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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여름 울릉도서 `추억쌓기`

【울릉】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8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이우종)는 8일 최근들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감소로 지역 주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오징어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또 오징어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오징어축제를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울릉도 최고의 여름성수기에 개최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주 무대를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에 마련하고, 오징어 맨손잡기는 북면 천부해안과 울릉읍 사동 해안에서, 바다 미꾸라지 잡기와 몽돌 쌓기는 울릉읍 사동리 해안에서 각각 개최한다.축제는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오징어요리 시식회 등 개막행사와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승선 조업체험, 맨손 오징어 잡기 등 총 4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에 걸쳐 진행된다.또 부대행사로 특산물 상설 판매장, 먹거리장터 운영, 울릉도·독도 사진전, 풍물패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우종 울릉군축제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의 참여와 체험기회를 확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경북도 육성 축제이기도 한 오징어 축제를 통해 울릉도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증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7-09

울릉군의회 `타협·소통 부재` 패거리 정치

【울릉】 울릉군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는 물론 개원식이 일부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파행으로 진행되면서 타협을 통한 의회 민주주의가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의회는 8일 오전 10시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에서 총 7명의 원 중 의장선출에 불만을 품은 J·K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선출에 들어가 5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장이 선출됐다.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는 의장선거에 참여했던 C의원이 퇴장해 먼저 퇴장한 J·K의원 등 3명이 빠진 채 남아있는 4명의 의원이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파행을 했다.특히 이어 최수일 울릉군수, 기관단체장, 강철구 부군수 및 실과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개원식에는 부의장 선거에 퇴장했던 C의원은 참석했으나 J·K의원은 끝내 불참 개원식도 파행으로 진행됐다.울릉군의회는 지난 제6대 의장단 선출에서도 말썽을 일으키는 등 의장단 선거 때마다 말썽을 일으키고 있어 건전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 의원의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주민 K(60)씨는 “울릉군의회가 시작도 전 3대 4로 갈라진 느낌이 들었다”며 “가장 민주적이고 타협과 대회를 통해 의정 활동을 해야 할 기초의원들이 패거리 정치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7-09

청정해역 울릉도 `기르는 어업 메카` 되나

【울릉】 청정해역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주요 특산수산물이 무분별한 남획 및 갯녹음 등으로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자 이들 자원 회복을 위해 시험양식 및 자원 회복방안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울릉 특산 수산품종 양식생산 기본구성 연구용역을 의뢰, 최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용역 최종보고회를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들어갔다.특히, 홍합 및 따개비(진주배말)는 울릉도의 특산 음식 중 하나인 따개비 칼국수의 주재료로 울릉군이 국내 최초로 양식화를 시도하고 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매달 울릉도 죽도 및 공암 해역에서 홍합 및 따개비 샘플을 채취해 산란시기를 분석하고, 시험 종묘생산 등을 시도해 왔다.진주배말의 시험양식 수행 결과, 홍합은 산란시기에 자연채묘 및 수온자극을 통해 울릉도에서 홍합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됐고, 따개비는 예비 실험을 통해 산란 유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울릉군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는 앞으로 현포항 인근에 최근 설립한 어패류 육성장를 통해 울릉도 수산품종 자원회복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김종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홍합의 산란시기를 분석한 결과, 울릉도에서는 남해안보다 1~2개월 늦은 4~5월 사이에 주로 산란이 이뤄졌고, 따개비는 8~10월 사이에 주로 산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울릉도 수산물의 자원회복을 위해 홍합은 4~5월에, 따개비는 8~10월에 채집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동해안과 다른 독특한 해양환경 특성이 있어 울릉도에 맞는 수산자원 회복 사업이 필요하다”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의 인력 인프라와 어패류 육성장, 건립 중인 수산종묘배양장 등 시설 인프라를 통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7-03

