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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어업지도선 교체해야

【울릉】 울릉도·독도 연안해역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을 관리하는 어업지도선이 20여년간 사용되고 있어 시급한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5일 울릉군에 따르면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는 지난 1992년 건조된 소형선박으로 적재량 27t, 승선정원 20명, 속도 18노트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울릉도 인근해역에서 주민들과 근해 잠수기 어업인과 마찰이 심해지자 작업 기간인 3개월간(3~5월) 지속적으로 어장을 예찰하며 불법 어로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이와 함께 중국 쌍끌이 기선저인망 어선의 울릉도·독도 연근해 해역에 대한 불법어로 행위 단속, 조난어선 예인, 해난선사고시 인명구조, 응급환자 수송, 해양연구 등에도 투입됐다.그러나 잦은 항해와 함께 건조된지 22년이 지난 낙후된 선박은 어느 순간부터 고장이 잦아지면서 필요한 시기에 투입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는 형편이다.울릉군은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7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체 및 기관수리, 부품교체를 실시했으나 운항속도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파고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항해를 못하는 등 안정성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황이다.김경학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은 “202호가 내구연한이 도래해 해양에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선박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울릉도·독도의 해양업무 수행과 행정업무를 펼치기 위해서는 정부나 경북도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6

울릉장학회 장학금 기부명단 공개

【울릉】 (재)울릉장학회는 지역의 향토교육 발전을 위해 지난 3개월간 장학금을 기부한 인사의 명단을 24일 공개했다.이번 명단에는 700만원을 기부한 농협은행 울릉군지부가 눈길을 끈다.이어 김종문 울릉장학회 이사장, 정복석 전 울릉읍장, 김순곤(울릉읍 저동리)씨가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또한 신창근 노인회장, 김성호 수협장, 손광목 농협장, 김일도 등기소장, 황중구 울릉군생활체육협의회장, 이창관 울릉세무지서 직원 등이 각각 50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유희원(도동리)씨, 이익하 울릉세무사, 이상태 전 도의원, 최영식(도동리)씨, 박경래 전 울릉중학교장, 김형용 농협직원, 박팔수(도동3리)씨, 박태하(남양리)씨, 박화진(남양한의원)씨 등이 각각 50만원을 전해왔다.이밖에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해마다 장학기금을 보내고 있는 김철환(서울)씨가 100만원을, 손자가 장학금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매년 장학기금을 보내는 최춘연 할머니(도동1리)가 14만원을, 경주로 이사를 했지만 고향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김성황씨가 100만원을 보내는 등 총 21명이 1천85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종문 이사장은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꾸준히 장학금을 맡기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며 “정성껏 모인 장학금으로 지역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5

울릉군 자매도시 주민 운임할인

【울릉】 울릉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자매도시 주민에 대한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씨스포빌은 울릉군의 자매도시인 경기도 안양시, 성남시, 구리시와 강원도 삼척시 등 4개 도시 주민들이 울릉도를 방문할 경우 운임을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씨스포빌은 “할인행사를 통해 자매 도시 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울릉도관광객 100만 시대를 선도하고 울릉도 경제 활성화와 선사의 승객 유치 등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씨스포빌은 울릉군과 자매도시 담당자와 함께 지난달 14일 삼척시 씨스포빌 리조트에서 1차 모임을 하고 세부적인 협약 조율에 들어갔다.여용대 씨스포빌영업본부장은 “지난해 최병호 울릉군의회 의장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자매도시 할인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조금이나마 이바지를 할 수 있겠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울릉군도 이에 따라 자매도시 주민들에게 울릉군의 공공시설과 군에서 관리하는 유료 관광지를 군민과 동등한 수준으로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조례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안양시를 비롯한 자매도시들도 울릉군 주민들이 공공시설 이용시 특별 할인을 하는 등 상호 혜택을 통해 한층 더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6월께는 이들 지자체간의 최종 협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1

