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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울릉,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만든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11-03 02:01 게재일 2016-11-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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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에너피아-한국전력공사, 전기판매 거래계약 체결<BR>올해 말부터 태양광·풍력발전설비 본격 구축 시작<BR>신재생 에너지 전력 20년간 한국전력에 판매
▲ 친환경에너지 전력거래 계약식 장면.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도를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기 위해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과 한국전력공사가 전기 판매를 위한 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하 울릉에너피아)은 경상북도, 울릉군, 한전, LGCNS, ㈜도화엔지니어링 등 5개 민관기관이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달 31일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박명재 국회의원, 정승일 산자부에너지자원실장, 정병윤 경북경제부지사, 조환익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영섭 LGCNS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사장, 김병숙 울릉에너피아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에너피아는 이번 계약체결로 울릉도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을 앞으로 20년간 안정적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말부터 1단계로 태양광, 풍력 발전 설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은 청정지역 울릉도에 매연과 소음이 발생하는 현 디젤발전기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바꿔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력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 발전설비의 약점을 보완하고 전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마이크로 그리드` 등이 융합된 에너지 신산업으로 진행,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 섬 사업이 글로벌 성공 모델로 확산돼 국내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녹색 섬으로 거듭나도록 군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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