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5년간 3억원 투입<BR>초·중·고생 등 대상 탐방 진행<bR>오솔길 이용 힐링 생태길 조성
【울릉】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 사업이 추진돼 울릉도 생태관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부터 울릉도, 독도와 함께, 운문산, 왕피천 등 경북도내 유명 자연환경자원을 이용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대구환경청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울릉도ㆍ독도 자연생태계 체험사업을 시범 진행한다.
대상은 환경관련 중ㆍ고ㆍ대학 동아리, 민간 환경단체, 소외계층 등으로 연 3~4회 현장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울릉도 자연생태계 체험은 물론 민족의 섬 독도 탐방을 통해 애국심도 고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14년 세월호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감소한 가운데 이 같은 생태계 체험을 통해 울릉도관광활성화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릉군이 울릉도 옛 선조가 이용한 오솔길을 힐링 생태 길로 조성, 새로운 힐링 도보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색다른 친환경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계획을 세워 안성맞춤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대구환경청은 이와 함께 생태ㆍ경관보전지역인 청도 운문산과 울진 왕피천, 상주 공검지 습지보호지역의 생태계관리 대책 및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대구환경청은 운문산 생태탐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센터 주변 사유지를 사들인 후 운문산 반딧불이 체험ㆍ학습장을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또 운문산과 운문사를 연계해 전문가 현장 동행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고, 오는 6월까지 왕피천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생태체험방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환경청관계자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울릉도 등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국에 알리고 또 깨끗이 지켜나가기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