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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여객터미널 사용료 폭등

【울릉】 울릉군이 게이트웨이 사업의 하나로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면서 여객선터미널 사용료를 도서 낙도의 대중 교통수단임을 고려하지 않은 채 턱없이 비싸게 징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7일 여객선사 중 유일하게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는 ※대아고속해운에 따르면 애초 신축 전 사용료는 연간 2천200만원이었지만 신축 후 연 7천273만7천810원으로 무려 330% 증가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신축한 건물의 대아고속해운 터미널 사용은 2~3층(333.68㎡)으로 재산산출 가액이 최고 8% 1억 1천638만 원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최저 5%인 7천273만7천810원을 적용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신축은 울릉군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 일인 만큼 직접적 혜택이 없는 여객선사에 일방적으로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현실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매우 고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객들만 이용하는 전남 장흥~제주 여객선 장흥터미널은 보증금 1천700만원에 월 74만2천원, 인천의 ※제이에이치페리는 연 616만3천705원이다. 울릉도 도동항터미널의 건물감정가는 1㎡당 380만원으로 포항터미널의 건물감정가인 1㎡당 121만8천원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다.이에 따라 대아고속해운은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외 입점하고 있는 유람선 등 영세 업체들은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다며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민들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항~울릉 간 여객선은 관광 여객선 개념보다는 울릉주민들을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도서 낙도 주민의 교통수단 이용인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회단체 임원 K씨는 “임대료가 올라가면 운임 인상요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산가치 기준 임대료를 적용할 것이 아니라 인하 조치를 취함으로써 운임 인상 억제 등 공익에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8

울릉 사동항 해경부두 신설

【울릉】 울릉도 울릉(사동)항을 해양영토 수호의 전략적 요충지로 국가가 직접 개발하기 위해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울릉항을 비롯해 백령도, 연평도 등 우리나라 해양영토 끝단에 있는 국가관리 연안항 11곳을 해양영토 수호 전진기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 수립 대상 연안항은 동쪽 울릉도 울릉항, 후포항(울진군), 서쪽 용기포항(백령도), 연평도항, 상왕등도항, 남쪽 흑산도항, 가거향리항(가거도), 거문도항, 국도항, 추자항(추자도), 화순항(제주도) 등이다.해양수산부는 우선 울릉항 등 이들 국가관리 연안항 11곳에 우리나라 해양경찰 경비함 중 가장 큰 5천t급 독도 경비함 삼봉호가 접안할 수 있는 대형 해경부두가 신설된다. 특히 울릉항은 군함도 접안할 수 있도록 건설하며 이와 함께 부산시와 목포시 두 곳에서 설치된 어업지도선 부두는 용기포항, 연평도항, 흑산도항, 거문도항, 후포항 등 5곳에 추가로 만들어진다.기본계획에는 울릉도 등 섬 지방에 5천t급 이상 여객선이 접안 할 수 있는 여객 부두·터미널 및 어선 접안시설 확충, 친수 공간 개발 등 주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한편 울릉항은 5천t급 해경경비함, 군함 여객선이 입항할 수 있는 울릉신항 제 2단계공사 동방파제공사에 대해 최근 대안 입찰을 실시해 포스코건설이 가장 점수를 높게 받았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오는 2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해양수산부는 울릉신항 등 해양영토 수호항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이어도 관할권 문제,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해양영토 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3

