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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제 독도에서도 LTE 터진다

독도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문화재청 및 독도관리사무소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를 받아 구축을 완료, 이르면 17일부터 LTE 서비스를 동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하지만 17일 독도 및 동해 상에 기상이 좋지 않아 독도에 선박 접안이 어려워 최종 점검 단계에 변수가 있어 정확한 개통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애초 LG 유 플러스는 13일부터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독도 입항이 취소되면서 LTE 개통이 연기됐다. 이번 서비스 지원으로 현지 상주 인력과 관광객 등 연간 21만 명이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각 사별로 독도에 LTE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독도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청이 장소와 효율성 등 문제를 들어 3사에 공동 설치를 제안했다.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KT가 관할하는 설비를 이용해 동시에 독도경비대 헬기장 아래 공간에 기지국을 이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추가 시스템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KT는 이번 LTE망 구축작업을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철탑, 무선 전송로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타 통신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헬기장 아래 추가로 장비를 설치했다.포항에서 울릉도까지는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되고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로 연결하며.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는 무선 전송 장치로 기존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박찬웅 SK텔레콤 대구 네트워크본부장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로서의 상징성이 커 통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한국의 가장 앞선 이동통신 기술을 독도에 적용했다”라며 독도 LTE 개통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대한민국 땅에 대한민국 전화가 터진다고 선전했지만, 지금까지는 휴대전화가 원활하게 터지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2월 울릉도에 LTE를 개통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6

민간 울릉 산악구조대원들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

【울릉】 울릉도 해발 400여m 절벽에서 명이를 채취하던 주민이 실종 이틀 만에 울릉군 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에 의해 숨진 채 발견돼 시신이 수습됐다. 이 과정에 울릉 산악구조대는 이틀간의 수색 작업끝에 150m절벽 아래에 있는 시신을 로프를 타고 오르내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수습에 성공했다.지난 12일 새벽 5시 명이 채취를 나간 허모(68·서면 남양)씨가 귀가할 시간이 지났으나 돌아오지 않자 마을 주민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울릉 산악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이번 실종 신고를 공식 기관보다 울릉 산악구조대에 먼저 한 것은 산세가 워낙 심해 일반 훈련을 받은 119안전센터나 경찰은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 산악구조 전문 훈련을 받은 산악구조대에 수색을 요청했다.신고를 받은 산악구조대대원 9명이 오후 5시에 출동, 1시간만 해발 400m 절벽으로 이뤄진 실종 현장에 도착, 3시간 동안 야간수색에 나섰으나 실패하고 철수했다.다음날 13일 산악구조대는 울릉119안전센터와 함께 오전 7시 지형을 알아보기 울릉군행정선을 이용 해상에서 절벽 구조를 파악한 후 로프를 이용 수색기로 하고 1, 2조는 해발 400m에서부터 프로를 타고 내려오고 3조는 해안에서 산 정상으로 수색기로 했다.이날 울릉 산악구조대는 한광열 대장을 비롯해 이경태 울릉산악회장, 전경준 이사(119안전센터 팀장), 조중호 이사, 최희찬 연맹전무, 정흥호대원이 각각 2명이 한 조로 현장 투입, 조만수연맹사무국장, 김대성 2명씩이 보조로 현장에 투입됐다.로프를 타고 하강하던 한광열 대장 팀인 2조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수색하던 현장 아래 70m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그러나 현장이 워낙 가파른 절벽이라 로프를 이용해야 하지만 2조의 로프로만으로는 짧아 1조와 접선 후 시신에 접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신에 접근하는데 만 무려 3시간이나 소요된 오후 2시 30분 사고현장에 접근했다. 오후 3시 40분 시신 수습을 완료한 울릉 산악구조대원들은 300m를 하산 오후 6시20분 119안전센터 대원에게 시신을 인계하기까지 무려 3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대해 최 실근 씨(전 의원·서면 남양리) “울릉 산악구조 대원이 아니었다면 시신 수습은 물론 찾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울릉도 가장 존재가치가 있는 훌륭한 봉사자들”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5

