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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 생태하천 복원 추진

【울릉】 환경파괴로 사라져가는 생물을 복원해 해충을 퇴치하는 사업이 울릉도에서 진행되고 있다.울릉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도동하천, 사동리 옥천골 등 소하천 주변 습지에 개구리, 미꾸라지 등 습지생물을 방류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울릉도에는 과거 습지생물이 많이 서식했으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서서히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모기, 파리 등 해충번식을 막지 못했다.특히 산개구리는 과거 울릉도의 습지 및 야산에 많이 서식했으나 포식자 증가와 1970~80년대 울릉도에서 많이 재배한 천궁농사로 인한 농약살포 등으로 점차 사라졌다.개구리는 거미, 지네, 모기, 곤충 등 살아 움직이는 생물을 먹이로 하며 자연에서 먹이사슬의 중간에 위치 조절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종이지만 멸종된 후 생태교란이 많았다.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습지생물 14만8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정매화 계곡에 산개구리 300여마리를 방류하는 시험사업에 성공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자원회복 및 생태계복원을 위해 습지생물을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시험양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해 환경보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26

울릉 해양경찰서 신설 재추진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도발에 대비해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한 후 지금까지 중단된 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이 다시 추진된다. 해양경찰청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비해 해양경찰청이 한국의 영토인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독도를 관할하는 해양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석균 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은 지난 25일 해양경찰청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독도의 해상 관할권 강화를 위해 울릉도와 경북 울진중 한 곳에 해양경찰서를 내년 중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청장은 “독도에는 1천t 이상 함정 3척이 24시간 대기 중이지만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 소속으로 독도까지 7시간 이상 걸려 작전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 움직임이 많아짐에 따라 곧바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곳에 해양경찰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지역이 협소한 울릉도는 해경서를 신설하기에는 부적합해 작전 반경이 넓고 2시간이면 대형 함정이 출동할 수 있는 경북 울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4월 울릉해양경찰서를 신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관계 경찰관을 울릉도에 보내 여러 지역을 둘러보는 등 장소 물색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신설 예정지로 울릉(사동)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울릉항에 청사 및 관사를 건립하고, 임시 청사로 폐교된 태하초등학교가 거론되는 등 울릉해양경찰서 신설에 대해 상당한 의욕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은 지난 2012년 5월 7일 포항 출신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이 포항해양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 영토인 동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양경찰관서 신설을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울릉도와 독도에 해상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들어 해양관서 조직 강화나 인력 증원, 첨단 장비 배치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해양영토를 수호하는 방안을 강화하기위해 울릉 해경 창설을 추진한 것.울릉도에 해경이 창설될 경우 경비함정이 강원도 동해시가 아닌 울릉도에서 출동하게 돼 유류비가 크게 줄어독도 및 동해상에 해난사고시 출동 헬기도 육지에서 건너올 필요없이 울릉도에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된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2-26

혼선 줄이려면 `섬`대신 `울릉` 붙여야

【울릉】 신비의 섬 울릉도는 열대식물과 한 대 식물이 공존해 자생하고 세계 멸종위기 식물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 40여 종으로 식물학자들은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른다. 하지만 세계에서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유일한 식물도 식물 이름 앞에 섬 자만 붙여 육지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섬 지방에는 모두 자라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어 섬 대신 울릉도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울릉도는 육지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 131km 거리에 떨어져 있어 식물들이 교잡(交雜)되지 않고 상향 진화되고 천적이 없어 육지 식물과 새로운 형태의 환경에서 자라고 있어 별종이다.멸종위기로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섬시호, 섬엉겅퀴, 섬모시대, 섬갯장대 우산제비꽃, 울릉장구채, 추산쑥부쟁이 등 식물 앞에 섬 자와 울릉도 관련 지명이 들어간 초본 식물이 29가지다.또 섬개야광나무, 섬개회나무, 섬괴불나무, 섬국수나무, 섬백리향, 섬나무딸기, 섬단풍나무, 섬버들, 섬벚나무, 섬잣나무, 섬쥐똥나무, 섬피나무, 섬황벽나무, 섬솔송나무, 우산고로쇠 등 울릉도 관련 지명이 들어간 목본이 14가지다.그러나 순수한 울릉도 특산식물인 이 식물들의 이름 앞에 섬 자를 사용하거나 울릉 특정 지명을 사용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은 물론 육지사람, 교육을 받는 학생 등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박선주 영남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전체 자생식물 4천여 종 중 울릉도에 800여 종이 자라고 있어 울릉도에는 전체 20%가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세계적으로 울릉도에만 자생하고 있는 특산식물이 39종으로 세계 희귀 식물의 7.94%가 자생하고 있으며 진화연구의 실험실로 불리는 갈라파고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25

