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선표 일부 매진 예상<bR>현지 공무원들도 업무준비 완료<BR>`전국민 독도밟기운동` 활기 기대
【울릉】 경북도가 2016년을 새로운 독도 지킴이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울릉군이 독도 현지에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독도 탐방객을 맞이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독도의 서도 주민숙소에서 철수한 독도관리사무소 공무원들이 지난 10일 독도에 들어가 근무를 시작했고 김성도씨 부부도 4월 초에는 독도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현지 공무원들은 애초 3월 1일 들어가 각 사회단체에서 개최할 삼일절기념행사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이 나빠 지난 10일 독도 여객선 씨스타3호 편으로 독도를 찾았다.
지난달 27일 강릉~울릉 저동항~독도를 운항하는 씨스타3호가 올해 첫 관광객 202명을 싣고 독도에 입항한 후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 지금까지 632명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행사 및 여객선사에 따르면 4월부터는 독도 방문 선표가 일부 매진되는 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경우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독도관리사무소 독도 현지 직원들은 3개월 동안 비워둔 독도주민숙소 2층 사무실과 숙소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독도행정업무지원과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독도에서는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6명의 직원 중 2명이 10일씩 교대로 근무하면서 독도주민 행정지원,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 및 시설물 안전관리, 언론 및 연구지원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오는 4월 독도에 들어갈 김성도씨 부부는 보트를 이용해 김과 미역 등 수산물채취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독도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독도관리소 직원들은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과 인명구조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는 등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돌보는 역할도 수행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