멸종위기 식물 `울릉 섬현삼` 살리기 나섰다

【울릉】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섬현삼이 섬 일주도로 공사로 고사 위기에 처하자 기청산식물원이 섬현삼 살리기에 나섰다.환경부로부터 경북도 일원의 멸종위기식물을 보전하는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기청산식물원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 구간(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 공사로 와달리에 자생하는 섬현삼이 고사 위기에 처하자 직원들을 파견해 이식 작업을 펼쳤다.기청산식물원 강기호 소장을 비롯해 직원 3명은 지난 17일 울릉도에 파견돼 울릉 자생식물원에 이식 장소를 만든 후 18일 울릉읍 저동 와달리에 들어가 섬현삼 30포기를 옮겨 심었다.강 소장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이 개설되면서 와달리에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섬 현삼이 모두 묻히는 등 훼손 위기에 처해 있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옮겨 심었다”고 말했다.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 섬현삼(학명 Scrophularia takesimensis)은 높이 1m 정도 자라며 털이 없고 줄기는 사각형이다. 잎은 마주 나고 중앙부의 줄기 잎은 길이 4~7.5cm이지만, 가장 큰 잎은 길이 12~18.5㎝, 나비 9~11㎝로서 가장자리에 크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꽃 이삭은 길이 15~32㎝,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서로 포개지며, 갈래조각은 길이 1.5㎜, 너비 3㎜, 화관은 길이 1㎝ 정도이고 자주색을 띠며 끝이 3개로 갈라지며 암술대는 길이 3㎜ 정도 된다.열매는 삭과(果)로 둥글고 길이 8~9㎜이며 끝이 뾰족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20

해군사관학교서도 확인하는 `독도 우리땅`

【울릉】 해군사관학교가 해양주권 수호 및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 자랑스러운 우리 땅`을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연다.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18일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한 달 동안 해사와 공동 주관으로 해사 박물관 해군 해양실에서도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사진 이번 전시품은 `해좌전도` `대조선국전도` 등 조선에서 제작된 지도와 `대일본 급조선 청국전도` `조선국세견전도` `대일본 분간신도` 등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를 통해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 모두가 독도를 조선의 고유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또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침탈 과정을 보여주는 `일본 각의 결정문` `시마네현 고시 40호` 등의 일본의 고문서도 소개된다. 또한, 서양인들이 제작한 `L`EMPIRE DE LA CHINE` `L`ASIE` 등의 고지도를 통해 동해가 가진 본연의 바다 이름이 조선해임을 알린다.독도가 표기된 `해군창설 10주년 기념우표첩``독도함모형도`도 함께 전시돼 해군의 독도수호 의지도 알린다. 독도영유권 관련 사료 40여 점과 더불어 독도 풍경 사진 20점도 함께 전시해 독도의 수려한 자연을 보여준다.이번 순회 전시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회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두 번째 전시회는 한국교원대학교박물관, 세 번째 전시회는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한다.이번 순회전시에서는 독도박물관의 소장품과 더불어 각 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도 관련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전시하기 때문에 독도영유권에 대한 보다 폭넓은 자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9

엄홍길 대장과 함께 울릉 성인봉서 “야호”

【울릉】 유명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독도 기(氣) 받기` 행사 및 눈 쌓인 울릉도 성인봉 등정, 옛길 트레킹 행사가 열린다.오는 21~23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묵호(포항)~울릉도~독도~묵호(포항)에 이르는 여정으로 독도탐방을 비롯해 울릉도 겨울 성인봉 등산, 울릉도 옛길 걷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월간 산(山)이 주관하고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첫날 21일 독도 해상 기상이 좋지 않으면 둘째 날, 셋째 날 연속 방문을 시도하는 등 반드시 독도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엄 대장과 독도 입도 시 참가자는 30~50명 단위로 독도 답사 기념촬영도 진행된다. 또 독도탐방을 전후해 울릉도 대아리조트 대표이자 풍수가인 동경산 씨의 독도 강의도 진행된다.또 대아리조트 캠핑장에서 캠프파이어와 더불어 홀로 아리랑 등 독도를 주제로 한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갖는 등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울릉도, 독도 여행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22~23일 양일 중엔 엄 대장의 인솔로 눈 덮인 울릉도 성인봉 등반을 한다.리더인 엄 대장은 수중폭파대(UDT)출신으로 UDT전우회원들과 함께 5박6일간 포항에서 독도까지 300여km를 헤엄쳐 건넌 바 있다.한편,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행사 참가자가 원하면 독도명예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8