울릉 평생교육지도자 올해부터 본격 활동

【울릉】 울릉도에서 평생교육지도자가 지난해 교육을 받은데 이어 올해 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울릉군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매주 금, 토, 일 4주간의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을 마치고 평생지도자 수료증을 교부했다. 지도자들은 교육 기간에 김남선 경북도평생교육지흥원 부원장, 노태일 경주시청 평생교육사, 구익환, 양흥권 대구대학교 교수로 부터 발전하는 평생교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등 평생교육의 정의와 철학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이들은 매주 3일씩 총 50시간의 교육을 통해 마을 평생교육의 중요성, 국가 평생학습정책, 국내외 마을 평생학습 사례, 평생교육지도자의 역할과 중요성, 지도자의 자세 등을 배웠다.또한 경주, 칠곡 등을 둘러보며 국내 마을 평생학습의 모범사례를 몸소 체험했다. 지도자 교육은 당초 31명이 교육을 받기 시작했지만 출석, 가사 사정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부가 중도에 하차해 17명만 수료증을 받았다.이들은 권은숙, 김수준, 윤이순, 이심희, 임만주, 임정원, 조중호, 한외자, 홍서영, 최강절, 김종구, 이심순, 이옥식, 박정애, 김이환, 최말희, 최영식 씨 등 17명이다.이 사업은 마을 단위 평생교육을 활성화해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경북도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울릉군의 평생교육지도자 사업은 경북도가 지역 평생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구대에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하고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원 측이 군에 제안해 성사됐다.양성과정 1기 교육생은 문화유산해설사, 지질공원해설사,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앞으로 민간 주도의 자발적 학습공동체인 울릉군 마을평생학습지도자협의회(회장 조중호)를 구성했으며 건강, 교양, 취미강좌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20

울릉도 오징어 씨가 마른다

【울릉】 울릉도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오징어다.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간다`라는 노래 말이 있을 정도로 울릉도는 오징어로 대표되지만, 이 같은 명성이 사라질 날이 머지않아 대책이 시급하다.17일 울릉군수협 등에 따르면 울릉도 오징어 생산은 지난 2002년까지 거의 매년 1만t을 생산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3년 1천771t을 생산, 80% 넘게 감소했다.수입도 마찬가지다. 울릉도 오징어 위판액은 지난 1991년 204억 8천500만원, 2013년 92억 8천900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울릉군에 따르면 오징어 생산 및 위판액 현황은 92년 1만 262t, 51억 1천400만 원, 93년 1만 5천 333t, 147억원, 94년 9천708t, 194억 6천200만원, 95년 8천900t, 153억 9천300만원 등이다. 또 지난 96년 1만 1천211t을 생산해 147억 8천700만원이던 것이 97년에는 1만 1천116t, 109억 7천500만원으로 많이 생산하고도 오징어가격 하락으로 50억원 가까이 수입이 줄었다.지난 98년에는 8천852t, 156억 5천300만원으로 97년은 오징어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크게 뛰었고 이후 2001년까지 매년 생산은 약 1만t, 금액은 150억원이 넘었다.지난 2002년에는 생산 1만 22t, 170억 5천600만원, 2003년 7천616t, 181억 117만원, 2006년 6천409t, 162억 2천600만원을 기록해 생산 대비 수입이 가장 높았다.하지만 2002년을 정점으로 생산량이 1만t 이하로 줄어들기 시작해 2004년 4천671t, 2006년 6천409t 등 다소 증가하다가 2010년 2천898t, 2011년 3천585t, 2012년 1천984t으로 줄었다.이 같은 통계를 보면 북한이 중국 민간회사와 맺은 오징어 협정이 영향을 주고 있음이 명확해 진다. 지난 2004년 144척, 2005년 939척, 2006년 582척, 2007년 497척, 2008년 325척, 2010년 643척 등 50t~150t급의 대규모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 조업을 했다.특히 지난 2011년 1천299척, 2012년 1천439척, 2013년 1천293척으로 급증했다. 오징어는 회유성으로 성어가 되면 북한 수역에서 울릉도, 독도 등 동해로 내려오므로 회유가 차단됐다는 의미이다.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정부가 북측과 협상을 통해 북한 어장을 확보, 우리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접목시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18

