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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독도, 한국 최초 지질공원 인증 `눈앞`

【울릉】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최초의 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12월27일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지만 인증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단서 조건이 있었다.울릉도·독도지질공원은 127.9㎡(육상 72.8㎡, 해상55.1㎡)에 울릉도 봉래폭포, 저동해안산책로 등 19개소, 독도 숫돌 바위, 독립문바위, 삼형제 굴바위, 천장굴 4개소 등 모두 23개소를 지정했다.당시 지질공원 인증 단서 조건으로 지질공원 관리 전담기구 개편·운영, 지질명소 보호 방안 마련 등 관리 조례 공포·시행, 지질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질공원 탐방객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등이다. 또 지질공원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지역주민 및 업체와의 협력사업 확대, 지질공원 운영 세부관리계획 마련 등 7가지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환경산림과에 환경지질 담당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해설사 15명을 양성한데 이어 내년에 10명을 추가로 교육을 시켜 도동, 저동 산책로, 관음도, 황토굴, 봉래폭포 등 배치할 계획이다.특히 지질공원 19개소에 63개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운수 업체, 3개 마을 협약체결, 지질해설자료, 관광안내홍보물, 관광코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인증조건 충족에 노력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15~16일 정연만환경부차관 등 환경부관계관, 지질공원 위원 14명이 울릉도를 방문 현장점검에서 같이 지정된 제주도보다는 지질공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준비가 잘돼있다는 평가를 했다.울릉군은 28일 환경부를 방문 울릉도·독도지질공원 인증조건 충족에 대한 자료제출 및 설명을 통해 울릉도·독도가 공식적으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8

울릉신항 방파제구조물, 육지아닌 울릉서 제작해야

【울릉】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 `1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사진 조감도 설계가 울릉군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항만청은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 동방파제 640m를 사업비 1천868억 원 들여 축조키로 하고 25~29일까지 조달청을 통해 대안입찰 서류를 접수받아 낙찰자를 선정, 12월 중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울릉신항 2단계 공사 1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기본설계에는 동방파제 640m를 축조하는 방파제구조물(케이슨·caisson)을 모두 육지에서 제작하고 바지선을 이용해 울릉도로 이동 투하 설치하게 돼 있다.울릉도 주민들은 사동리 해안을 모두 내주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방파제를 만드는 구조물을 모두 육지에서 제작하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아무런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없다.육지에서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 항만청은 작업부지 등 구조물 제작 광장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주민 마찰 등 민원발생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울릉도에서 제작은 힘들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육지에서 구조물을 제작하면 울릉도에는 레미콘 차량, 건설장비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울릉주민 고용창출 효과, 식당 등 부대 경제효과가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울릉도에서 구조물을 제작하도록 설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구조물 제작 광장확보는 제1단계인 동방파제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접안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접안시설 일부를 만들어 구조물을 제작하는 광장을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울릉도 주민들도 구조물을 울릉도에서 제작함으로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이 되는 만큼 단순한 민원은 양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신항은 울릉도주민들의 숙원인 5천t 이상 여객선 접안뿐만 아니라 해경경비함, 군함 등이 접안한다. 따라서 해경 및 해군함 항구가 함께 건설된다.이에 대해 주민 K모(56·울릉읍)씨는 “울릉도 주민들이 제주도 강정마을처럼 반대하지 않는 만큼 정부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이익을 울릉군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6

독도 해역에 어린 홍해삼 3만여마리 방류

【울릉】 경제적 활동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는 물론 독도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독도주변 해역에 지난 22일 홍해삼 3만 3천여 마리가 방류됐다.경북어업기술센터(소장 이석희)울릉지소는 독도주변 해역에 남획으로 감소된 홍해삼 자원 회복 및 조성을 위해 울릉도에서 생산된 어린 홍해삼을 전문 스쿠버를 동원 방류했다.사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지난 22일 독도 평화호 편으로 어린 홍해 삼 종묘를 독도로 운반한 뒤 울릉도에서 들어간 전문 스쿠버를 동원, 생장에 지장이 없고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 종묘를 방류했다.경북어업기술센터와 울릉군은 FTA협정 체결 등 국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독도 주변 해역의 홍해삼 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울릉도 소재 민간 종묘생산업자와 MOU를 체결, 어린 홍해삼 대량생산에 성공했다.이 같은 기술을 통해 울릉군과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2013년까지 4년간 23만여 마리의 어린 홍해 삼을 독도 주변해역에 방류했고, 최근 자원량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독도주변 해역을 바다목장화와 연계 홍해삼 종묘방류사업을 지속적 추진, 종묘 방류어장의 관리방법 체계적 개선을 통해 현재 연간 10~15t 정도로 감소된 홍해삼 생산량을 예년 수준인 30~40t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5

울릉앞바다 해저 지진 관측기 고장은 중국어선 탓?