“갑오년 풍어 기원” 울릉서 심해제·초매식 열려

【울릉】 2014년 갑오년(甲午年) 울릉도·독도 해상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심해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1일 오전 8시 울릉군내 각급기관단장 및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수협위판장에서 개최됐다.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은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와 최병호 의장, 박도영 서장, 김칠복 교육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및 어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풍어를 기원하는 심해제 및 새해 첫 오징어 경매 와 초매식을 가졌다.매년 1월1일 열리는 초매식은 올해 잡은 첫 오징어를 경매하지만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출어를 하지 못해 구랍 31일 잡은 오징어를 대상으로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경매를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김성호 수협장이 첫 경매를 했고 박도영서장이 경매자로 나서 대풍호(선주 박일해)가 잡은 물오징어(23급)를 1급(20마리)으로 3만3천500원에 37번 중매인 김종하(울릉수협 중매인)씨에게 낙찰됐다.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울릉도 어민들은 물론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기상마저 악화돼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초매식에 어민들을 위로했다.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지난해에는 오징어가 늦게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획고를 올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올해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고 일찍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웃는 얼굴을 봤으며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2

독도아카데미 참여도 들쑥날쑥

【울릉】 울릉군이 올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도아카데미에 경북도가 13개 기관 548명이 참가하는 등 가장 활발했으며 서울 및 광역도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독도아카데미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특별시 5개 기관, 24명을 비롯해 모든 시도 중앙부처 등 57개 기관 2천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관별로는 서울 이외의 광역시가 8개 기관 219명, 경기도 6개 기관 367명, 강원도 3개 기관 45명, 충북 4개 기관 93명, 충남 2개 기관 62명, 전북 2개 기관 44명, 전남 3개 기관 116명, 경북 13개 기관 548명, 경남 5개 기관 396명, 6개 관계 기관 6개 114명이 참가했다.시도 기관별 구체적 참여 인원은 서울시가 시청 4명, 강서구 3명, 구로구 2명, 마포구 14명, 서울소방재난본부 1명 등이며 부산시는 수영구 26명, 기장군 4명, 인천광역시 남동구 30명, 강화군 2명이 각각 참가했다. 또 광주시 8명, 대전시 총무과 67명, 대전 상수도사업부 22명, 울산시 60명, 광주시 10명, 경기도도시공사 30명이 각각 찾았다.강원도는 삼척시 40명, 속초시 3명, 영월군 2명 등 45명, 충청북도는 충북도 2명, 청주시 35명, 제천시 19명, 단양군 37명 등 93명, 충청남도 56명, 금산군 6명 등 62명, 전라북도 무주군 4명, 완주군 40명 등이다. 또 전라남도 여수시 107명, 완도군 3명, 광양시 6명, 경북도 78명, 경산시 40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1명, 예천군 40명, 상주시 8명, 포항시 40명, 포항테크노파크 25명, 칠곡군 39명, 영주시청 68명, 영덕군 34명, 봉화군 59명, 경북지방경찰청 20명, 경북도 교육청(청소년 독도아카데미) 96명이 교육을 받았다.경남도는 합천군이 240명으로 단일 규모 가장 많은 공무원이 참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31

독도레이서 3기, 4대륙서 독도 홍보

【울릉】 전 세계를 돌면서 독도 홍보를 하고 있는 서울대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독도 레이서가 이번에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강석호 의원)와 함께 4대륙 횡단 독도홍보에 나선다.29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독도레이스는 내년 3일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개 대륙을 돌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홍보하는 대규모 독도 알리기 행사다.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26일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의실에서 서울대 독도사랑 동아리 독도 레이서가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일정과 방법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 만나 출발을 위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독도 레이서 3기는 독도 라이더, 독도 레이스, 독도 콘서트, 독도 거리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독도 사랑을 실천해 왔다.독도 레이서 3기 팀은 학생들이 모은 자비로 4개 대륙을 6개월 동안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홍보문구가 인쇄된 캠핑카를 타고 횡단하면서 세계에 알리고, 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독도 레이서는 대학생들이 전 세계를 돌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홍보하는 유일한 단체로 활동 중 대원 김도훈군이 교통사고 사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며 울릉군(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30