`동해 지킴이` 울릉 해양경찰서 생긴다

【울릉】 울릉도에 해양경찰서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해양경찰청은 최근 울릉해양경찰서를 신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고자 관계 경찰관을 울릉도에 보내 여러 지역을 둘러보는 등 적절한 장소 물색에 나섰다.신설 예정지로 울릉신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신항에 관사를 건립하고 현재 임시 청사로 폐교된 태하초등학교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은 지난해 5월 7일 포항 출신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이 포항해양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해양 영토인 동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양경찰관서를 신설을 언급했다.해양경찰은 울릉도와 독도에 해상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들여 해양관서에 대한 조직 강화나 인력 증원, 첨단 장비 배치 등을 통해 필요하고 관서를 늘려 실질적으로 해양영토를 수호하는 방안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독도 경비함 5001 삼봉호 등 동해 및 독도·울릉도, EEZ 등 해상경비를 하는 대형 경비함들이 강원도 동해항까지 가서 급유를 받기 때문에 운항경비가 많이 발생한다.따라서 울릉도에 해경 관서가 창설되면 경비함정이 강원도 동해시가 아닌 울릉도에서 출동하기 때문에 유류대가 크게 절감돼 국가적으로 이익이며 또한 독도 및 동해 상에 해난사고 시 출동하는 헬기도 현재는 육지에서 건너와야 하지만 울릉도에서 출동하기 때문에 경비절감은 물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진다특히 울릉도에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 육지서 헬기가 들어와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 촉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밖에 없어 해양경찰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울릉도 해상 치안은 지난 1995년 개소된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울릉파출소와 도동, 천부 2개 출장소와 부부가 함께 근무하는 직주일체형으로 운영되는 현포 출장소 있고 소장의 직급이 지난 2월부터 경위에서 경감으로 상향 조정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2

울릉도 가는 뱃길 활짝 열렸다

【울릉】 동해안에서 울릉도를 취항하는 여객선이 크게 늘어 울릉도를 오고가기가 한결 편해졌다.지난달 30일 (주)제이에이치페리(대표황영욱)는 후포~울릉(사동) 항 간 씨플라워 2호(363t급·승객 376명·25노트)운항에 들어갔다.후포~울릉 항로는 2년 전, 몇 달간 운항하다가 경영난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던 여객선사를 제이에이치페리가 인수해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또 강릉~울릉도~독도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씨스포빌은 울릉도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 방향인 울릉도 북면 현포항~강릉 항 간에 지난 1월 여객선 조건면허를 받았으며 현재 선박구매에 나섰다.강릉~울릉도 현포항 간에는 올 상반기 중에 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여객시설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등 여객선 취항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씨스포빌은 기존에 강릉~울릉도~독도항로에 취항 중인 씨스타호와 함께 씨스타3호가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강릉~울릉항로에 3척을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주)대아고속해운은 묵호~울릉도~독도노선에 4천599t급 대형여객선 썬플라워2호와 씨플라워, 씨플라워 2호 등 3척, 포항~울릉 간에서는 썬플라워호가 운항하고 있다.포항~울릉도 간 노선을 가지고 있으나 경영난으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던 회사를 (주)창명고속해운이 인수해 울릉~육지 항로에 여객선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따라서 올해는 강릉~울릉 간 3척, 묵호~울릉 간 3척, 울진후포~울릉 간 1척, 포항~울릉 간 2척 등 모두 9척의 여객선이 취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0