울릉 저동초 창의력 향상 교육 `결실`

【울릉】 울릉도에서 규모가 2번째로 큰 저동초등학교(교장 임성숙)가 지난해 경북도내 초등학교 교육성과 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13일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에 따르면 단위학교 교육의 책무성 제고 및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20개 항목의 평가지표에서 저동초등학교가 경북도내 477개 초등학교 중 최우수학교로 평가받았다.저동초등학교는 학생중심의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특색 있는 영재, 영어, 과학교육, 건강교실, 자기 주도적 학습, `3-S 저동교육`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부모의 관심을 받았다.교육환경이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마을의 특성과 전교생이 97명인 소규모 벽지학교가 도내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치 되고 울릉교육청의 지원 때문이라는 여론이다.임성숙 교장은 “교육지원청의 아낌없는 지원과 교사, 학부모가 학생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교육활동 모색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교직원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울릉교육지원청의 `창의적인 자기 표현력을 기르는 울릉교육`을 슬로건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제공과 공모제 교장인 임 교장의 리더십, 열정적인 교육이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 높은 명품학교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14

울릉군, 명이 운송비 지원을

【울릉】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임산특산물에 대한 내항화물 수송 운임 지원이 1차 생산자에게만 적용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12일 울릉군에 따르면 관내 농·임·어업인, 농수산물 경영업체, 생산자단체, 농·수협 및 산림조합을 통해 위탁판매 또는 계통 출하되는 생산물과 수출을 목적으로 관외로 출하되는 생산물에 대해서는 내화물 운송운임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예산 7억원이 배정됐지만 이 가운데 3억642만7천630원만 집행됐으며 4억여원은 반납됐다. 이같은 이유는 봄철 가장 많이 출하되는 명이가 가공식품이라는 이유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지난해 운임 지원 특산품은 부지깽이 9천8만원, 미역취 2천145만원, 가공되지 않은 생채 명이 337만원, 고비 등 5천577만원을 포함한 산채가 모두 1억5천934만원이다. 수산물은 6천741만원, 고로쇠 수액을 포함한 임산물 7천967만원 등이 지원됐다.하지만 명이는 울릉도에서 농·임·수산물 중 가장 많은 생산액을 기록하는 가운데 대부분이 택배를 통해 육지로 나간다. 그러나 명이나 일부 종류의 산채는 울릉도에서 절임 등으로 가공돼 육지로 출하된다는 이유로 가공 농·임·수산물로 분류돼 운임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특히 가공식품에 대한 운송비 지원 불가의 또 다른 이유로 너도나도 마구잡이식으로 절임식품을 만들어 판매할 경우 오히려 불법식품 제조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들고 있다.하지만 관련 업계는 운임 지원을 통해 불법으로 간주돼온 절임식품의 경우 울릉군의 허가를 받아 양성화 한 뒤 출하하도록 하면 오히려 불법을 통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봄철에 수입원이 부족해 생활이 어려운 영세 울릉주민들의 명이 절임 판매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당초 지원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명의 채취를 하는 주민 김모(57·울릉읍)씨는 “중국산 농·임·수산물의 무더기 공세 앞에서 울릉도에서 생산된 1차 식품은 가공했더라도 내항 수송비를 지원해줘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해당 식품 중 절임 명이는 물론 일부 산채 가공품도 지원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13

