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태하리·북면 천부리<bR>2019년 준공목표 건설 착수
【울릉】 울릉군이 서면 태하리 및 북면 천부리에서 하수처리 건설에 착수했다.
울릉군은 최근 회의실에서 최수일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동명기술공단, ㈜세원이엔이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
태하리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은 총사업비 74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210㎥/일)과 오수관 2.3㎞ 및 235가구 배수설비 정비가 이뤄지며, 천부리는 총사업비 108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350㎥/일)과 오수관 4.1㎞ 및 295가구 배수설비를 정비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17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그간 재래식 하수처리시설로 인한 악취로 지역주민의 민원이 많이 발생해 욌다.
이를 해결하고자 울릉군은 지난해 남양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시작으로 태하, 천부 2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앞으로 현포, 도동, 저동, 사동 4개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울릉군이 추진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존 우수와 오수가 합쳐지는 합류식 하수관로를 우수와 오수를 나누는 분류식으로 교체·정비하고, 모인 하수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군은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이 완료되면 합류식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가 해소되며, 집집마다 설치하는 정화시설 설치 및 수거비용을 절감하고 한층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천혜의 친환경 섬인 울릉도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