울릉·독도서 풍성한 해넘이·해맞이 행사

【울릉】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빨리 지고 뜨는 울릉도·독도에서 올해도 풍성한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갑오년(甲午年) 해맞이 새해 첫 해돋이는 오는 1월1일 오전 7시26분25초에 국토 최동단 독도에서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빠른 곳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으로 오전 7시24분 53초이다.행사를 위해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주)대아고속해운과 (주)씨스포빌은 오는 31일 울릉도·독도 송구영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여객선사들은 2013년 마지막 일몰과 2014년 희망찬 일출의 특별한 체험을 위해 독도와 함께 하는 선상 해맞이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를 빨리 볼 수 있는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눈꽃과 해맞이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이번 행사는 ㈜대아고속해운이 여행사 투어 대아, 울릉대아리조트와 함께 울릉도 겨울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겨울여행 특별이벤트다. 또 (주)씨스포빌은 오는 31일 씨스타 1호가 오전 9시30분 강릉에서 출발하고 1월1일 오전 7시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로 향한다.특히 ㈜대아고속해운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7일까지 울릉도의 이국적인 청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울릉군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울릉산악회가 주관하는 울릉도 스노우 페스티벌을 울릉군, 여행사 투어 대아, 월간 산과 함께 공동 후원한다.이번 행사는 전문산악인들이 참가해 성인봉에서 동해바다를 보며 내달리는 산악스키, 눈썰매, 눈꽃산행 등을 함께 진행한다. 한편, 2013년 계사년 마지막 독도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5분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26

후배 위해 2년 앞당겨 명예퇴직

【울릉】 울릉군에서 34년 동안 줄곧 근무한 최이환(58·사진) 문화관광체육과장이 울릉군의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후배들의 승진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해 무려 2년을 남겨두고 명예 퇴직의 용단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오는 27일 퇴임식을 하는 최 과장은 울릉군에서 드물게 부이사관으로 퇴임하면서 “부족한 제가 동료의 도움과 군민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무사히 공직을 마치게 돼 감사하다”며 “공직을 끝내지만 울릉군민을 위해 언제든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이사관은 지난 1973년 울릉고등학교 졸업 후 지난 1980년 울릉읍에서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만학으로 지난 2000년 대경대학 행정학과와 경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기도 했다.지난 1989년 6급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기획실, 내무과, 사회과 계장을 거쳐 지난 1994년 5급 대우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사회과, 재무과, 문화관광과, 건설과, 기획 감사실, 독도관리사무소에 근무했다. 지난 2005년 행정사무관으로 승진 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 보건료원 보건사업과장, 문화관광과장, 환경산림과장, 지질공원 T/F 팀장, 재무과장을 거쳐 지난 2012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문화관광체육과장으로 근무하다 퇴임한다.최과장은 울릉군청의 모든 과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울릉군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내무부장관, 경제기획원 장관상과 민간단체의 각종 표창을 받기도 했다.퇴임하는 최 과장은 부이사관(3급)으로 특별승진하고 30년 넘는 공직 기간 중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홍조근조훈장을 받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24

울릉군민 “내년 봄 보릿고개 걱정돼요”

【울릉】 울릉도가 또다시 6일째 고립됐다. 기상이변의 여파에 따른 여객선 장기간 결항과 어민들의 조업 중단으로 인해 해가 갈수록 피해가 깊어지고 있어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내린 가운데 지난 22일 현재 6일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어민들은 출어를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울릉도 및 동해상에는 지난 16일부터 풍랑주의보, 강풍주의보, 대설주의보가 잇따라 내린 가운데 22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이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후 16일 하루 운항하고 22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생필품 수급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뿐만 아니라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출어하지 못해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오징어 성어기에 조업을 못해 올해 소득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선주 이종만(59)씨는 “중국 어선들이 오징어를 싹쓸이해 어민들이 어려운 가운데 기상이 계속 나빠 작업을 못해 내년 봄 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중국어선이 7~10월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를 싹쓸이하면서 울릉도로 내려오는 오징어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날씨마저 나빠 출어하는 횟수가 줄어 어민들이 울상인 실정이다.어민 김모(61·울릉읍 저동리)씨는 “이러한 장기간 기상 악화는 온난화 현상 등 기상이변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울릉도는 여객선 결항은 물론 어민 피해에 대한 정부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23