울릉도 바닷속 신비 `한눈에`

【울릉】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바닷속에 들어가 신비한 수중을 체험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에 `울릉도 바닷속 신비를 벗기다`의 주제로 건립돼 1일 개장된다.울릉군은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 중 천부리 해중전망대를 내년 6월30일까지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해중전망대는 수심 6m 지하에서 수중 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수중 생태계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특히 울릉도 해역은 방어, 전갱이, 벵에돔, 자리돔, 망상어 등 회유성 어류와 놀래미, 볼락 등 정착성 어류 그리고 전복, 소라, 성게 등 어패류와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어종과 수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울릉군에서는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천부 해양관광단지를 2009년부터 2014년 말까지 목표로 조성 중이다.울릉군에서는 해중전망대 주변 수중에 미역, 대황, 모자반등 각종 해조류 등이 최적의 생태계를 유지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중생태계와 각종 어류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 투하 및 종묘방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해중전망대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높이 22.2m, 해중전망실 둘레 20m, 전망 수경 20개(가로 세로 1m), 해상전망대 전망창 10개(높이 2m, 폭1.6m)로 제작됐다.전망대 내부는 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해중 전망실과 해상전망대, 해상에서 12m(해상6m, 해중6m) 수중에 있는 해중전망실로 내려가는 계단과 10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해중전망대가 설치된 북면 천부 해안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약 40km 지점, 천부리 해변공원에서 동서쪽 100m 해상에 있다. 전망대까지는 육지에서 길이 100m, 해상 6m 높이의 도교를 통해 연결해 접근하도록 설계됐다.따라서 해중전망대까지 진입하면서 바다 위를 걷는 것도 장관이며 해상전망대를 통해 울릉도 자연의 신비한 아름다운 경관을 조명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6m 물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울릉도 바닷속을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7-01

묵호~울릉 항로 이용객 급감

【울릉】 서울, 경기, 강원, 충북지역 관광객 30만명이 이용하던 강원도 동해 묵호항~울릉도 도동·사동항 항로가 세월호 대참사와 함께 침몰하고 있다.29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묵호~울릉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은 4만6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6천852명보다 65.2%나 감소했다.반면 강릉~울릉 도동 항로는 지난달까지 6만9천177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6만1천202명보다 13% 증가했다.이에 따라 강원도 노선은 전체적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이유는 육지~울릉 간을 연결하는 여객선 중 가장 큰 썬플라워 2호(4천599t, 정원 985명)가 지난 4월 19일부터 엔진고장으로 3개월 간 휴항에 들어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승객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울릉도를 찾은 여러 항로의 전체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약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썬플라워2호나 씨플라워호가 운항해도 감속 폭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지난달 묵호~울릉 간 사업권과 선박을 인수한 정도산업이 여객수요 급감 및 선박의 안전점검 등을 이유로 씨플라워호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25일간의 장기 휴업에 들어갔다.동해 묵호~울릉항로의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자 묵호항 부근 음식점 등은 물론 울릉도에서도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관광회사와 숙박업소 음식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묵호~울릉 항로의 이용객 급감은 세월호 침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신규 선원들의 채용 등이 끝나 운항을 재개하는 7월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30

