의 아픔을 딛고 21세기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밝히는 독도 등대`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36호 자연생태계의 보고 독도`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 영토 독도를 영어로 소개하는 Dokdo(독도)` 등으로 구성했다.반크는 문부과학성의 초등학교 교과서 독도 왜곡에 대응하고자 4천 세트 총 2만 8천 장의 엽서를 발행했으며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 전 세계인에게 배포하게 된다.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010년에는 4개 출판사 10종 가운데 1종(10%)만이 이같이 표현했지만 지난 4월 4일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서술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하는 등 4년이 지난 현재는 8종 가운데 6종(75%)으로 늘어났다.특히 엽서에는 `독도→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해외에 홍보하는 일본의 전략에 대응하고자 `독도→일본군 위안부→아시아판 홀로코스트→일본 제국주의 부활`이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반크는 이 엽서 세트를 어학연수, 교환학생, 유학 등으로 외국에 진출하는 한국의 청년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다. 또 누리꾼 누구나 쉽게 자유롭게 PC나 스마트폰에서 엽서 내용을 내려받아 세계인에게 SNS로 전파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게시할 예정이다.`사이버 독도 사관학교`(dokdo.prkorea.com/map/status_l.jsp)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5-29

울릉 사동항 터미널 부실시공 의혹

【울릉】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관문인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이 정문 차단시설 훼손 등으로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울릉군 등에 따르면 사동항여객선터미널은 묵호, 후포~울릉도간을 운항하는 여객선과 울릉~독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씨플라워호, 씨플라워2호, 돌핀호, 독도사랑호 등이 오가는 울릉도의 제2관문이다.그런데 여객선터미널 정문에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차단시설이 바람에 넘어져 방치돼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상황이 이렇다보니 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주민과 관광객들은 쓰러진 차단장치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게다가 이곳은 정문이지만 개항이후 현재까지 사용되지 않고 있고, 승객들은 터미널 뒤로 통행하는 상태라 차라리 철거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주민 김모(44·여)씨는 “여객선터미널 정문에 설치된 이동식 차단장치가 바람에 쓰러진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은 설계 당시 울릉도의 강력한 바람을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바람에 밀리지 않는 고정된 시설로 교체하는 것이 나아보인다”고 말했다.이곳은 지난 2012년 6월 1일 입주 1년 3개월 만에 전기 설비가 두 번씩이나 고장나면서 잦은 전기 공급중단으로 여객 및 유람선사는 물론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해당 전기 설비는 여객선사 및 유람선들이 입주한 지 약 한 달 만에 한전 울릉도지점에서 전기를 불규칙하게 공급하면서 전면 수리를 했다.고장 직후 애초 배전 시설을 설치한 전기설비업체가 부품을 교환했으나 몰드변압기의 또 다른 고장으로 중단사태를 빚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