울릉 여객선터미널 이용료 부과해야

【울릉】 재정자립도가 10%대인 울릉군의 세수 확보를 위해 울릉도 도동 및 울릉항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이용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도 도동·사동·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은 초현대식 건물로 대합실 등 휴게 공간이 넓게 설계돼 있어 이용료를 받아 세수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포항여객선터미널은 17일 현재 울릉주민에게 1인당 750원(정부 지원), 관광객에게 1천500원(소아 750원)을 각각 받고 있다. 지난해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한 관광객은 14만1천37명으로 줄잡아 입장료 수입만 2억여원이다.지난해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도 15만2천531명으로 약 2억2천500만원이 징수돼 포항을 포함하면 총 4억2천500만원에 이른다. 이를 기준으로 울릉도 도동항을 이용한 관광객 14만1천514명에게 예상되는 이용료 수입은 연간 2억1천만여원이다.이렇게 계산하면 묵호 15만507명 2억2천500만원, 후포 1만5천520명 2천200만원, 포항 아라퀸즈호 1만2천191명 1천800만원 등 지난해 저동터미널을 제외하고 울릉도 터미널을 이용해 육지로 나간 출도객은 31만9천973명으로 약 4억5천만원(소아 제외)이다.또한,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도 20만명을 넘어 2억원이 넘는 등 울릉도 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사용료를 징수하면 6억원이 넘는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이에 따라 군의 세원이 열악한 데다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관람하는 울릉도·독도방문객들에게 1천500원의 징수는 당연하고 특히 모든 육지 여객선 터미널이 이용료를 징수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늦었지만 이용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주민 김모(61·울릉읍)씨는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독도를 수호하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입도세는 내지 못하더라도 육지에서 모두 징수하는 터미널 이용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8

울릉군 복지·환경행정 강화

【울릉】 시설관리 전담기구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울릉군 행정기구 조직 개편안이 지난 12일 제200회 울릉군 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경북도 협의를 받아 공포하는 절차만 남았다.이번에 울릉군의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에 따르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문화, 역사, 관광시설 등의 증가에 따라 시설관리사업소가 신설돼 5급 사무관 1명이 늘어난다. 또 박근혜정부 사회복지 정책의 지방적 실천 및 사회복지 업무 기능강화를 위해 주민생활지원과장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했다.또 보건의료원 원무과장 직렬을 지역 사정을 감안해 보건·간호 복수직렬에서 행정직을 추가, 3 복수 직렬로 확대했다.농업기술센터소장 직렬은 농촌지도관 단수 직렬에서 농업, 농촌지도관 복수 직렬로 확대해 직렬 간 업무 경쟁심 유발을 통해 농정·지도업무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요구되는 때에 맞춰 읍·면장 직렬을 기존 행정, 시설, 농업 해양수산에서 사회복지, 환경 직렬을 추가, 다변화된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일선 행정 지휘관의 보직 문호를 확대했다.이어 환경미화 업무 일원화를 위해 읍·면에 분산된 환경미화 업무를 군 본청(환경산림과) 분장 사무로 일원화하고 청소차량 운전원 정원을 본청 정원으로 조정했다.따라서 울릉군의 기구는 1실, 9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개 읍 2개면이다.황성웅 총무과장은 “지난 2012년 7월1일자 개편한 울릉군 행정기구는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개선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4