【울릉】 울릉군 울릉읍 울릉항 앞바다 해상에 설치된 해저 지진 관측기가 작동되지 않아 최근 중국어선이 피항차 대거 사동항 외항에 입항 닻을 놓은 것과 관련된 사고가 아닌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울릉도 기상대에 따르면 울릉읍 사동항 앞바다에 설치된 해저 지진 관측기가 지난 10일부터 작동하지 않아 기상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상대는 지난 2006년 23억원을 들여 울릉도 사동항 남쪽(통구미해안)15km에 걸쳐 육지에서 수심 2천m에 국내 최초로 해저지진계와 압력식 파고계도 설치했다. 이들 장비에서 측정된 자료는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기상청에 실시간 전달된다.이 해저 지진계가 고장난 것은 지난 10일 공교롭게도 지난 9일부터 해저지진계가 설치된 울릉(사동) 항에서 남양 항 사이에 중국어선 68척이 닻을 내리고 피항을 했다. 중국 어선들은 지난달 15일에도 76척, 지난 17일부터는 사동리 해안 0.5~1마일권 해상에 84척이 닻을 내리고 피항하는 등 많은 중국 어선들이 잇따라 해저 지진 관측 케이블이 깔려 있는 지역에서 피항했다. 이번에 고장난 관측기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설치된 유일한 해저 지진 관측기로, 기상대는 울릉도에 설치된 지진감시기 등은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어 지진 감시 체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해저 지진 관측기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감지하는 것으로 현재 울릉도에 설치된 관측기 중 일본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기상대에 따르면 울릉도 해저 지진 관측기의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에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22

“울릉 태하·현포리 새롭게 바뀐다” 85억 투입 5년간 정비

【울릉】 울릉도 옛 도읍지 태하리와 울릉도에서 두 번째 큰 어항이지만 여객선이 신규 취항, 울릉도의 새로운 관문으로 발돋움하는 현포리에 대한 정비사업을 5년동안 벌인다.울릉군은 총사업비 85억 7천100만원(국비 60억원, 지방비 25억7천100만원, 민간부담 3억1천700만원)을 들여 서면 대하 1·2리, 북면 현포리 등 법정 2리, 행정 3리, 자연마을 6개소를 5년 동안 정비한다.전체 530호(농가 320호, 비농가 210호) 961명의 주민이 사는 이 지역에 올해 25억 7천100만 원, 2년차 17억 1천400만 원, 3년차 23억 7천500만 원, 4년차 11억 7천800만 원 5년차 7억 3천300만 원을 투입 연차적으로 개발한다.사업 내용으로는 마을 다목적회관, 마을 안길정비, 버스승강장, 재해위험지구, 친환경 공중화장실, 마을회관 신축, 다목적 광장, 마을 쉼터, 상수도 시설, 해수풀장 등이 들어선다.지역소득을 위해 특산물판매장, 바다체험학교를 만들고 태하리 등에서 울릉도 개척사 옛길을 정비하고, 생태공원 조성, 임오명경관정비, 가로등 정비, 종합안내판을 설치한다.특히 지역역량강화를 위해 주민교육을 하고 선진지 견학, 컨설팅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홍보 마케팅을 통해 편안하고 살기 좋고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8

대마도서 열린 대마도되찾기 세미나

【울릉】 독도만 한국 땅이 아니라 `대마도도 한국 땅` 이라는 주제로 최근 이틀간 대마도 현지에서 `대마도 되찾기` 세미나사진가 개최돼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세미나는 경일대학교 대학원 지정학전공 원우회(회장 오원규)가 주최하고 `경일대 대학원 지정학전공 대마도 탐사단`이 `제1회 대마도 지적 및 영토 연구`란 주제 발표를 통해 대마도가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천명했다.이번 세미나는 경일대 대학원 지적학 전공 원우회원과 영토지적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김종남(독도·간도 교육센터 연구위원)박사, 신용우(박사2학기)소설가 등 지적학에 대한 열정을 가진 18명이 참석했다.신용우씨는 “지난 1869년 판적봉환 때 일본이 무력으로 강제 점거하기 이전에는 대마도가 고조선 이래 줄곧 우리 영토였다” 며 “더 이상 늦기 전에 하루빨리 대마도 수복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그 증거로 일본의 다른 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청동검과 청동거울 등 고조선 고유의 유물이 다량 발견된다는 것과 대마도에서 발굴되는 고분은 일본의 `옹관묘`와는 확연하게 다른 고조선 이래로 우리 고유의 장례문화인 `상식석관묘` 혹은 `상식목관묘`라는 점 등의 문화와 역사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많은 증거자료를 제시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5

