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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교육에 포항공무원 108명 참가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10-24 02:01 게재일 2016-10-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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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급감한 울릉도에 우호협력
▲ 독도를 방문한 포항시 공무원 아카데미 교육생들. /독도관리사무소

【울릉】 포항시가 울릉군이 실시하는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교육에 단체로서는 가장 많은 100여 명을 참여시키는 등 울릉군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시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사랑, 나라사랑을 고취하고자 울릉군이 주관하는 공무원 연수교육인 독도아카데미 242기(19~22일까지 3박4일)에 108명의 공무원을 파견했다.

울릉군이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를 개설한 후 한 단체가 100명 넘게 교육에 참가한 것은 포항시가 처음이다. 이번 교육을 위해 포항시는 예산을 따로 편성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포항시 교육생들은 19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열었고, 20일과 21일에도 독도박물관과 성인봉 나리분지 등을 방문했다.

포항시가 이번에 대규모 교육단을 파견하게 된 배경은 수해와 태풍 등으로 울릉도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포항시와 울릉군과의 우호를 강화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강덕 포항시장은 울릉군과 상생발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소 울릉군의 발전에 대해 최수일 울릉군수와 논의하는 등 울릉도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또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는 연간 교육일정 24기수 중 절반이 넘는 14회가 포항을 통해 입도(2016년 기준 포항 14회·묵호 10회)해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포항시는 올해 교육단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참가 횟수 및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항과 울릉 양 지역 상생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울릉군은 지난 2007년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해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또, 지난 9월에는 포항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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