울릉 여름바다 비경 만끽하며 노저어 간다

【울릉】 아름다운 해안선과 주상절리의 비경, 바다에서 솟아오른 날카로운 바위,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울릉도가 해상 섬 일주 씨 카약킹, 캠핑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지리산 카약학교(교장 강호)가 기획해 씨 카약 기록물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하는 울릉 섬 일주 씨 카약킹은 울릉군산악연맹, 울릉도 혜초여행사, 카라반 캠프가 후원하며 다음달 1~2일 울릉도 해상에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인 박정헌 대한산악연맹 이사는 지난 4월25일 SBS에서 방영된 스페셜 다큐멘터리 `하얀 블랙홀`의 실제 모델로서 지난 1989년~2005년까지 활발한 고산 거벽등반을 펼쳤다.박 이사는 지난 2006년 촐라체에서 크레바스에 빠진 후배를 구하려다 양손, 양발의 손·발가락을 잃었지만 지난 2011년 히말라야 2천400km 페러글라이딩 횡단 후 KBS에서 `이카로스의 꿈` 이란 다큐프로그램에 4회 방송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무동력 카약, 엠티비, 산악스키, 등반, 패러로 6천km 히말라야 횡단원정을 추진 중이며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 백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이상록 전 서울산악연맹 구조대원은 이번 행사에 씨 카약 및 텐트를 지원하며 나종은 한국오리엔티어링협회 경기이사가 동행한다.이를 취재하기 위해 이재위 고아웃(아웃도어잡지)기자, 이성훈 사진기자, 양계탁 아웃도어글로벌(아웃도어잡지)기자, 신병문 프리랜서 작가가 참여하며 연합뉴스Y에 3회 방송이 확정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27

울릉도 교육 부실화 어쩌나

【울릉】 최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도서 벽지 등에 대해 5년마다 조정하는 특수지 지급대상지역의 정기조사에서 울릉도의 등급이 낮아져 우수 교사의 근무 기피가 우려되고 있다.현재 울릉도는 울릉·저동초등학교, 울릉·우산중학교가 `나`급지, 남양·천부·천부초등 현포분교장과 울릉서중·울릉북중학교는 `가`급지다. 그러나 앞으로 `가`급지는 `나`급지로, `나`급지는 `다`급지로 한 등급씩 낮아질 전망이다.하지만, 울릉도는 단순히 의료시설, 대중목욕탕, 슈퍼마켓, 금융기관, 전기시설, 기관으로부터 선착장까지의 거리 등을 잣대로 평가, 급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안 된다는 지적이다.우리나라 남·서해는 섬들이 많아 섬 사이로 다니기 때문에 여객선 결항이 거의 없지만 울릉도는 연간 100회, 거의 3~4일에 한 번씩 결항한다. 여객선 소요시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3시간30분 걸린다.특히 경북의 포항·칠곡 학생야영장은 `나`급지지만 이곳에서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모든 조치를 초기에 취할 수 있다. 반면 울릉도는 헬기나 경비정이 아니면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불가능하다. 몇 년 전 어린 학생이 추락사고를 당해 기상악화로 선박은 물론 헬기도 뜨지 못해 종합병원에 가지 못하고 울릉도에서 의사가 손 쓸 수도 없어 수십 시간을 머물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하지만 울릉중학교 등은 포항, 칠곡의 야영장과 같은 `나`급지다. 애초 울릉도는 `가 A` 또는 `가`등급으로 지정해야 했음에도 육지와 동등한 조건을 가감 없이 적용해 급지가 하향 조정됐다는 지적이다.이처럼 급지가 낮아지면 울릉도에 지원하는 교사가 없게 된다. 울릉도에서는 한 달에 한 번도 집에 가기 어려운 현실에서 차라리 육지 학교로 지원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울릉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동안 다수의 훌륭한 교사가 지원해온 것은 급수와 배점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울릉도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충분한 배점을 통해 훌륭한 교사가 영입되도록 정부가 도와 줘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학부모 김모(43. 울릉읍)씨는 “교사가 토요일 모처럼 육지에 나갔다가 일요일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수업에 참여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급지까지 낮아지면 우수교사 수급이 어려워 울릉교육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24

“포항항만청, 울릉 관광발전·주민불편 해소 외면”

