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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설계`는 한국종합컨소시엄이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11-14 02:01 게재일 2016-1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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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가 86%, 60억에 수주<BR> 15일 계약 체결

울릉공항건설 기본설계를 맡을 용역사는 (주)한국종합기술컨소시엄(수성엔지니어링·세일종합기술·문엔지니어링)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울릉공항 기본설계는 기술제안서(TP)의 점수가 높은(1위) (주)포스코엔지니어링컨소시엄이 따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국종합기술이 사업을 따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 11일 울릉공항건설 기본설계용역 개찰에서 한국종합컨소시엄이 예정가 69억원의 86.953%인 60억원에 사업을 수주, 14일 가격입찰관련 이의 신청을 거쳐 15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개찰에서 55억9천770만원(예정가격 69억 원, 81.12%), (주)유신 컨소시엄은 58억765만원(84.165%), (주)서영엔지니어링은 60억5천만원(87.68%)을 각각 써넣었다.

이에 앞서 TP평가에서 포스코는 92.22점으로 유신 90.38점, 한국종합기 86.92점, 서영엔지니어링 82.98점을 획득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높은 기술점수를 받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사업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실수인지 일부러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수주가 불가능한 영역에 투찰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관측했다.

낙찰자는 앞으로 12개월간 기본설계용역을 수행, 기본설계용역이 납품되는 내년 12월께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또는 종합심사 낙찰제 등 입찰방식이 확정된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등의 협의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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