울릉군 수산양식 육성 어장개척 나서

【울릉】 울릉도 인근 해역이 기상이변으로 아열대성 어종이 자생하는 등 어자원이 점차 고갈되자 수중생태 적지조사를 통한 수산종묘 시험양식 등 새로운 어장개척이 추진되고 있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수산종묘 시험양식과 수중생태 적지조사 연구용역을 의뢰, 과제 수행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지난 16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최수일 군수, 강철구 부군수,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을 수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양현석·윤성진 박사가 각각 사업 수행 과제를 발표했다.울릉도 수산종묘 시험양식에 대해 윤 박사는 울릉도 특산 수산품종인 홍합과 따개비(진주배말)의 생리·생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시험 종묘를 생산해 품종별 최적 양식 조건을 규명하고 앞으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윤 박사는 특히 “울릉도 홍합 양식이 성공한다면 우리가 흔히 먹는 진주담치보다 가격은 훨씬 비싸지만, 맛과 육질에서 우수해 높은 부가가치로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과제수행 결과 울릉 연안 해역에 수중조사를 통해 과거 방류 품종의 방류지역별 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방류 효과 극대화를 위한 방류 품종, 방류 적지 및 방류 시기 선정, 방류 후 효과 조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보고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보호 대상종인 넓미역 군락지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윤 박사는 “앞으로 넓미역도 양식품종으로 개발된다면 기능 식품으로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말했다.최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산종묘배양장 건립과 어패류 중간 육성장사업을 통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12-19

울릉군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성과 `쏠쏠`

【울릉】 전국 공무원들에게 독도의 올바른 이해를 통한 독도 수호, 독도 사랑과 아름다운 울릉도 탐방을 통한 국토 사랑 함양을 위해 울릉군이 개최하고 있는 독도아카데미가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울릉군이 지난 2008년 10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울릉도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기수 당 120명 내외로 연 23회 정도 운영하면서 첫째 날 시청각 교육, 독도전문가 특강, 참가 시·군 소개, 둘째 날 독도현장 체험을 통한 영토의식, 국가관 확립, 셋째 날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및 해양탐방을 통한 독도의 역사적 의미 고찰로 진행했다.운영실적으로 올 한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57개 기관 2천28명이 참가했으며 버스 사용 69대, 숙박시설 1천14실(2인 1실 기준), 식당 이용 1만 4천196식을 했으며, 관광명소(독도 포함) 7~10곳을 찾았다.경제적 효과로 1인 7식을 기준으로 1억 8천454만8천원, 숙박 2인 1실 기준 1억 3천180만원, 산술적 관광수익 12억1천800만원(1인당 60만 800원X2천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대외적 운영 성과로 지자체 간의 교류를 통한 울릉군 홍보, 영토의식과 투철한 국가관 고취, 울릉군 이미지 제고, 현장 체험 기능을 들었다.대내적 운영성과로 친절, 서비스 마인드 향상, 관련 업체 간 협력 등으로 지역업체 역량 강화, 계절적 관광 편중 완화, 지역특산품 판매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규모가 가장 작은 지자체에서 전국 규모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는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8

