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영국-웨스트필드사 등 MOU<bR>양국 공동개발 통해 시범도입 추진
【울릉】 복잡하지 않고 섬을 한 바퀴 도는 단순한 도로를 가진 울릉도에 천연에너지를 사용하는 자율주행차(운전자 없는 차량) 도입이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울릉도가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 경북도·영국·울릉군·웨스트필드사·포스코ICT와 MOU를 맺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 9일 경주 컨벤션홀(HICO 3층)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영국 정무장관, 줄리안 터너 웨스트필드사 대표, 최두환 포스코 ICT 대표와 함께 울릉도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정부 주도 민간기업 기술과 역량을 투입한 자율주행 차 울릉도 시범 도입 △양국 자율주행차 공동개발 및 현지화 △규제 및 관련 법 제도 정비 △울릉도 실증 사업 추진 △경북 지역 확산 적용 지원 등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울릉도 자율주행차 시범 도입은 울릉도의 도로 구성이 도시처럼 복잡하지 않아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율주행차량 제조전문회사인 웨스트필드사가 울릉도 현지답사 후 섬 여건에 맞는 차량을 개발해 울릉도 특성에 맞는 고유 차량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량이 상용화될 경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자동으로 차량이 운행됨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현지실사를 통해 울릉도 여건에 맞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