【울릉】 ㈜씨스포빌(대표 최연희)이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신청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가 반려됐다.강릉~울릉도~독도 간 초 쾌속여객선을 취항한 ㈜씨스포빌은 묵호~울릉~독도 간 ㈜대아고속해운의 여객선 및 노선을 인수한 데 이어 포항~울릉 간 면허가 취소된 아라퀸즈호 노선에 대한 허가를 포항항만청에 신청했다.㈜씨스포빌은 세월호 침몰 여파로 울릉도 관광수요가 다소 주춤하지만, 울릉도는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3천t급 카페리(화물 140t, 정원 800명, 길이 76.81m, 홀수 3.15m 속력 35노트)호를 포항~울릉 간 3시간 30분에 운항하겠다며 면허를 신청했다.씨스포빌 관계자는 “매년 선표가 없어 울릉도를 찾지 못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울릉도 관광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씨스포빌은 이 구간에 수차례 걸쳐 해상여객운송 사업을 신청했지만 적치율(수요미달 등)을 이유로 면허가 반려됐다. 이번에는 이 구간을 운항하던 아라퀸즈호가 지난달 30일 면허가 최소되자 곧바로 면허를 신청했다.하지만 포항항만청은 해운법 제5조 제1항에 따른 면허기준에 부적합(수송수요기준 미달, 계류시설 부족, 포항여객선터미널 협소)하다며 신청을 반려했다.이에 대해 씨스포빌 측은 현재 아라퀸즈호가 정박하고 있는 접안부두는 허가 취소에 따라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고 수송수요는 면허취소된 아라퀸즈 수요가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특히 울릉주민의 성수기 선표 부족, 겨울철 대체 선박 등 불편 해결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함에도 반려했다는 주장이다. 포항터미널이 협소하다는 사유도 마찬가지다. 썬플라워호는 오전 9시40분에 출발하고 씨스포빌은 낮 12시1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승선객이 분산된다는 것이 씨스포빌의 설명이다.주민 이모(59·울릉읍)씨는 “포항항만청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며 울릉도 관광발전과 주민불편 해소 등을 위해 반려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정부가 신규 사업자의 진입 문턱을 높여 기존 사업자의 업권을 보호한다는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23

동해연안 바다목장 조성 `착착`

【울릉】 올해 총 예산 70억 원을 들여 울릉도 해안 등 동해안의 바다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연안바다목장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은 황폐해가는 동해안의 연안 바다를 풍요한 수산자원이 생산될 수 있도록 울릉도 등 경상북도 4개소, 강원도 2개소 등에 각각 10억 원을 투입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한다.이번 바다목장화 대상은 경북에서 울릉군을 비롯해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등 4개소와 강원도 고성군, 양양군 2개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1개 등 총 7개소에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이를 위해 설명회·좌담회 등을 개최해 각 어촌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자체, 지역 전문가, 어촌계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추진 계획 심의를 마쳤다.각 지역 관리위원회에서는 인공어초와 종묘방류 품종을 선정하고 해조류 메워심기, 식해동물 구제작업, 효과조사 등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계획을 이미 의결했다.연안바다목장은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 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시설, 건강 종묘를 방류하는 등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성과 관리를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다.동해지사 관계자는 “수산자원 증강에 전문성을 토대로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활력 넘치는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성과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어촌계의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9