울릉군, 어업소득 증대 박차

【울릉】 울릉도 어업은 90% 이상 오징어에만 매달려 있어 작업시기보다 비수기가 더 많고 이에 따라 어업인 소득이 불규칙하자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 및 수산시책 설명회 열렸다.지난 2일 울릉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2013년 토론회 및 수산시책 설명회는 3일 서면 주민자치센터 4일 북면 어업인 복지관에서 열린 토론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토론회 및 수산시책 설명회는 어촌 소득증대를 위한 어업인과의 수산 정책 방안 모색과 민생현장의 애로사항을 최수일 울릉군수가 직접 청취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울릉군은 물론, 울릉군의회를 비롯해 어업 관련 단체, 수산업 종사자, 수산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등 연인원 250여 명이 참가해 어업인들의 관심이 높았다.울릉도 어민들은 점차 고갈돼 가는 오징어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불규칙하고 조업시기도 매년 늦어지면서 작업일 수가 2~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이를 개선하고자 울릉군의 수산시책 및 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해양수산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어업인 현장 소리를 듣고 새로운 수산정책을 펴고자 토론회 및 어업인, 관계자 간담회를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특히 이번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울릉도, 독도 해양수산 장기발전 계획수립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이번 수산시책설명회에서 어업인의 건의사항을 수렴 해양수산 장기발전 계획에 방영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05

울릉署, 郡과 함께 범죄예방 앞장

【울릉】 울릉도 주요관광지 등 8곳에 방범용 CCTV가 추가로 설치된다.울릉군과 울릉경찰서는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강력범죄 발생 및 실종이 우려되자 예방차원에서 올 상반기에 8곳에 CCTV 13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특히 최근 울릉읍 저동리 동해안어업전진기지 남방파제에 사람이 추락한 것을 CCTV를 통해 발견하는 등 CCTV의 중요성이 높아 이 같이 결정했다.울릉경찰서는 지난 2007년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에서 발생한 울릉도 제1호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를 붙잡지 못하자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주요 간선도로에 방범용 CCTV 20개소 40대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추가로 설치될 장소는 고화질 카메라(1대 2천만 원) 11대를 나리분지, KBS중계소 뒤 등산로 입구 등 실종, 범죄 우려가 있는 주요 관광지 및 등산로에 설치하고 2대는 울릉경찰서 자체 예산으로 울릉읍 저동리 꿈나무 어린이집 앞에 설치한다. 등산로 등에는 지난 2011년 성인봉 등산 후 하산하다 사라진 관광객과 울릉읍 저동3리(와달리)해안에서 선표, 버스표, 지갑 등을 놓고 실종된 관광객을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경찰관계자는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산불 방화 피의자도 CCTV를 통해 검거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울릉도 주요관광지를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03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 또 걸림돌

【울릉】 울릉도 주민 최대숙원 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울릉읍 저동리(내수전)~북면 천부리(섬목)4.74km 개설공사가 토지 및 해수면 사용 보상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 2016년 개통에 빨간 불이 켜졌다.울릉군에 따르면 내수전~섬목 섬일 주도로 유보 구간은 애초 지난 2011년 12월 착공, 2016년까지 1천366억 원을 들여 길이 4.74㎞, 폭 8.0m(2차로) 도로와 울릉읍 와달리에 전망대, 휴게시설, 관리사무소를 갖춘 시설을 개설키로 했다.그러나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지난해 3월 착공 이래, 편입 토지 보상이 안돼 공기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공사 진도가 나가지 않자 대림산업 컨소시엄 사는 최근 직원 일부를 육지로 내보냈다.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전체 편입 토지 64필지 3만 5천511㎡(감정평가액만 35억9천400만원)중 현재 보상을 마친 토지는 20필지 6천540㎡(15억 3천400만 원)에 불과하다.보상의 걸림돌이 되는 지역은 개설 구간 한가운데 위치한 울릉읍 와달리 구간으로 4필지 2만 858㎡와 내수전 하천으로 현재 개설하고 있는 구간 중 유일하게 넓은 공간이 있다. 현재 울릉군은 수용체결신청을 했고 지주들은 행정소송 중으로 6월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이 구간이 공사 진도에 중요한 것은 개설되는 다른 구간은 대부분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어 작업이 불가능해 와달리에서 북쪽(섬목)방향, 남쪽(내수전)방향 등 양쪽으로 터널을 뚫어야 하지만 보상이 안 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상이 끝날 경우 4곳에서 동시에 터널을 뚫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와달리에 장비를 내리고자 임시 접안시설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신흥어촌계와 보상관계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와달리는 작업 진도 문제지만 인터체인지, 전망대, 휴게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도로와 함께 건설, 울릉도 최대 휴양지는 물론, 울릉관광 랜드 마크로 건설하고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이다.한편 지난 1963년 첫 착공된 울릉일주도로는 현재 총 44.2Km구간 중 39.4Km가 완공됐지만 미개통 지점인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간(4.75Km)구간은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 50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03

