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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관광객 작년보다 22.5% 늘었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9-09 02:01 게재일 2016-09-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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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8월말까지 27만명 찾아<BR>메르스 없던 예년보단 18% 줄어
▲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 /김두한기자

【울릉】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세월호사고, 메르스 사태를 겪은 최근 2년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8월 말 현재 26만8천57명.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7만3천847명(26.30%), 메르스사태가 발생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4만9천183명(22.5%)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31만7천161명에 비해 4만9천104명(18.32%)이 줄어든 수치로 지난 2010년부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15% 이상 증가하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 이하의 수치다.

연간 통계를 보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0년 23만5천880명, 2011년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넘긴 35만1천370명, 2012년 37만5천177명, 2013년 41만5천180명이 찾아 40만명을 넘기는 등 매년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박을 이용한 관광의 기피로 울릉도는 26만7천10명으로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어 2013년 대비 14만8천170명(55.49%)이 감소했다.

다음해인 2015년 초에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그 해 5월 메르스 사태가 발발해 여행객이 끊어지면서 28만8천547명이 울릉도를 찾는데 그쳤다. 올해는 세월호, 메르스 사태 이전인 2013년 규모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통계적으로 울릉도 관광객이 8월 이전 전체의 2/3 이상이 찾는 것을 고려하면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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