“아름답고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울릉】 국토교통부가 독도 영토 주권 수호와 국토 균형 개발 등 해상 주권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하는 울릉도·흑산도 공항건설에 대해 안전은 물론 아름답고, 편리한 공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임을 밝혔다.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최근 울릉도 현장 방문에 나선 박재현 공항정책과장은 “울릉공항 건설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섬 지방에 공항을 만드는 만큼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 과장은 공항 활주로 점검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보유한 비행기를 이용해 울릉도 공항건설 예정지를 점검한 결과 하늘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너무나 아름답고 세계에서도 드문 섬으로 공항건설이 울릉도 관광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일 국토교통부 공항담당 실무자, 경상북도 관계자와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 박 과장은 당초 10일 울릉도를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5일 간 울릉도에서 묶이면서 공항 건설의 절실함을 더욱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이 기간 동안 울릉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을 자세히 둘러 봐 도움이 됐다며 울릉도 공항건설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끝나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용역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공항 건설 지역을 고시하는 등 절차를 밟은 후 착공하게 된다며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박 과장은 “울릉도공항을 건설하는 울릉(사동)항 외곽 활주로 건설 지역 수심이 굉장히 깊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실제 측정결과 25~30m로 우려할 만큼 깊지 않아 건설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7

“中어선 불법어로 집중단속하라”

【울릉】 최근 중국어선들이 피항을 위해 울릉도 인근 해역에 접근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오징어 싹쓸이는 물론 해양시설물 파괴 등 울릉도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면서 울릉군이 어민들과 간담회를 했다.사진 울릉군 수협어업인복지회관에서 지난 12일 개최된 간담회는 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및 의원, 김성호 수협장 지역어민 120명이 참석, 중국어선 피항 관련 문제점 및 관계기관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민들은 중국어선 피항 관련 문제점으로 야간 폐 어구·쓰레기 불법투기, 울릉 연· 근해 해역 불법 어로행위, 중국어선 쌍끌이 저인망에 의해 남하하는 오징어 싹쓸이 조업 등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특히, 울릉도 오징어어장에 중국 어선들이 출몰해 `쌍끌이` 조업을 강행, 어획량이 작년 대비 6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크게 줄었고, 동해 해양 생태계의 위협 및 북한 공작원의 우회 침투수단으로서 울릉도 상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이와 관련해 대책으로 울릉 연안 해역 육상 비상근무 및 해양수산부 소속 무궁화호의 인근 수시 감시, 동해해경 피항어선 검문검색, 불법어로행위 단속 등 종합적,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최 군수는 “계속되는 중국어선 출몰에 대해 어업지도선과 독도평화호로 불법어로행위 집중 단속 계획과 해양부 및 경북도 어업지도선의 동해안 증강배치 건의 및 지역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어획량 감소와 어민 생계위협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6

울릉 도동항 야경 끝내주네

【울릉】 울릉도관문 도동항이 게이트웨이사업을 통해 울릉도의 얼굴로 새롭게 단장됐다. 특히 도동항 게이트웨이의 야간 조명은 주변과 어울려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쉼터까지 생겨나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사진 도동항의 게이트웨이사업은 울릉읍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받은 국비 140억 원을 투입, 여객선 터미널을 자연친화적으로 예술적 감각과 조형미를 갖춘 초현대식으로 건설했다.여객선 입출항 업무와 함께 3층 옥상을 환송 및 주민, 관광객 쉼터로 꾸미고 경관조명도 설치했다.또한, 수천 년 모진 풍파를 견디어낸 기암괴석이 손에 잡힐 듯 조망하며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 드는 승객전용 경관인도교에도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몄다. 차량과 동선을 분리해 승객들은 고가 다리인 인도교(울릉관문교)를 통해 주변경관을 만끽하면서 시내로 진입, 이용객 편의증진에 크게 이바지하며 자연과 인간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와 함께 도동항 해변공원은 태양을 가리는 막구조파고라(비치파라솔형태)와 울릉군목 후박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아름다운 야간 조명까지 더해진 울릉도관문 도동항 야경은 세계 최고의 미항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관광객 배순식(60·경기도 고양시) 씨는 “시드니 등 세계 미항을 가 봤지만 조명이 화산섬을 비쳐 오묘한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다”며 “울릉도는 주·야가 모두 신비롭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1

