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일 군수 포항해수청에 건의
【울릉】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천혜 자연관광지인 울릉도에 신재생에너지인 천연가스를 보급해 환경오염을 제거하고 주민 생활의 질적 향상도모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맞손을 잡았다.
최수일 울릉군수와 이철우 군의장을 비롯한 울릉군의원들은 최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해 윤석호 청장과 면담을 갖고 천연가스(LNG)공급 기반시설 건립을 위해 울릉(사동)항만 내 배후부지 사용을 건의했다.
<사진> 이날 면담에서 최수일 군수는 “울릉도가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이 되려면 기존 석유류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 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그 중간단계 사업의 핵심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인 LNG 보급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이어 “울릉도 주민들은 내륙 지역과 비교하면 30% 이상 비싼 가격의 연료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주민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 주고 생활의 질적 향상도모를 위해 저렴한 LNG 연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 군수는 특히 기반시설의 최적지로 검토되는 울릉(사동)항만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생필품 및 연료의 안정적인 수송과 항만시설의 이용 활성화 등 추가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윤석홍 청장은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거주하는 울릉주민들의 불편에 대해 공감하는 만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지역경제, 지역숙원사업 해결과 관련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