낙석사고 예방 `피암터널` 공사 일방통행 터널 2차선으로 확장

【울릉】 경북도가 지난 17일 턴키 방식 발주 방침을 발표본지 18일자 1면 보도해 성사가 앞당겨 지게 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 선형 변경 및 확장 사업의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사업 일환으로 건설된 울릉 일주도로는 노폭이 좁고 곡선이 심하며 경사면이 많아 정부가 총 사업비 1천364억원을 들여 15.94㎞에 대해 개량공사를 진행한다.울릉군은 애초 공사기간이 약 70개월(5년 8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일괄·대안입찰공사(턴키) 기준에 미달하지만 지역 특수성, 1차로 터널, 노폭 협소 등으로 조기 착수의 필요성을 인정, 턴키 방식으로 건설하게 됐다.따라서 공사 시작 후 약 2년 8개월이면 준공될 것으로 예상돼 울릉도에서 쾌적하고 안전하며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번 선형 개량 및 확·포장 공사의 특징은 낙석을 방지하는 피암터널이 많다는 점이다.이 사업의 7구간 1천670m에 총 429억원이 소요된다. 서면 남양리 가두봉 구간 200m 51억6천만원, 통구미 구간 300m 76억9천만원, 남통터널 입구 70m 18억3천만원, 사태감 구간 300m 76억9천만원이 서면 구간에 투입된다.또 북면 현포리 물레치기 100m에 26억원, 현포리 장승벽 200m 51억5천만원, 천부리 삼선암 구간 500m 127억9천만원 등이 북면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삼선암 구간은 겨울철 월파 등을 고려해 터널 공사도 검토하고 있다.현재 교통 신호등에 따라 일방통행으로 운행되고 있는 통구미터널 143m, 남통터널 251m, 남양 터널 103m, 남서터널 11m, 구암터널 49m 등은 모두 도로 폭을 8m로 넓혀 양방향 교행이 가능한 2차선으로 확장된다.확·포장 지구는 울릉읍 사동2리~3리 1천400m 구간과 북면 현포리~나리 2천900m, 나리~천부리 3천m는 모두 9.5m로, 저동~내수전 900m, 울릉읍 도동리~사동리 800m,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 4천700m는 폭 8m로 넓혀진다.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1963년 개설에 착수, 2001년 한 방향으로 개통됐으나 1970~80년대 개선한 노후도로 구간은 노폭이 5~6m로 협소하고 위험 구간이 많았다.최근 10년 간 낙석,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으며 최근 5년 간 낙석 산사태로 교통 두절 31회, 167일로 일주도로 이용자들이 심리적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9

독도경비대원 울릉도서 IT자격증 도전

【울릉】 독도와 울릉도에서 국토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있는 경비대원들과 울릉도 주민 및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기 개발과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가 공인 IT 자격시험이 시행됐다.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홍)는 울릉군, 울릉교육지원청, 경북경찰청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울릉고등학교에 국가 공인 ITQ(정보기술자격)시험 고사장을 개설해 시험을 치렀다.`KPC 나라 사랑 ITQ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시행된 이번 시험에는 독도경비 순환 근무를 책임지는 울릉경비대원 40명과 그동안 자격시험 응시를 위해 육지로 나가는 불편을 겪었던 울릉고등학교 학생, 주민 65명 등 총 105명이 응시했다.평상 시 IT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가진 독도경비대원들은 “우리 땅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군 생활하는데 울릉도 특별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까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생산성본부는 국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부터 독도 울릉도 등 도서지역 및 격오지 군경과 주민, 정보소외 계층의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는 `KPC 나라사랑 ITQ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도서지역 정보화능력 향상을 위해 2012년 울릉군 및 울릉교육지원청과 산관협력협약을 맺고 국가공인자격 상설고사장 운영, 저소득층 자녀·독도 및 울릉도에서 근무하는 군경 대상 무료시험을 지원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7

독도아카데미 재개 목소리

【울릉】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울릉군이 실시하는 독도아카데미가 전면 중단돼 이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독도아카데미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독도 수호와 사랑, 아름다운 울릉도 탐방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하며 참여 공무원들에게 18시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교육내용은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의 재조명, 동해 유일한 신비의 섬 탐사를 통한 국토사랑, 나라 사랑의 교육프로그램으로 2박3일 간 진행된다.독도아카데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급 관광을 통한 울릉도관광의 질 향상은 물론 울릉도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에도 공무원들이 관광이 아닌 교육이 취지인 만큼 독도아카데미를 강행했다가 모 언론에 마치 문제가 있는 양 보도가 되는 바람에 경북도 감사를 받는 등 말썽이 일자 중단됐다.이에 따라 참사 이후 울릉도 관광객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을 가중시킴으로써 울릉도 경제가 더욱 휘청거리고 있다.상점을 운영하는 K씨(울릉읍)는 “일본의 독도 침탈이 더욱 노골화되는 가운데 음주·가무의 관광 목적도 아니고 공무원들이 정책현장방문을 통한 교육을 받고 도서 낙도인 울릉도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데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독도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 시작해 2008~2009년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175개 기관의 4천581명이 수료했고 2010년에는 170개 기관 5천129명, 2011년에는 125개 기관 3천224명이 참가했다.지금까지 612개 기관 1만7천276명이 참가해 독도영토주권 수호의 일익을 담당한 등 교육성과로 지난 2011년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평화상 수상하기도 했다.또 지난 2009년 경북도의 행정선진화 우수명품과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독도아카데미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91.8%를 차지하는 등 교육성과도 크다.울릉군청의 한 직원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 주민들의 경제 사정을 고려해 독도아카데미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7