`독도야 사랑해` 노래로 아침잠 깨우세요

【울릉】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알람 시간이 되면 `독도는 한국 땅`을 외치는 알람시계와 손목시계가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사진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시계 제작 전문업체인 두리시계(대표 이창호)와 손잡고 독도 알람시계를 제작, 판매에 나서 독도운동에 앞장서겠다고 11일 밝혔다.독도 알람시계는 생활 속의 독도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나라 사랑 및 독도 수호 활동에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 두리시계는 주문시계 제작에만 30년 세월을 바쳐온 관련 업계의 베테랑이다.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LED 조명등이 켜지는 깔끔한 사각형의 탁장식 알람시계로 윗부분에 독도 모형이 붙어 있어 시계를 보면서 애국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설정해 놓은 시각에는 `독도야 사랑해` 노래가 나오며 버튼이 있어 알람이 아니더라도 노래를 들을 수 있다.독도 알람시계는 주문 후 수작업으로 제작, 1만 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9만 원이다. 제품 주문 및 문의는 두리시계 블로그 및 전화(02-465-1014)를 통해 가능하다.독도 알람 시계의 이익금 중 상당한 액수는 (주)제원종합건설(회장 오치복)과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가 추진하는 독도 장학생 선발 공익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12

`기부 천사` 올해도 고향사랑

【울릉】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울릉도 출신 의사 박언휘사진 대구박언휘종합내과병원장이 올해도 모교인 울릉 초·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박 원장이 직접 방문하지 못해 지인이 전달한 장학금은 자신의 출신 학교인 울릉초등학교와 울릉중학교, 자신의 모교는 아니지만, 울릉도에서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에 50만원씩, 모두 150만원을 전달했다.그는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왔지만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다. 노화방지 분야 1호 명인인 박 원장은 노화방지에 대해 미국에서 강의 및 연수를 위해 병원 문을 닫았다. 하지만, 고향과 후배들을 위해 잊지 않고 장학금을 보내왔다.박 원장은 “노화방지는 우리 국민 모두의 화두아며 노화방지가 되면 의료비 절감으로 정부는 막대한 의료비용을 국민복지 사업에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좀 더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돌아와 4월20일 다시 병원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원장은 한국 노화방지연구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장학금을 전달받은 울릉초등, 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는 졸업식 때 우수한 학생들에게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박 원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낙도 울릉도에서 어렵게 중학교 육지로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자신과 같이 울릉도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이복형 울릉중학교 교장은 “돈이 있어도 실천을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박 원장은 많은 기부와 재능봉사를 통해 울릉도 후배들을 잊지 않고 매년 장학금을 보내와 고향사랑은 물론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울릉중학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11

수리 어선 몰고 울릉도 귀환도중 실종

【울릉】 속보= 울진에서 수리한 어선을 직접 몰고 울릉도로 건너오다가 실종(본지 3일자 4면 보도)된 강영길(58) 울릉읍 도동어촌계장의 분향소가 차려졌다.강씨가 실종돼 현재 생사를 알수 없지만, 가족들은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 5일 울릉군보건의료원 영안실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는 7일 오후 1시 진혼식을 거행하고 절에 영혼을 안치한다는 계획이다.강씨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울릉도에서 가족들과 설을 보내기 위해 자신이 선주 겸 선장인 제101영진호(9.77t 채낚기어선)를 타고 이날 오후 2시50분 후포항을 출발, 죽변면 해상 37마일 지점에서 갑자기 교신이 끊어지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해상수색을 맡은 해양경찰과 가족들은 동해 북쪽에서 남쪽으로 운항하던 대형 상선과 충돌, 어선과 함께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영혼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분향 및 진혼을 결정했다.강 씨는 울릉읍 도동(독도 포함)어촌계장으로 일하면서 어업인의 복지 증진은 물론 독도의 실효적지배 강화와 독도주민의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새끼 전복 및 홍해삼 등 치패, 치어 방류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거친 바다와 싸우면서도 예의와 범절이 바르고 행동과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아 주위로 부터 깊은 신망을 받아온 강 씨의 분향소에는 첫날 김성호 울릉군수협조합장, 박도영 울릉경찰서장,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있다. 특히 조문객들은 강씨가 오징어 조업 철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생계수단인 어선 관리를 위해 육지의 조선소로 건너갔다가 설 명절 가족을 만나기 위해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더욱 안타까워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06

