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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문어 이렇게 구별하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12-12 02:01 게재일 2016-1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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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BR>식별 포스터 1천부 배포
▲ 동해안 문어류 식별 포스터. /동해수산연구소 제공

【울릉】 울릉도 등 동해에서 잡히는 대문어를 구분하기 쉽도록 식별 포스터가 제작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울릉도 등 동해안의 고소득 수산물인 대문어 자원 보호를 위해 유사 문어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동해안 문어류 이렇게 구별해요` 식별 포스터 1천부를 최근 제작·배포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대문어와 생김새가 닮은 참문어와 발문어의 형태적 특징을 자세히 분석, 어업인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포스터에 담았다.

포스터는 어업인들이 쉽게 휴대 가능하도록 책받침으로도 제작됐으며, 이를 희망하는 경우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033-660-8524)로 연락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울릉도 등 동해안에서만 서식하는 대문어는 연안연승어업과 통발어업으로 주로 어획되며, 연간 생산금액이 약 780억원(5년 평균)으로 동해안 주요종인 살오징어 다음으로 높아 어업인들에게 효자 수산물이다.

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대문어는 크기가 크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좋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은 동해안 어업인의 고소득 품종이다”며 “동해안 문어류의 식별가이드를 통해 어린 개체를 보호하고 포획금지체중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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