울릉공항 건설 사전준비 착착

【울릉】 울릉도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설계용역비 확보에 이어 관련부서 실무자들이 현장 방문 확인을 실시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에 들어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9, 10일 이틀간 국토교통부 박재현 공항정책과장, 박동주 사무관, 신현규 주무관, 경상북도 강석순규형발전담당, 남 건 주무관을 울릉도에 파견해 최수일 군수면담, 육상답사 등 공항건설 현황 자료수집 활동을 벌인다.이들의 이번 울릉도 방문은 최근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 공항건설 입지 지역에 대한 답사를 이미 마치고 실시설계에 따른 최종 점검으로 점검이 끝나면 곧바로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울릉도 공항건설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 및 종합평가(AHP) 통과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돼 공항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울릉공항은 실시설계 등 실질적인 공항건설에 착수,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천797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가두봉 일원)에 50인승(ATR-42, Q300)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1천100m의 활주로를 건설한다.울릉도는 지난 7월 B/C 1.188, AHP 0.655로 경제기획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공항건설은 B/C(경제적 분석)가 1.0 이상, AHP(종합평가)는 0.5 이상이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정부 때부터 독도영토수호차원에서 추진됐으며 김영삼 정부에서는 IMF, 김대중 정부 때는 울진공항에 밀리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전국이 KTX로 연결되면서 사업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그러나 울릉군은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동해 한가운데 있어 군사적 요충지, 독도영토주권 강화, 국토균형개발, 군사·안보적 판단, 주민 이동권 보장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공항건설의 당위성을 설득해 왔다.한편, 울릉공항 활주로와 연계한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올해 12월 안으로 공사업체가 결정됨에 따라 내년 울릉공항건설과 함께 울릉도 건설업은 물론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10

울릉 폭설·기상악화, 문자로 대비한다

【울릉】 대한민국 최대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겨울철 폭설 등 기상악화사진에 대비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가 9일부터 관련기관에 제공, 재해·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린다. 울릉도 기상대(대장 황준연)는 울릉도 겨울철 대설 및 강풍 등 위험기상에 자주 발생함에 따라 군민 행복 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상정보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를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는 울릉군, 경찰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재난발생 현장 책임자 및 실무자에게 기상실황과 기상전망을 수시로 제공해 더 큰 피해를 예방하고 자연재해 시 신속한 복구를 돕는다.또한, 최근 울릉도 해역으로 잦은 중국어선 긴급피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실시간 정보제공을 물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에 공지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중국어선이 주로 조업하는 북한해역(동해 북부해상)으로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상될 때, 중국어선 피난 가능성, 행상전망 등 신속한 정보 전파로 관계기관의 중국어선에 대한 효율적 감시와 관리를 도울 수 있게 됐다.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강원도 위주로 제공됐던 중기 및 단기예보 통보문이 대구, 포항 등 대구·경북지역 시, 군이 포함된 통보문으로 개편될 예정이다.울릉 군민들의 주 생활권인 포항 등 경상북도이지만 그동안 예보 구역 상 동해 중부 먼 바다에 위치한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과 강원지방기상청 소속으로 강원도 날씨가 포함돼 제공됐다.울릉도주민들의 생활권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되고 겨울철 기상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의 기상정보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9

