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와 인접한 중앙부두로<bR>상업시설·주차장 등 조성<bR>이용 관광객 불편 덜어
【울릉】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이 묵호시가지와 인접한 중앙부두로 옮긴다.
지금까지 묵호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은 시내와 떨어진 외딴곳에 위치해 접근이 불편하고,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만한 편의시설 또한 없어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동해시는 지난달 29일 동해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 착공식을 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묵호항 일대 도시 기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중앙부두 사업부지에 대한 보안구역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 전기가 마련됐다.
중앙부두 일대 3만4천608㎡ 규모에 국비, 민자 등 119억여원이 투입되는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은 현재 해양수산부(동해지방해양수산청)가 여객선과 소형어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파도를 막는 파제제가 건설 중이며 내년 2월에 완공된다.
또 내년 6월까지 상업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장, 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묵호~울릉 간 운항하는 여객선(연안여객선)터미널을 현재 이 구간에 여객선을 운항 중인 ㈜씨스포빌이 민자 50여억원을 투입해 현대식으로 건축·이전한다.
따라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울릉군 주민들도 상가 및 각종 편의 시설을 포함한 복합 여객선터미널이 완공되면 쾌적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 관계자는 “내년 6월 묵호항 재창조사업(제1단계)이 완료되면 묵호항은 시민과 관광객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명품 해양관광지로 거듭난다”며 “중앙시장 상권 활성화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