울릉도 화장률 91% “경북 1위 이유있네”

【울릉】 최근 부친(92)의 장례식을 치른 전경중(53·울릉읍)씨는 울릉도 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부친을 화장해 자신이 사는 집 텃밭 나무에 분골을 뿌렸다. 수목장을 한 것이다.지금의 울릉도 장례문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울릉도에서 사망한 58명 중 53명이 화장을 해서 91.4%의 화장률을 기록, 사실상 경북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다.울릉도가 장례문화를 매장위주에서 화장중심으로 개선하면서 화장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울릉군이 손쉽게 화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울릉군의 지난해 화장률 91.4%는 예천군 37%, 영양군 40.4%, 봉화군 43.7%에 비하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10명 중 9명이 넘는 화장률을 보이는 것은 땅 규모가 작고 비싼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울릉군의 화장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울릉군은 지난 2008년 서면 구암리 뒷산에 사업비 48억 1천100만 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 7천415㎡에 화장장(전체면적 813.54㎡),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주차장 등 추모공원을 만들었다.특히 화장한 분골은 가로세로 1m 규모의 매장 장소를 만들어 매장효과도 충족시키고 있다. 울릉도 추모공원에는 12기~20기까지 매장할 수 있는 11개의 계단 형 납골묘지도 만들었다.봉안묘는 유연 유골의 사용은 15년으로 주민 13만원, 관외거주자 26만원, 무연 유골 사용은 10년으로 주민 8만원, 관외 거주자는 16만원으로 사용료가 싼 편이다.그 뿐 아니라 분골을 뿌릴 수 있는 분골장도 상주들의 마음에 들도록 설치했다. 화장장 사용료는 대인(15세)이상 주민 3만 원, 관외 6만 원, 소아 주민 2만 원, 관외 4만 원, 개장 유골 주민 20만 원, 관외 4만 원이다.울릉군 추모공원은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 잡고 넓은 주차장과 아담한 휴식처, 맑고 깨끗한 공기 등 후손들이 편안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화장 위주 장례문화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5

울릉 도동항 게이트웨이 준공

【울릉】 울릉도 도동항게이트웨이 사업이 마무리됐다.14일 도동항 울릉관문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박도영 경찰서장, 김칠복교육장, 이재남 해군 118전 대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도동항 게이트웨이사업은 지난 2008년 울릉개발촉진지구사업으로 지정 받아 2010년부터 국비 140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기존 여객선 터미널을 철거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예술적 감각과 조형미를 갖추고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여객선 입출항 시 혼잡한 동선 재정비를 위해 승객전용 경관인도교를 설치, 차량과 동선을 분리하고 승객들은 고가 다리인 인도교(울릉관문교)를 통해 주변경관을 만끽하면서 시내로 진입, 이용객 편의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울릉여객선터미널은 3층(부지면적 7천34.0㎡, 건축면적 1천478.3㎡)건물로 주요시설로는 울릉관문교(길이 84.5m, 폭 4.5m), 대합실, 환송공원, 주차장, 관광안내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최수일 군수는 “개항 110년이 훨씬 넘는 도동항은 군민과 애환의 역사를 함께 하며 울릉도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해온 역사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여객선터미널과 경관 인도교(울릉관문교)를 완공한 것은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5

`출산장려` 울릉서 멋진 부모되기 교실 열려

【울릉】 “출산장려에 울릉도 부모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울릉도에서 `멋진 부모 되기 교실`이 열렸다.사진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울릉군지부(지부장 김숙희)는 지난 11일 한마음회관 회의실에서 최수일 군수, 최병호 의장, 김정숙고문 등 참석한 가운데 `멋진 부모 되기 교실`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교실에는 예비부모, 임산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발달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함으로 자녀에 대한 이해수준을 높이고 효과적인 부모 역할에 필요한 관찰기술과 자녀양육에 대한 기술을 교육했다.또한, 아동들의 건강, 영양,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가족의 생활 복지를 증진시키는 등 부모의 권리의식과 출산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장이 됐다.특히 임산부들의 태아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여 주고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릉출신 바이올린 리스트 정유진 씨와 피아니스트 정희정 씨 자매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태아 성장에 도움을 줬다.이날 울릉도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임산부들에게 손 마사지 등 스트레스가 많은 임산부가 편안한 태교를 하도록 봉사를 해줘 임산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3

