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유치원생 신나는 체험
【울릉】 울릉도 유치원 어린이들이 김장철을 맞아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직접 깍두기를 담는 체험<사진>을 가졌다. 울릉저동초등병설유치원(원장 김명숙)이 진행한 깍두기 만들기 체험은 조상의 지혜와 우리 고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평소 매워서 먹기를 꺼렸던 유아들도 자신이 만든 깍두기를 맛있게 먹었다. 특히 자신이 담은 깍두기를 집으로 가져가 먹게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게 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엄마가 잘 만들었고 깍두기가 매우 맛있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가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 했다는 성취감과 소중한 추억을 가지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 원장은 “유아들이 요리사처럼 앞치마에 머리 수건과 장갑을 끼고 깍두기를 만들며 즐거워했다”며 “고사리손으로 버무린 깍두기를 먹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