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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고용률 4년째 전국최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11-01 02:01 게재일 2016-11-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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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빼곤 80% 상회 `유일`<BR>단순노무종사자 비율 높아<BR>임시·일용직 정규직 전환 절실
▲ 울릉군은 고용률은 높지만 화물하역 등 단순노동자들이 많아 일자리의 질적 향상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진은 썬플라워 화물하역 모습.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 울릉도가 실업자 없는 행복한 섬임이 증명됐다. 울릉군은 전국 시·군 통틀어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군 지역 고용률은 울릉군(81.3%), 신안군(74.9%), 의성군(74.8%) 등이 높았고 연천군(57.5%), 울진군(57.9%), 양평군(59.6%) 등이 낮았다.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중 고용률이 80%를 넘긴 곳은 울릉군뿐이다. 울릉군은 지난해 80.9%보다 0.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군의 2013년 고용률은 79.3%, 2014년은 81.7%, 2015년은 80.9%로 매년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울릉군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9%)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직업을 보면, `단순노무종사자`(22.6%)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보다 양에 편중된 고용시장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울릉군도 정부 공기업 정규직화에 발맞춰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과감한 정규직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그동안 행복 울릉시대의 개막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실업자 없는 울릉건설을 행정 목표로 잡고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젊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관광기반시설 건설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행복하게 잘사는 울릉도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을 없애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행복한 울릉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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