목포서 정동진 찍고 울릉도로

【울릉】 대한민국 서남쪽에서 열차를 타고 남해와 동해를 거쳐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탐방하는 행사가 진행된다.한국철도공사는 목포에서 강원도를 거쳐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 기차여행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기차여행 일정은 27일 오후 7시 40분께 목포역을 출발해 이튿날 아침 정동진의 일출을 관람한 후 강릉항으로 이동한다. 이후 씨스타호를 타고 울릉도 저동항으로 3시간 정도 이동해 울릉도에 도착하면 성인봉 등반과 독도관광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울릉도에서 1박을 한 뒤, 3일째는 울릉도 육로관광 및 해안 산책로 트레킹을 한다. 해안 산책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며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산책로로도 유명하다. 이날 육로관광을 마친 후 오후 울릉도를 출발 오후 7시께 강릉역을 출발해 목포역에 오전 4시에 도착한다.이용요금은 성인 1인당 31만~34만 원, 어린이 27만 원으로 왕복기차요금과 연계 버스비, 강릉↔울릉도 왕복 여객 선비, 숙박비(1박), 식사(4식), 섬 일주 육로관광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독도관광은 선택 사항으로 4만5천원이 추가된다. 관광안내와 여행접수는 목포역 여행상담센터(061-242-7728)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3

울릉군 홍보대사 유명무실

【울릉】 울릉군이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지정한 홍보대사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로, 입단 첫해부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끝판대장`오승환(32)과 야구선수에서 인기 방송인으로 변신한 양준혁(45)씨가 울릉도와 독도 홍보대사라는 사실을 아는 울릉군민은 거의 없다.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세계적인 관광지를 지향하고 있지만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대외적인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유명인 4명과 단체 2곳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홍보대사의 위촉 목적은 울릉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홍보해 위상을 높이는데 있지만 실상은 이같은 역할을 맡은 홍보대사들은 활동이 아예 없거나 저조한 실정이다.울릉군 홍보대사는 지난 2007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를 비롯해 2008년 양준혁·오승환씨 등 유명야구인, 독도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직자 박윤배씨가 있다.또 지난 2009년에는 독도수호를 위해 5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면서 독도를 홍보하고 한국을 알리는 서울대 동아리 독도레이스와 지난 2010년에는 전국의 사랑 실은 봉사대 간부들이 매년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위촉됐다.그러나 활동 실적은 각종 공식행사에 단순 참석하는 것으로 그칠 뿐 홍보대사의 임무인 군정 홍보와 관광객 유치활동 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울릉읍 도동 김모(48)씨는 “홍보대사 활동이 미비한 것은 홍보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군의 책임이 크다”며 “각종 행사를 비롯해 인터넷 등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는 수단은 많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의 날은 물론 각종 문화축제 행사 시 우선 초대하고 타지에서 개최되는 농산물 판매, 박람회 등에도 초청해 홍보대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불어넣는 동시에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1