중국어선 오징어 싹쓸이에 울릉 어민들 `울상`

【울릉】 울릉도 수산물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오징어 어획량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동해상에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중국어선까지 출현하면서 울릉도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울릉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올해 울릉군 수협에 위판된 오징어 어획량 현황을 보면 11월 말까지 생산은 1천198t, 금액 63억 7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금액은 엇비슷하지만, 생산은 400여t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3년 1월 오징어 어획 현황은 2012년 1월보다 생산 100t, 금액은 6억 원 이상 많은 가운데 올해 통계와 합산돼 그나마 지난해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민들의 경제사정을 볼 때 올 1월의 생산은 2012년도 생산이라고 봐야 한다.또한, 지난해는 오징어 총생산 1천529t, 금액 67억 1천500만 원,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생산 2천962t, 금액 141억 7천600만 원과 비교하면 생산은 47.84%, 금액은 51% 감소해 절반에 못 미치는 등 해가 갈수록 점점 줄고 있다. 이처럼 해가 거듭할수록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수온, 바다 날씨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북한 동해수역 조업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다년생 회유 어종인 오징어 떼가 7~9월, 북방해역에서 남하하는데 올해는 1천100척의 중국어선이 북한 동해 수역에 허가를 받아 오징어를 싹쓸이하며 오징어 떼와 함께 남하 남한 동해 일부수역의 오징어도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울릉도 오징어조업어선들은 광역제한으로 1척이 평균 8만 1천kw 정도 집어, 오징어를 잡고 있지만, 중국어선은 1척의 집어선이 전구(1개 1.5kw) 약 500개(1줄에 70여개x6줄)를 달아 65만kw의 광력이다. 특히 울릉도 어선은 집어 후 채낚기(줄을 이용한 어업)어업을 하지만 중국어선은 집어선 1척이 전체가 발전어선으로 울릉도 어선의 약 8배의 광력으로 집어 후 두 척의 선박이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 한 번에 울릉도 어선 수십 척 분량을 잡아 올린다.중국어선 수백 척이 최근 기상악화 시 울릉도 0.5~1마일 정도 인근해역을 피항하면서 이들이 최근 울릉도 인근해역에서도 조업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따라서 중국어선이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조업하던 북한 동해해역에서 조업하던 울릉도 및 남한 동해안 어민들의 피해는 클 수밖에 없고 특히 90%를 오징어 생산에 의존하는 울릉도 어민들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어 당국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6

수년간 방치 울릉 남양항 준설토 결국 유실

【울릉】 울릉도 남양항에 방치된 준설토가 유실 위험이 있다는 지적본지 10월 14일 자 8면 보도대로 지난달 25일 강풍과 파도에 의해 유실되고 말았다.지난달 25일에는 남양항에 5m이상 대형파도가 몰아치면서 주변에 쌓아둔 1천500여t의 준설토 절반이 남양항 입구로 유입됐다. 사진 울릉도 남양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03년 총사업비 185억 원을 들여 축조를 시작, 지난 2007년 3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방파제 등 외관시설 170m, 선박 접안 45m, 전망시설 등을 만들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북면 현포항에서 파낸 엄청난 양의 준설토를 남양항 주변에 쌓아두다 태풍이 내습할 경우 항구가 완전히 묻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손을 쓰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뒀다 이처럼 유실됐다. 특히 서면 남양은 태풍이 정면으로 내습하는 지역으로 태풍이 울릉도로 내습했다면 준설토가 그대로 항구에 유입돼 항구 기능을 커녕 준설비가 들어 예산을 낭비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주민 K씨(56·서면)도 “파낸 흙이 필요한 건설현장도 있어 옮기는데 별 무리가 없는데도 방치했다”며 “현포항 보강공사 때 사용한다고 하지만 그사이 태풍이 올라오면 유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5

울릉, 내년예산 1천550억 편성… 10.3% 증액

【울릉】 울릉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0.3% 증가한 1천550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의회(의장 최병호)는 2일부터 제198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오는 21일까지 20일간 예산안에 대한 군정 질문 등 울릉군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울릉군의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면 2013년 당초예산 1천405억 원보다 145억 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36억 원(9.8%)이 증가한 1천528억 원, 특별회계는 9억 원(69.2%)이 증가한 22억 원이다.분야별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에 지난해보다 32.3% 늘어난 366억 원을 편성 전체의 23.6%, 농림해양수산 220억 원(14.2%), 문화 및 관광 161억 원(10.4%), 일반공공행정 105억 원(6.8%), 사회복지 103억 원(6.7%), 환경보호 86억 원(5.6%) 순이다.예산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공공질서 및 안전에 80억 원이 편성돼 올해보다 67% 늘었고 군민행복 추구를 위한 사회복지분야는 17.9% 증가했다.예산이 늘어난 것은 사상 최고의 국·도비 보조금 (637억 원, 전년대비 105억 원 증가)확보와 이에 따른 군비부담금 26억 원 증가, 임대주택 건립 25억 원, 지방채 상환 16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주요사업은 통구미 피암터널 60억 원, 도동천 복개사업 30억 원, 어항 건설 17억 원, 수토 문화 나라 50억 원, 해양관광단지조성 37억 5천만 원, 도서개발 59억 7천만 원,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67억 5만 원 등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4

