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서로서로 토닥토닥`

울릉 생활개선회 주최
고부 어울림 행사 200여 명 초청

▲ 고부간 어울림한마당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참석자들. /울릉군 제공

【울릉】 고부 간 어울림한마당을 통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소통을 이어가려는 행사가 최근 울릉도에서 개최됐다.

생활개선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울릉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고부 간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수일 울릉군수와 정성환 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간의 사랑과 정을 나누고, 홀로 사는 노인을 내 어머니처럼 섬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는 울릉도 여성합창단인 `섬 울림 합창단`의 `어머님 은혜` 합창과 이숙희 회원의 `어머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부 간 어울림 행사를 잘 치러야 한다는 걱정에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어느 때보다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 얼굴을 보면 흐뭇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수일 군수는 축사를 통해 “고단했던 지난 세월을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희생하신 여러분이 있어 울릉군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더욱 세밀히 살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