울릉주민들 “우리도 여객선 차량운송비 지원해달라”

【울릉】 인천광역시는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도서민들에게 여객선 운임 지원을 물론 차량 운송비도 지원해 주고 있지만, 경상북도는 유일한 동해 섬 울릉도에 대한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다.인천광역시는 서해 5도서주민 개인 차량운임 지원은 물론 섬 지자체의 어려움을 감안 주민 여객선 운임 중 옹진군이 부담할 운임에 대해서도 모두 지원해 주고 있다.하지만, 울릉도 경우 지난해 총 운임지원금 37억3천500만원 중 정부 지원 19억1천600만원을 제외하고 경북도가 11억3천700만원, 울릉군이 6억8천200만원을 부담하고 있어 인천광역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특히 인천광역시는 서해 5도를 많이 방문, 도서주민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인천시민들이 서해 5도를 방문하면 50% 운임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이와는 별도로 인천~백령도 구간 등 서해 5 도민들이 여객선에 승용차를 실으면 50%, 인천광역시민에게 40%의 할인 해주고, 생필품 등 화물에 대해서는 5만 원 정도를 공제해 주고 있다.부산광역시도 부산~제주도 구간 또한 왕복 시 같은 배를 이용하면 상·하역비 할인 등 전체 요금에서 30%를 할인해준다.그러나 경상북도는 세계적인 자연경관과 천혜의 관광자원, 태고의 신비가 멈춘 자연보고를 가진 동해 유일한 섬인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주민 김모(56·울릉읍)씨는 “정부와 경북도가 울릉 주민들도 서해도서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28

잠수기 싹쓸이 조업, 울릉주민 울상

【울릉】 울릉도 근해 육지 잠수기어선(일명 십일조어선)이 조업을 하면서 소라, 전복, 해삼을 마구잡이식으로 잡아내 잠수기 어업에 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육지와는 달리 대륙붕이 잘 발달한 울릉도는 해안에서 10~50m 정도 나가면 수심이 30~40m로 깊어지기 때문에 잠수기 어업을 육지와 같은 법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최근 울릉도 인근 해상에 육지서 들어온 잠수기어선 6척이 울릉도 어민들이 애써 가꿔 놓은 소라, 전복, 해삼을 마구잡이 형태로 싹쓸이하고 있지만 단속할 마땅한 법이 없다.이들은 수중추진기(스쿠터)를 싣고 들어와 잠수부가 타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불법 증거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단속이 어려워 속수무책이다.울릉도 단위 어촌계를 제외한 잠수기어업은 수심 15m 밖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잠수기 조업은 바닷속에서 이뤄지고 있어 수심 15m 안에서 조업해도 증거 확보가 힘들어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울릉도는 해안에서 조금만 나가도 수심이 15m가 넘어 외지 잠수기 어선의 조업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이 기르는 어업 정책을 펼치면서 어촌계별로 벌리는 치폐사업은 대부분 10~15m 넘는 지역에 이뤄진다.따라서 어민들이 애써 가꾼 어장에서 외지 잠수기 선박들이 마구잡이로 조업을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행정지도선과 어민들이 어선을 동원 단속을 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대부분 수심이 15m가 넘어 외지 잠수기 어선이 조업해도 단속할 방법이 없고 15m 이내는 어선은 수심 15m 밖 해상에서 대기하고 물속으로 15m 안으로 들어와 조업해도 알 길이 없다.따라서 잠수기 어선들의 조업구역을 제한하고 특히 가까운 해안도 수심이 깊은 울릉도와 독도는 외지 잠수기들이 조업할 수 있는 수심을 아예 수심 50m 이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도 어민 김모(55·울릉읍)씨는 “육지 잠수기들은 채취기간이 끝나는 4월 말이면 한보따리 챙겨서는 울릉도를 떠났다가 내년 1월이면 또 들어와 조업하지만, 단속이 어려워 울릉도 어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27

