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간 2만8천여명 찾아<BR>지난해보다 8천여명이나 급감
【울릉】 울릉도를 찾은 10월 관광객은 2만8천305명으로 메르스 사태로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해 3만6천395명보다 8천여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성수기 가을철(8월 말~10월 말)에 방문한 관광객 또한 5만2천46명으로 지난해 5만9천993명보다 16.13% 감소했다.
연도별로도 올해 10월 관광객은 8년 전인 지난 2008년 3만6천654명보다 29.49%가 줄었고 지난 2011년 4만7천413명, 2012년 5만3천967명, 지난 2013년 4만6천14명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관광객이 반 토막 난 지난 2014년 3만3천810명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 울릉도관광객 업계는 물론 여객선사 운영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 종사하는 K씨(45·울릉읍)는 “가을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너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여객선사 관계자도 “세월호, 메르스 사태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가을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여행홍보행사에 참가하고 자매도시민들에게 여객선 요금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지만, 관광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