“울릉도 절경, 이제 도보로 감상하세요”

【울릉】 울릉도에서 바다는 물론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로가 생겼다.사진 울릉군은 국비 90억원을 들여 울릉군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까지 총 4.274km를 정비 확장(61m)하면서 각종이 편의시설과 테크 광장, 인도를 만들고 자연공간을 이용한 친화적 쉼터를 만들었다.이 도로는 나선형으로 구불구불하게 이뤄져 있어 도로와 도로 사이 공간에 점토 블록 포장점토블록포장 160㎡, 철평 석 디딤돌포장 368㎡, 화강판석 포장 129㎡, 목재데크 1천390㎡, 전통정자 1개소를 설치했다.또한, 파고라 4개소, 그늘시렁 3개소, 등의자 41개소, 돌망태 49조, 자연석 계단석 8t, 목재 휀스 27경간, 자연석 70t, 순환식 화장실 1개소, 수목 식재 358주, 화초류 식재 14만 8천900 본을 해 조경을 만들었다.이 밖에도 억새 식재 7만 2천 본, 잔대 식재 2,477㎡ 등을 도로와 도로 사이에 설치 도보를 이용해 자연을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로등(LED150W) 63본 설치, 기존 가로등 기구도 LED150W 24개로 교체 야간에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이 길을 걷다 보면 자연과 조화된 친환경 조형물이 새로움을 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태하리 뒷산과 미륵산 부근의 산세를 감상하고 현포령을 넘으면 넓은 바다와 주상절리, 공암 등 울릉도의 육상과 해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2-04

울릉·독도, 한국 최초 지질공원 인증 `눈앞`

【울릉】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최초의 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12월27일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지만 인증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단서 조건이 있었다.울릉도·독도지질공원은 127.9㎡(육상 72.8㎡, 해상55.1㎡)에 울릉도 봉래폭포, 저동해안산책로 등 19개소, 독도 숫돌 바위, 독립문바위, 삼형제 굴바위, 천장굴 4개소 등 모두 23개소를 지정했다.당시 지질공원 인증 단서 조건으로 지질공원 관리 전담기구 개편·운영, 지질명소 보호 방안 마련 등 관리 조례 공포·시행, 지질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질공원 탐방객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등이다. 또 지질공원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지역주민 및 업체와의 협력사업 확대, 지질공원 운영 세부관리계획 마련 등 7가지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환경산림과에 환경지질 담당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해설사 15명을 양성한데 이어 내년에 10명을 추가로 교육을 시켜 도동, 저동 산책로, 관음도, 황토굴, 봉래폭포 등 배치할 계획이다.특히 지질공원 19개소에 63개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운수 업체, 3개 마을 협약체결, 지질해설자료, 관광안내홍보물, 관광코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인증조건 충족에 노력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15~16일 정연만환경부차관 등 환경부관계관, 지질공원 위원 14명이 울릉도를 방문 현장점검에서 같이 지정된 제주도보다는 지질공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준비가 잘돼있다는 평가를 했다.울릉군은 28일 환경부를 방문 울릉도·독도지질공원 인증조건 충족에 대한 자료제출 및 설명을 통해 울릉도·독도가 공식적으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