“독도아카데미 백미는 독도 현장체험”

【울릉】 최근 울릉군이 독도 수호 및 영토 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독도아카데미가 지난해 6년차를 맞아 성과를 거듭하면서 교육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독도현장 체험이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여객선을 타고 독도에 직접 들어가 독도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독도 방문이 55.3%를 차지해 1위, 버스를 이용한 육로 탐험(울릉읍 도동리~천부 나리분지)을 통한 문화유적 관광산업 견학이 14.8%로 2위를 차지했다.미국 CNN이 극찬한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KBS2-TV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된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에서 울릉읍 저동리 촛대암까지 해안 산책로(해남 등대)는 8.5%로 3위에 올랐다.유람선을 이용한 섬 일주,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 관광단지 탐방 등 해양탐방이 7.4%로 4위, 독도영상물 상영 등 울릉도 독도 관련 시청각 교육이 4.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또 독도 관련 전문가들의 명사특강 3.4%, 독도박물관(독도 케이블카 등) 견학은 3.1%로 나타났다.개선 요구 사항과 관련, 프로그램 부문은 독도 현장 탐방 중심의 일정 편성(유동적 변경 필요), 울릉도의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 개발 필요, 둘레길 탐방, 성인봉 등반 일정에 포함, 관광자원의 올바른 소개 등이었다. 서비스 부문에는 일부 숙박, 식당 종사자의 불친절 및 서비스, 시설 개선, 교육의 질적인 향상,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 승선 때까지 여행 가방 보관 장소 설치 등이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05

청정 울릉 `우산 고로쇠` 곧 출하

【울릉】 울릉도의 청정 눈 속에서 자라 신비의 물인 우산 고로쇠 수액이 설 명절을 지나 곧바로 출하될 예정이다.2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우산 고로쇠 수액 채취와 관련, 사유림 50명에 64.9ha, 국유림은 27명에 1천408ha 등 57명(중복 20명)의 1천472.9ha에 대해 채취허가를 했다.이들은 사유림에서 45만70ℓ, 국유림 2만1천380ℓ 등 총 47만1천450ℓ 등을 생산, 약 2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이른 봄 명이와 함께 울릉도주민 임산물 수입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산 고로쇠 수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청정한 지역으로 손꼽히며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의 눈 속 에서 자란 우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돼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을 자랑하는 신비의 물이다.이석수 울릉군산림조합장은 “순수 100% 우리나라 유전인자를 갖고 있는 고로쇠는 우산 고로쇠 뿐”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최고의 성분을 자랑하는 우산 고로쇠는 최고의 명품”이라고 말했다.우산 고로쇠 수액의 구매를 원할 경우 울릉군산림조합(054-791-2550,2560번), 울릉우산 고로쇠영농조합(054-791-3991, 4400, 6082번), 양태원(남양리)씨 054-791-1504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2-03

울릉군 도로명주소 정착 대대적 홍보

【울릉】 울릉도는 마을이 계곡 등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지번이 산재해 있어 도로명주소가 훨씬 편리하지만, 주민들이 익숙하지 않아 사용률을 높이고자 울릉군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군은 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을 맞아 도로명 주소의 안전적인 조기 정착과 주민들의 사용을 높이고자 부군수를 반장, 재무과장을 총괄담당으로 추진반을 구성했다.추진반은 안내시설물 등의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 위주의 사용 실태 점검 및 홍보를 시행하며 수시로 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무원, 명예이장 활동을 통해 불편 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키로 했다.특히 길이름 주소를 생활현장에서 사용하는 소상공인, 택배업, 음식배달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중점 홍보를 실시해 주민들이 도로명 주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각종 교육 및 세미나 행사 등을 통해 도로명 주소의 취지와 체계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군민들이 도로명주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취락구조와 밀집된 주거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지번이 산재돼 있어 주민불편이 크고 우편물 택배 배달 등 어려운 점이 있지만, 마을 유래를 도로명에 적용해 불편사항이 개선돼 새로운 도로명 주소의 사용이 편리하다”고 말했다.한편, 인터넷 홈페이지(www.juso.go.kr)를 통해 도로명주소, 지번 주소, 위치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29