울릉도 새 맛 `오브레` 주목

【울릉】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노래 말이 있을 정도로 울릉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징어이지만 말린 오징어 외에는 특별한 먹을거리가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징어 부산물을 이용한 빵이 만들어져 주목을 끌고 있다.울릉도에서 5대째 사는 개척민 고(故) 김병권(전 청룡화물·약수목욕탕 대표)씨의 아들 김범수(32)씨가 오징어부산물인 먹물을 이용해 색다른 건강 빵 만들기에 성공해 판매에 들어갔다.이름은 `오브레`(오징어(O)와 빵(Bread)의 합성어)로, 울릉도 관문 도동항 인근에 생산 공장과 판매처를 만들어 판매에 들어갔다.학동어른으로 추앙받던 고 김유곤씨의 증손자이기도 한 김 대표는 “할아버지께서 건강식으로 말린 오징어에 옥수수가루를 묻혀 구워 드신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오브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오브레는 오징어 먹물과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로 반죽하며 향후 미네랄이 풍부한 심층수 소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객의 건강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오브레는 작고 앙증 맞은 오징어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포장지에는 `독도사랑`의 글귀도 넣었고 수익금 일부는 독도경비대에 기부할 예정이다.오브레의 화학첨가물이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유통기한이 다소 짧다. 이 때문에 대규모 생산이 아닌 소량을 수공으로만 만들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금방 만든 따뜻하고 촉촉한 빵을 맛볼 수 있다.오징어 먹물은 핵산 성분과 타우린을 함유해 노화방지, 간 기능 향상, 소화 촉진, 항암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새로운 웰빙음식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10

포항~울릉 여객선 무한경쟁

【울릉】 대저해운이 단독 운영하던 포항~울릉 간 여객선 항로에 신규로 태성해운이 취항하고 광운해운의 운항권이 취소되자 씨스포빌이 신규면허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돌입할 전망이다.지난 2011년 강릉~울릉도 간 여객선을 취항한 ㈜씨스포빌이 대아고속해운이 운영하던 묵호~울릉 간 항로에 여객선 및 노선을 인수하고, 자금력을 동원해 포항~울릉 간에 신규면허를 신청하자 대저해운도 증선 운항을 신청했다.지난해 7월 우여곡절 끝에 포항~울릉도 항로의 경쟁시대를 열었던 광운해운의 아라퀸즈호가 자금난으로 운항을 중단, 선박 좌석 공급 부족으로 여행업계는 물론 울릉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하지만, 오는 7월에 태성해운이 저동~포항 간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어 공급 증대로 인한 좌석 적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 여행업계와 울릉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광운해운이 지난 5월 30일 면허가 취소됐다.이에 따라 사업을 확장하던 씨스포빌 그룹은 발 빠르게 포항~울릉도 간에 신규면허를 신청했다. 씨스포빌은 지난 2011년부터 이 구간에 쾌속 카페리호를 투입해 새로운 관광객 유치을 유치하기 위해 수차례 면허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항만청의 반려 이유는 적치율과 선석 부족 등이다.하지만 지난 5월 30일 광운고속해운의 아라퀸즈호가 면허 취소됨에 따라 적취율과 선석 문제로는 더 이상 반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포항항만청의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특히 지난 3월1일 대아고속해운의 사업을 승계, 포항~울릉 간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저해운도 증선을 이유로 추가 사업 면허를 신청, 경쟁에 돌입함에 따라 단순히 씨스포빌을 견제하기 위한 행위라는 비판이 이 회사에 일고 있다.씨스포빌 관계자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수년간 이해하기 어려운 명분과 행정 처리로 울릉도의 해상 운송 노선에 경쟁 사업자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아 왔다”며 “이로 인해 울릉도 주민의 육지 이동권과 관광시장의 성장을 행정이 막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여객선사들이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울릉도·독도의 여객 운송 및 관광 사업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시장인 만큼 해상 운송 노선의 사업 영역 확장과 울릉도 현지에 대규모 리조트 건설 등을 계획하며 울릉도 관광객 100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9