“울릉 산악지대 눈천지… 조난사고 주의하세요”

【울릉】 울릉도 주봉 성인봉(해발 987m)은 아직도 눈이 2m 이상 쌓여 있어 등산객들이 등산로를 이탈 조난되는 경우가 많아 울릉군산악연맹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지난 11일 등산로 확보에 나섰다. 사진 울릉119안전센터는 최근 성인봉을 등반하고 북면 나리분지로 하산하는 경우 눈이 덮여 등산로를 못찾아 조난신고가 자주 접수되자 울릉 산악구조대에 등산로 확보를 요청했다.이에 따라 울릉 산악구조대가 주축으로 울릉119안전센터직원,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10여 명이 눈을 다지고 초보자들도 쉽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등산로를 확보하는 등 재난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구조대원들 등산로 확보는 물론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겨울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약 700m의 밧줄을 등산로를 따라 설치고 `이곳은 등산로가 아닙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안전한 등산 안내를 했다.최근 성인봉 등 울릉도 높은 산의 등산로에서 150cm~200cm 이상 눈이 쌓여 있어 진입 계단 등이 모두 묻혀 초보 등산객을 물론 성인봉을 자주 찾는 등산객들도 아차 하면 길을 잃고 조난되는 경우가 많았다.한광열 대장은 “울릉도 성인봉을 만만하게 보고 등산하면 조난당하기 쉽다”며 “눈이 자주 내려 등산로를 확보해도 금방 눈에 덮여버려 이번에 밧줄을 쳐 등산객들이 쉽게 등산로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4

해양심층수로 홍해삼·대게 양식

【울릉】 울릉도 심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홍해삼사진·대게양식 사업이 추진된다.울릉군은 지난 11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소와 공동으로 어민소득 증대 및 지역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홍해삼·대게양식 사업을 시험 실시한다고 밝혔다.울릉군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양식품종의 먹이와 양식방법에 관한 연구를 의뢰했고, 총 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이번 시험양식은 해양환경 변화 및 남획 등으로 홍해삼과 대게가 사라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진행된다. 또한,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홍해삼을 겨울철 건강과 웰빙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2015년부터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홍해삼 종묘 배양장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어촌계 방류까지 지속 가능한 양식 사업을 전개하고 시험양식에 성공하면 민간에게 기술력 이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유배 울릉도·독고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울릉도에서 취수되는 해양심층수에 포함된 다량의 미네랄과 저수온은 낮은 수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홍삼, 대게 양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자원을 이용해 앞으로 울릉도에서 1년 내내 양식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올해부터는 잡는 어업에서 키우는 어업으로 전환을 시도해 고갈되고 있는 해산자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는 양식 불모지인 울릉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울릉도 특산품인 홍해삼은 2009년 6만751kg, 2010년 2만6천969kg, 2011년 2만112kg, 2012년 2만1천485kg, 2013년 1만9천47kg의 생산량을 나타내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3

울릉엔 요즘 `반딧불 오징어` 풍년

【울릉】 일본에서는 불똥 꼴두기라 부르며 특별 천연기념물로 관리하고 있는 국내 희귀어종 반딧불 오징어(사진)가 최근 울릉도에서 대거 잡히고 있다.최근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반딧불 오징어가 울릉도 해안으로 반짝반짝 발광하며 밀려와 바가지 등으로 한 번에 수백 마리를 잡는 지역주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11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최근 3년 전부터 겨울철 울릉도 서, 북면 지역에서 잡힌 속칭 `꼴뚜기`를 확인한 결과 국내 희귀종이며 일본 도야마현 등에서 잡히는 반딧불 오징어”라고 밝혔다.울릉도주민들은 잡은 반딧불 오징어를 내장을 빼지 않고 통째로 데쳐서 먹거나 말리는 등 겨울철 식단에 자주 오르고 있다.반딧불 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다리가 8개이며 두 개의 촉수 끝에 3개의 발광기관이 있다. 성어가 7.6cm이며 생후 1년 만에 죽는다,반딧불 오징어는 일본이 지난 192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뒤 지난 1952년부터 특별 천연기념물로 승격, 관리하고 있으며 반딧불 오징어박물관도 개관, 운영 중이다. 일본 도야마현은 이를 주제로 축제를 여는 등 귀한 어종으로 취급하고 있다.김경학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은 “국내 희귀종인 넓미역과 반딧불 오징어를 특화 산업으로 지정, 어민 소득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12