울릉주민 가수 이장희, 열광의 대구콘서트

【울릉】 울릉주민 가수 이장희씨의 대구 첫 콘서트는 7080세대의 추억, 열광, 매료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지난 22~23일 양일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 홀에 개최된 이장희 콘서트는 이야기와 노래로 진행됐으며 50~60대가 주축을 이룬 청중들은 70, 80년대 추억에 흠뻑 젖었다.공연은 이장희 씨의 친구로 70년대를 함께한 최고의 기타리스트 강근식씨가 청바지를 입고 출연 `그 애와 나랑`을 부르면서 시작됐다. 이어 이장희씨가 7인조 밴드와 함께 연미복차림으로 등장, 미국생활, 부인과 이별 등을 이야기와 노래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는 등 살아온 이야기와 노래를 불렀다.미국생활을 끝내고 하와이 카와이에서 살려다가 울릉도가 좋다는 친구의 말에 지난 1997년도에 울릉도를 방문 첫발을 디디면서 울릉도가 지상 천국이라며 울릉도에 살기로 다짐하고 2004년 울릉도 옮겼다고 했다.울릉도에 살면서 `내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두오`라는 가사를 담은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만든 동기와 울릉도 생활상을 소개하고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불러 울릉도 홍보에 열을 올렸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히트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을 부르자 관중이 모두 일어나 손뼉을 치며 따라 불렀다. 끝내려 하자 앙코르와 박수로 무대로 다시 불러내자 그건 너 등을 열창 관중이 발을 구르고 울면서 열창하는 등 열광했다.이번 대구 콘서트에는 이틀 동안 1천400명이 관람했고 첫날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내외를 비롯한 이주석행정, 이인선 정무부지사, 경북도 간부공무원, 둘째 날은 최수일 울릉군수 등 주민 1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26

“독도는 한국 수호하는 용과 거북” 울릉군 `독도 풍수 이야기` 발간

【울릉】 독도! 알면 알수록 더욱 신비한 `우리나라 땅 독도 풍수(風水)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됐다.사진 울릉군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리고자 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과 독도천연보호구역학술조사(경주대학교울릉연구소), 울릉군지, 독도박물관 자료 등 참고문헌과 부동산사주학, 독도 풍수창시자 동경산 씨의 글을 정리했다.총 78페이지 분량에 독도의 일반현황, 독도 풍수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꾸며 놨다. 이 책에는 “독도는 동해의 터줏지킴이 용(龍)과 거북(龜)으로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주체적 기상이다”고 설명했다.독도풍수이야기는 제1장 풍수의 정의, 역사 지리학의 구분(형세, 형국, 좌향론), 제2장 독도주변 바위, 서도의 주변바위 촛대바위(용장게창형) 등 14개의 바위에 대한 풍수지리를 설명하고 있다.또 동도 주변의 한반도바위(대한민국형), 독립문바위(선진입문형) 등 총 13개 바위 및 형세에 대한 사진과 함께 바위 풍수지리 설명, 제3장 독도통합풍수는 서도, 동도, 독도전체에 대한 풍수지리 설명이 자세히 수록됐다.저자는 “독도는 대백호살, 괴강살, 구추방해살 그리고 피상의 강하고 흉한 살이 있다. 이는 부동산사주에서 균열, 파손, 멸실, 대수선 등 염려가 있고 인허가 문제나 재개발, 재건축 등 협의 사항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라고 말했다.하지만 독도통합풍수에는 용구수호기상과 쌍구관포의 기상이 함께 있어 서도와 동도를 합친 독도의 전체적 물형은 멀리 떨어져 있는 외로운 독섬이 아니라 동해바다의 터줏대감으로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주체적 기상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19