울릉 어업지도선 교체 시급

【울릉】 최근 중국어선이 울릉도 인근해역으로 피항하면서 이들의 불법을 단속, 감시해야 할 울릉군 어업지도선이 선령이 오래되고 속력이 떨어져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울릉도 인근 해역의 불법 조업단속은 물론 대한민국 동쪽 섬 독도까지 단속에서 나서는 울릉군 소속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는 건조된 지 20년이 넘고 소형선으로의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울릉군 어업지도선은 1992년 2월 15일 진수한 길이 19.02m, 너비 4.50m, 깊이 2.27m 크기의 27t급 FRP 선박으로 디젤기관 725마력 2대를 장착하고 있다.이 같은 선박 노후에다 평속이 17노트 정도에 불과해 최근 현대화된 어선의 속력을 따라 잡고 낚싯배 등 불법 조업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독도까지도 약 3시간이 소요된다.또한, 독도의 불법어업지도에 나서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해역을 담당하고 있으면서 27t 규모의 소형 지도 선박으로는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운항이 어려워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특히 독도 불법조업에는 신속하고 빠르게 접근 대응해야 하고 3m 파도에도 출동이 가능해야 원활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소규모 어업지도선이 배치돼 있어 문제가 많다고 지적돼 왔다.최근 울릉도 근해 중국어선이 피항 차 울릉도 해안으로 접근해도 단속이 어렵다.소형선이라 중국어선이 피항하는 바다 날씨에는 운항이 힘들고 속력도 못 미치는 등 사실 무용지물이다.정부는 한국 소형 조선업계가 어렵고 어업지도선의 현대화를 위해 건조한지 20년 넘은 어업지도선은 교체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울릉군 어업지도선은 당연히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반면 전남 신안군은 올 6월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조한 54t급(길이 19.52m, 너비 5.5m, 1천450마력 디젤엔진 2기, 워터제트 2기) 다기능 행정선을 활용해 최대 속도 33노트의 환자 수송, 어업지도, 해양자원 관리 등 활동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24

울릉도 `1시간50분대 주파` 삼척~현포항 뱃길 열린다

【울릉】 울릉도~육지 간 최단 거리 항로로를 1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는 강원도 삼척항~울릉도 현포항 간 뱃길이 올 상반기 중에 열릴 전망이다.22일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을 운항 중인 (주)씨스포빌은 “새 항로 여객선 취항을 위해 정원 440여 명, 속력 40노트 정도의 쾌속선으로 400t급 여객선을 가계약해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삼척~현포항 간의 거리는 약 140km로 40노트로 운항할 경우 1시간 50분대 주파할 수 있다.또 동해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씨스포빌은 지난해 12월 13일자로 삼척시로부터 삼척항 여객선터미널 신축사업 건축허가를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고 사업면허도 내년 1월까지로 연장했다.이 구간 면허는 울릉군 현포항의 여객선 입출항 안전성 확보 및 삼척항 여객선터미널 확보 등을 조건으로 인가됐고, 이 두 조건을 충족시켜 사업면허 연장 및 건축허가를 얻어 삼척시 정하동 일대 동양시멘트 10번 부두에 416㎡ 단층 규모로 여객선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이다.씨스포빌은 이와 함께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숙박 및 편의시설 해결을 위해 북면 현포리에 리조트급 숙박시설 신축을 진행 중이다.(주)씨스포빌 관계자는 “올해 여객선터미널 신축과 여객선 구입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상반기 중에 여객선을 운항할 계획이다”며 “늦어도 여름 피서 성수기 이전에는 여객선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씨스포빌은 여객선이 취항할 경우 비성수기에는 하루 1회, 성수기에는 1일 2회씩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울릉도 간 여객선이 운항하면 육지~울릉도 항로는 포항, 후포, 묵호, 강릉 등 5개로 늘어나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23

울릉군 “이젠 기르는 어업”