갈수록 느는 中어선 동해진출 심상찮다

【울릉】 울릉도 및 동해 상에 내린 기상특보로 11일 현재 여객선 및 어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된 가운데 울릉도 근해에 중국어선 100여 척이 피항을 하고 있다.동해 상 기상악화로 작업할 수 없자 피항 한 중국어선은 울릉(사동) 신항의 외항을 비롯해 서면 남양리까지 인근 해안에 기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문제는 피항하는 중국어선들이 해마다 많이 증가 하고 있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겨우 몇 척에 불과했으나 지난 10월 제26호 태풍 위파본지 10월18일자 4면 보도의 영향으로 피항한 중국어선이 40척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번에는 100여 척이 넘는 많은 중국어선이 울릉도로 피항하는 등 그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크다.김성호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은 “최근 중국어선이 동해안에 많이 늘어나면서 불법 조업의 우려 등 서·남해안에서 일어나는 마찰이 동해안에서도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며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특히 어민들은 우리 어선들이 낚시를 이용해 오징어를 잡는 것과 달리 이들은 그물로 싹쓸이하기 때문에 울릉도는 물론 동해안 어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오징어는 회유성으로 북쪽에서 울릉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북쪽에서 그물로 싹쓸이하면 동해안 어민들이 피해가 크다, 최근 울릉도오징어 조업이 부진한 것도 이 같은 영향이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계속 늘어나는 중국 어선들의 동해안 조업에 대한 대책과 불법어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산관계기관 및 해경 등이 동해안 어업인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2

울릉산악구조대, 신속 구조훈련 구슬땀

【울릉】 울릉도 산악 및 등반, 산나물 채취 실종, 조난자 구조를 전담하는 순수 민간단체 울릉산악구조대가 겨울철 조난자 구조에 대비한 보수교육 및 훈련을 이틀 동안 실시 됐다.울릉도는 바다에서 3천m가 솟아 `섬이 된 산`이라는 지형탓에 섬 전체가 산악으로 이뤄 산세가 험하고 위험해 산악 조난자 구조를 위해 산악구조대가 늘 지역이다.이에 따라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소속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는 9~10일 양일간 겨울철 조난자 구조 등 산악 사고에 대비한 강도 높은 보수교육 및 훈련을 했다.훈련은 대원 12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 서면 통구미 뒷산을 출발 능선을 따라 성인봉 아래까지 진입한 후 조진수씨 집 왼쪽 능선(두리봉)울릉읍 사동리 독도전망대 구간에서 6시간 동안, 10일 울릉읍 저동 용바위 골에서 밧줄을 이용한 훈련이 진행됐다.대원들은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 성인봉 등산로 겨울철 위험지역 조난 위험 지역 정찰 및 정비를 하고 신속한 현장 출동을 위한 지형 습득 등 구조 활동을 위한 사전 미리 살피기 활동을 가졌다.울릉도에는 119안전센터가 있지만 수백 개에 이르는 울릉도 산봉우리, 산악지대, 계곡을 모두 커버하기엔 벅차 실종자 수색은 전적으로 울릉 산악구조대가 전담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11

섬 어디든 비행기 여행 “이제 머잖아”

【울릉】 울릉도·독도처럼 작은 섬도 비행기를 이용해 갈 수 있도록 하는 활주로 기술이 나와 울릉도 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도교량, 항공, 조선해양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유식 철도교량 기술을 이용한 융·복합 해상활주로 기술세미나`에서 `부유식 해상활주로 기술`을 소개했다.`부유식 해상활주로 기술`은 활주로를 건설하기 어려운 작은 섬 주변에 소형 공항과 활주로를 만드는 공법으로 `항공모함`처럼 부력을 이용, 수면 위에 활주로를 띄워놓는 방식이다.부력이 교각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교각 건설과 매립비용이 필요 없다는 점이 부유식 활주로의 장점. 교각형 활주로와 비교하면 단위당 건설비가 3배 이상 저렴하다.또 구조체를 모듈 단위로 육지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통해 건설 기간을 줄였고, 사용 후 구조물을 해체해 다른 지역에서도 재활용할 수 있다. 이는 섬이 3천여 개나 되는 우리나라에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부유식 해상활주로 모듈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철도연은 파도에 따라 활주로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양쪽 끝 부분을 육지에 묶어 고정함으로써 교량의 구조적 피로를 방지하고 비행기 이·착륙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활주로 규모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에 따라 착륙대 1천220m, 폭 80m, 활주로 1천100m로 설계됐다. 50인승 소형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규모로 울릉공항과 규모가 엇비슷하다.울릉도에 건설할 울릉공항은 사업비 4천797억원을 들여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가두봉 일원)에 50인승(ATR-42, Q300)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 1천100m, 넓이 80m 규모로 건설 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