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 내년부터 정식서비스
해양수산부는 울릉도, 독도 인근 조업어선의 안전관리와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 무선통신업무를 이달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은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시험통신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이 있을 경우 이를 개선하고 현지 어업인 의견 수렴 후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중국어선 불법어업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지원 강화 및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의 무선통신업무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시험통신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설치의무 대상 어선이 5t 이상에서 내년부터 2t으로 확대됨에 따라 동해권역의 교신가입 어선 척 수가 지난해 2천811척에서 내년에는 3천926척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른 통신량 증가로 지역 어업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은 매우 시급한 정책 과제였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