울릉군 `日 독도침탈 집회` 규탄 성명

【울릉】 울릉군은 지난 5일 일본 우익단체들이 최근 독도 영유권 침탈을 위한 `동경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일본이 독도영토 침탈을 시도하고 있다며 터무니 없는 집단행동을 즉시 중단하라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수일 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6·4지방선거 마치고 복귀 첫날부터 독도침탈 집회를 열어 일본이 독도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정부의 역할 확대를 요청하는 것은 독도 영토주권 훼손에 앞장서겠다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또한 “일본의 반복된 도발행위는 국제사회에 독도가 영토분쟁지역임을 환기시켜 아직 제국주의시대의 방식으로 영토를 침탈하려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일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팽창주의 정책을 영원히 폐기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하고, 일본의 거만한 만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울릉군민과 뜻을 모아 모든 역량을 다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최 군수는 “일본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제국주의 방식을 즉각 폐기하며 반복되는 침탈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9

독도 명예시민 1천만명을 위해

【울릉】 1천만 독도 명예시민 캠페인에 국민의 참여를 높이는 등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지난 4월 (사)독도중앙연맹과의 MOU 체결 이후 진행된 `천만 독도 명예시민 되기` 캠페인의 공식 후원을 기념하면서,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6만 명의 명예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기존 천만 독도 명예시민이라면 누구나 경품의 혜택을 발은 수 있으며 독도 명예시민이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멤버십에 가입만 해도 본인 명의의 후원금 1천 원이 적립된다. 이번 행사는 6월 30일까지 응모 가능하다.적립된 후원금은 앞으로 독도중앙연맹에 전달되어 독도를 지키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천만 독도 명예시민`을 설치하고 독도 시민증을 발급받고 나서, 스마트월렛에서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멤버십에 가입하면 된다.당첨자에게는 제습기와 로봇청소기, 공연티켓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다음 달 7일에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독도 중앙연맹 홈페이지(www.dokdo.or.kr)와 천만 독도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담당자는 “천만 독도 명예시민 캠페인을 널리 알리면서 후원금 적립 등 독도수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독도에 대한 후원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5

“독도 땅값 터무니없이 싸다”

【울릉】 올해 독도의 개별 공시지가가 35억4천85만9천340원으로 지난해 23억8천395만654원 보다 48.53% 증가해 고시 됐지만 이 금액도 크게 낮게 책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3일 울릉군 지적계에 따르면 독도는 울릉읍 독도리 1번지에서부터 96번지까지 총 101필지, 91개 섬, 10개의 부속시설이 있고 총 면적은 18만 7천554㎡이다.이에 대해 부산외대 김문길(사진·한일문화연구소장) 명예교수는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당시 독도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한 문서가 현재 일본 시마네현 죽도 사료관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947년 일본이 독도 공시지가를 35만1천엔(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약 200억엔, 한화는 약 2천억원)으로 매긴 것과 비교하면 현재 우리의 독도 공시지가 35억4천만원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편”이라고 평가했다.일본은 러일전쟁때 독도(죽도)를 빼앗아 자신의 영토로 규정하고 전쟁 시에는 진수부 해군기지사령부 소유로 했다가 패전한 이후 쇼와 20년(1945년) 11월 1일부로 대장성 소유의 땅(도서)으로 넘겼다고 주장했다.이어 대장성에서 쇼와 22년(1947년) 3월 31일자로 독도의 공지 지가를 산정했다. 독도의 평수는 6만9천990평, 공시지가는 쇼와 20년 11월 1일 20만엔이었던 것을 쇼와 22년 3월 31일에는 35만1천엔으로 산정했다. 2년 사이 공시지가가 상당히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김 명예교수는 당시에는 시설물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동도의 접안시설(1천983㎡), 동도의 독도경비대 기지, 등대, 서도 독도주민 숙소, 동도 헬기장 등 시설물이 건설돼 있어 공시지가를 훨씬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