【울릉】 울릉군이 한국 최고의 해양수산사업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울릉도 외해 가두리 시험장개발 연구 용역을 의뢰하는 등 과학적인 기르는 어업 육성사업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최근 울릉군 회의실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노충환박사의 울릉도 외해 가두리 시험장 개발 용역 보고를 갖는 등 새로운 어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울릉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번에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용역에서 울릉도는 오징어 어획 위주의 수산물생산구조를 탈피, 울릉도의 가치(청정성과 신비성)를 반영한 지역특산 수산물 생산 및 브랜드화를 통해 가공업 및 관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외해가두리양식의 조건을 규명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했다.노충환 박사는 “울릉도 외해가두리시험사업이 성공한다면 동해의 청정, 울릉도의 신비성, 대풍감의 비경 등을 어우르는 고부가 특산 수산품종 양식생산 및 수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소득원을 개발해 어업인의 소득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울릉도에서도 맑고 깨끗하며 사계절 태풍 및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북면 현포리 웅포에 외해가두리 시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만큼 울릉도 기르는 어업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수일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외해 가두리사업이 꼭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웅포 해역에 적합한 외해가두리 모델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보고회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15

울릉도 관광객 사상 최다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41만 5천180명으로 2012년 같은 기간 37만5천177명보다 4만명(10.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섬 지방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보합 또는 감소한 것과는 달리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민족의 섬 독도 방문객 증가 영향 등으로 인해 오히려 크게 늘었다.12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입도 인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고 특히 40만명을 넘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관광객 수는 지난해 1~2월에는 3천521명으로 2012년 5천338명보다 1천817명이 줄었지만 이후 3월 2012년보다 600명이 증가하기 시작해 4월에는 4만8천745명이 찾아 3천500명이 증가했다.또 지난 5월에는 관광객 7만8천814명이 찾아와 개척 이래 한 달 입도객 수 최고를 기록, 2012년 같은 기간 7만307명보다 8천500명이 증가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특히 5월에는 하루 평균 2천600명이 넘어 울릉도 내 수용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5만8천557명이 찾아 2012년 같은 달 5만1천309명보다 7천4명이나 증가했다.6월은 일반적으로 준성수기이지만 5월과 8월에 이어 3번째 관광객이 많은 달로 기록됐다. 8월에는 6만6천59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달 4만6천717명보다 2만명이 넘어 지난해 증가율의 절반을 차지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에는 4만614명이 찾아 2012년 5만3천967명보다 1만3천300명이 줄었다. 가을인 10월은 관광객이 계속 증가추세였지만 2013년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이 잦아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지난해 11월에 1만8천625명이 찾아 2012년 1만3천779명보다 5천여명이 증가했고 12월에는 2천615명이 찾아 2012년 1천571명보다 1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14

울릉군, 여객선 휴항대책 추진

【울릉】 울릉군은 포항~울릉 간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47노트)가 휴항하고 소형 여객선으로 대체되면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겨울철 운송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12일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를 만났으며 13일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기로 하는 등 겨울철 울릉도 교통대책 해결에 직접 나섰다.겨울철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대형 여객선인 썬플라워호도 결항이 잦은 가운데 정기 검사로 휴항, 묵호~울릉 간을 운항하는 소형인 씨플라워호(584t·423명·30노트)가 대체 운항함에 따라 결항이 가중되고 화물을 수송할 수 없다. 겨울철 주민들의 이동이 잦지만, 무엇보다 고가의 농수산물인 오징어, 전복, 홍해삼, 문어 및 산채나물과 이른 봄 울릉도 최대의 수입원인 고로쇠 수액을 수송할 수 없어 생산 포기,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진다. 겨울철 수송해야 할 화물은 대략 산채나물 5만6천㎏, 고로쇠 수액 3만상자, 오징어 20만축, 전복 등 수산물 100t과 우체국 택배 1만6천780자루, 기타 생필품, 차량 등의 수송도 어렵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대형 여객선인 5천t급 썬플라워2호(4천599t·985명·35노트)를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포항~울릉 간 한번 왕복의 유류대가 약 4천500만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 회사에서 난색을 표하자 유류대 손실분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한편 강릉~울릉 간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의 운항에 대해 선사 측은 관광객 부족 및 기상악화로 정상운항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울릉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