“관광하기엔 울릉도 딱이죠”

【울릉】 “태고의 신비가 숨 쉬는 자연생태 국민관광지 울릉도로 오세요” 울릉군은 최근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개최된 `2014년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 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나라 한 바퀴`를 슬로건으로 지방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도모, 여행수요자와 공급자 간 정보교류 기회 확대로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으로 전환하고자 개최됐다.박람회장에는 300여개 기관·단체에서 500여개의 홍보관을 설치해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울릉군은 홍보를 위해 직원들의 직접 파견, 관람객들에게 울릉도의 자연생태체험관광, 국내 최초 지질공원 지정, 민족의 섬 독도를 홍보하고 홍보물, 홍보용품을 배부하는 등 울릉도, 독도 알리기에 정성을 쏟았다.특히 울릉도 무공해 산채의 우수성과 유통 판매 개척을 위해 산채 시식회를 실시, 큰 호응을 받았고 봄철 울릉도 눈 속에서 가정 먼저 생산되는 선호, 부지갱이, 생채와 출하를 시작한 우산 고로쇠 수액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구연희 울릉군 관광진흥담당은 “앞으로도 각종 박람회 및 행사에 참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울릉군 관광산업을 적극 홍보해 50만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비수기 관광상품을 개발,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07

울릉군, 발로 뛰는 노인복지

【울릉】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드립니다.” 울릉군은 정보접근성 및 활용이 떨어지는 노령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은 최근 지역 경로당 22곳을 방문, 총 4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맞춤형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직원들은 노인 일자리 사업, 기초노령연금, 긴급복지지원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계 등 각종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홍보물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등 취약계층 맞춤형 홍보에 주력했다.사회복지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간사 등 5명이 한 팀을 이뤄 노인들의 욕구와 불편한 점에 대한 상담을 시행하고 현장에서 사례관리 및 서비스 연계 신청을 받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민원인과 1대1 상담을 통해 복지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되는 위기가정 16세대를 발굴, 누락된 가정들이 생계비 및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태운(79) 현포1리 경로회장은 “공무원들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 각종 복지제도를 홍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고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특수 시책사업으로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3-06

울릉군 고용률 전국 최고

【울릉】 울릉군이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실태조사에서 고용률 79.3%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울릉군은 지난 26일 통계청 발표 `201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집계결과`에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156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고용률 79.3%는 2위인 전북 장수군(75.9%)과도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이며 경북도내에서도 2위인 청송군(73.6%)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최하위인 경기 동두천시(49.5%)와는 비교하기 힘든 수치다.울릉군은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울릉도 건설을 목표로 고용률 높이기에 나서고 있어 고용률 증가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군은 육지에서 위장전입해 울릉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3~4년 근무 후 연고지역으로 돌아가는 일부 공무원 때문에 울릉군의 7급 공무원이 정원(85명)에 비해 56명이 모자라는 등 조직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경력경쟁 임용시험`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군은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전출제한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고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5년이상 거주했거나 거주하는 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줘 인구의 외부유출을 막을 방침이다.이렇게 될 경우 대부분 합격자가 울릉도 출신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돼 고용률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울릉산채영농조합에서도 직원 15명을 모집하고 울릉항 제2단계 제1단계 방파제공사 각종 대형사업이 활발하게 시행될 것으로 보여 올해말 울릉군의 고용률은 8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섬 건설을 위해 필수조건은 주민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사업에 꾸준히 행정력을 동원해 고용률 상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