울릉도 본받아 관광객 늘리자

【울릉】 대한민국 대표 그린 섬 울릉도가 다른 섬 지방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아름다운 관광 섬으로 조성됐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최북단 서해 5도 섬이 동해 진주 울릉도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울릉도 벤치마킹 계획안`을 마련하고 사업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5도와 울릉도는 섬 지역 특성상 해안이 가깝고 오랜 침식작용으로 기암괴석과 직각으로 깎여진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등 지리·지질, 자연환경이 유사하다. 그러나 현재 관광객 유치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울릉도 천혜의 자연 섬으로 불리며 지난해 37만 명이 찾는 등 해마다 30여만 명이 찾지만, 북한과 마주 보고 있는 연평도나 백령도는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2011년 연평도와 백령도에는 각각 3만 5천여 명, 7만 7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지난해에도 연평도 3만 4천여 명, 백령도 9만 4천여 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서해 5도의 관광객을 모두 합쳐도 울릉도의 3분의 1 수준이다.이에 따라 옹진군은 잘 정비된 울릉도의 해안일주도로, 생태탐방로, 자전거트래킹 코스 등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할 방침이다.특히 미국 CNN이 극찬한 울릉도 도동항에서 행남등대 저동항 촛대바위로 이어지는 1.4㎞ 코스의 행남 해안 산책로는 보행이 불가능한 해안절벽에 직각 높이 50m의 소라 계단을 만들고 무지개 구름 인공다리를 연결해 만든 도보 길이다. 또 흑비둘기 자생지, 거북바위, 몽돌해변 등의 관광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연결해 놓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도 좋은 본보기다. 이 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곳 중 하나다.옹진군은 조만간 관계공무원을 울릉도에 파견 관광시설을 둘러보는 등 울릉도의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를 서해 5도에 접목하면 관광객 수가 획기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18

울릉 전천후 여객선 취항 시급 기상악화로 결항 해마다 늘어

【울릉】 동해 상의 기상이 매년 더 나빠지면서 여객선 결항이 잦아져 전천후 여객선 또는 높은 파도에도 다닐 수 있는 여객선이 취항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현재 동해 상에 풍랑주의보로 육지~울릉 간에 운항하는 여객선이 이틀째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3월 들어 벌써 5일째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이 같은 기상악화는 해를 거듭 할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7년도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 중단이 1월 4회, 2월7회 등 1월~2월에 11회, 2008년도에는 같은 기간 21회였다.그러나 2009년 26회, 2010년 25회, 2011년 33회, 2012년 30회나 운항이 중단됐고 올해도 32회 운항이 중단되는 등 해를 거듭 할수록 중단횟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부산~후쿠오카 항로에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 제트 포일의 운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승객은 200~300명 정도 태울 수 있는 규모는 작지만 결항률이 거의 없다. 운항할 때 물 위에 2~3m 정도 떠 달리는 제트 포일은 시속 80km 이상 속력을 내기 때문에 울릉~포항 간을 2시간30분 만에 도달하고 멀미가 거의 나지 않는 배다.이 선박은 우리나라에 내습하는 태풍이 정면으로 통과하는 대한해협을 건너다니지만, 연간 운항률이 98% 정도에 육박한다. 이 노선에 연간 5~10회 정도 결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결과 "제트 포일은 울릉도~육지 간 여객선으로 가장 적합한 선박으로 동해의 높은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고 운항할 수 있어 뱃멀미가 없는 선박이다."라고 발표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