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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섬 백리향 클러스터` 공장 준공… 사업 본격화

【울릉】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백 리까지 향냄새를 맡은 수 있는 섬 백리향(천연기념물 52호)을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향토 부존자원 활용 향토사업장이 준공됐다.사진 울릉군은 28일 북면 천부리 향토사업장에서 최수일 군수, 최병호 의장, 이용진도의원 등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 백리향 클러스터`(대표 강명숙) 사업 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이 공장에서는 섬 백리향으로 독도 향수, 비누, 클렌징폼, 썬비비크림, 바디제품, 알로에, 스킨·에센스, 영양 수분 크림, 미스트 등을 생산하게 된다.이번 준공식으로 울릉군 향토 부존자원을 활용한 녹색산업 인프라 구축 및 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울릉군 농업발전의 비전과 맥을 같이하게 됐다.최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울릉도 부존자원인 섬 백리향의 브랜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을 물론 울릉도의 더 많은 부존자원 산업화를 통해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을 연계 고부가가치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이루는 획기적인 계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울릉도 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은 경북 생물자원연구소로부터 향수 등 제조방법에 환한 특허 기술이전 협약, 울릉군과 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단의 전신인 경북벤처 영농조합이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울릉군의 특색 있는 상품개발에 노력해 왔다.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은 북면 천부리(본 천부) 부지 1만 6천528㎡, 건물 2천82㎡ 확보,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국비 및 지방비 등 총 사업비 34억1천만원이 투입됐다.울릉도 섬 백리향 클러스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으로 선정된 이래 전국 83개 향토사 중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았고 올해는 경북도 주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는 물화 엑스포에서 제품 출품 및 수출상담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5-29

섬마을에 감동의 피아노 선율 흐른다

【울릉】 다음달 3일 울릉도 작은 항구 마을, 야외 물양장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수준 높은 선율이 울려 퍼진다. 울릉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 씨가 울릉도 저동항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MBC방송사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는 오징어와 바닷물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앞 물양장 광장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에서 백건우 씨는 쇼팽의 `야상곡,`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등 아름다운 선율의 주옥같은 피아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실내를 벗어나 처음으로 바다와 맞닿은 물양장에서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백건우 씨의 피아노 소리가 어울려 환상적인 소리 하모니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백건우 씨는 이번 울릉도 섬 마을 콘서트를 위해 자신의 그랜드 피아노를 울릉도까지 공수해 공연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세계적인 피아노 구경도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콘서트를 마련해 준 MBC방송사에 감사를 드리며 공인 군민들의 마을을 치유하고 도서지역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백건우씨는 울릉도 공연이 끝난 후 7월 7일에는 통영시 사랑도에서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MBC 관계자가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8

울릉저동항, 여객선 선석 모자라 체선현상 심각

【울릉】 울릉도 저동항~강릉 간에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관광객이 급증 울릉읍 저동리 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만 선석 부족으로 여객선 추가 취항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주)씨스포빌은 지난 2011년 3월 강릉~울릉읍 저동항 간에 씨스타호(388t·정원 443명)를 취항, 여관 및 식당은 물론 오징어 등 해산물을 파는 상점이 늘어나는 등 저동 지역 경기활성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관광객이 증가하자 (주)씨스포빌은 지난해 9월 씨스타호보다 승객을 140명을 더 실을 수 있고 공간이 넓어 안락하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최고의 여객선 씨스타3호(550t급·정원 587명)를 취항했다.하지만, 저동항에는 여객선을 한 척밖에 수용하지 못해 선석부족으로 여객선 접안 시 한 척은 접안시설에서 이동해 바다에 떠 있어야 하는 등 불편은 물론 회사는 유류대 등 추가 경비가 지출되는 등 여객선 취항에 애로를 겪고 있다.최근 저동항에 입·출항하는 여객선 운항시간을 보면 씨스타호가 11시30분 입항, 손님을 하선시킨 후 외항으로 이동한 후 씨스타3호가 12시55분에 도착 같은 장소에서 승객을 하선시킨다.씨스타 3호도 승객을 하선시킨 후 곧바로 외항으로 이동하고 다시 씨스타호가 접안 오후 1시55분 독도를 탐방하는 승객을 승선시키게 된다.이 같은 잦은 이동으로 인해 선원들의 피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물론 연간 유류대도 만만찮게 소요돼 회사도 긍긍 전전하고 있고 특히 최근 모 선박회사가 울릉읍 저동항~독도 간 여객선취항을 계획하고 있으나 선석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주민 김모(53·울릉읍)씨는 “요즈음 조업 철이 아니므로 어선의 이동이 잦지 않아 현재 여객선이 사용하고 있는 돌체 우측에 정박 중인 어선을 물양장으로 이동시키고 여객선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여객선이 접안하고 있는 돌체는 양쪽을 사용할 수 있으나 여객선은 좌측 한 곳만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저동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발씩 양보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7

울릉, 수돗물 안정적 공급길 열렸다

【울릉】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불편을 겪던 울릉 일부 지역에 수도시설이 완료돼 이제 편안하게 수돗물을 먹게 됐다.울릉군민의 오랜 숙원과제였던 수도시설 운영정상화 사업이 K-water와 울릉군 간 3개월간의 합동시험 운전을 마치고 23일 울릉군에 시설물 인계인수가 완료돼 지난 2002년 시작된 울릉군수도 시설 설치 및 운영개선 사업이 11년여 만에 정상화됐다.이에 따라 북면 천부, 현포리 등 538세대(북면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역), 울릉읍 사동리 1,2,3리 251세대 저동리 3리(내수전) 53세대가 맑고 깨끗한 울릉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울릉군은 북면 용출 수 등 풍부하고 깨끗하며 세계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수원을 가지고도 도서지역의 지형적인 요인과 관광객 증가 등에 의한 물 문제가 심각해지자 상수도 사업에 들어갔다.군은 지난 2002년 최고 물 전문기관인 K-water와 수도시설 설치 및 운영개선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37억 원을 들여 북면정수장 1일 1천㎥, 사동 정수장 500㎥, 저동 내수전 정수장 300㎥ 및 나리 마을 하수 처리장(140㎥) 건설을 2007년 마무리 한 후 울릉군에 인수인계됐으나 관로 매설 심도, 누수 등 설계 및 시공내역에 관한 문제가 제기됐고 양 기관이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시설물이 미가동 상태로 방치돼 왔다그러나 지지부진하던 2010년 10월 최수일 울릉군수가 취임하고 안효원 포항관리단장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정상화 사업에 나서면서 결실을 맺게됐다.주민 김정극(72·울릉읍 사동리) 씨는 “간이 상수도시설을 이용해 겨우 식수를 해결했으나 깨끗한 물을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좋다”라며 "70평생에 처음으로 물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며 기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4

독도 관련사업 `기약없는 표류` 어쩌나

【울릉】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사업이 대부분 표류하고 있다.일본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을 지방행사에서 정부행사로 격상하는 등 독도영토주권 침탈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독도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이 대부분 표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독도의 영토주권공고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울릉공항건설, 울릉(사동) 항 2단계 개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독도방파제설치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안용복 기념관, 독도입도지원센터, 독도시티조성,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추진 등이다. 이 중 현재 진행되거나 준공된 사업은 북면 천부리(석포) 안용복 기념관, 현포리(웅퉁게)에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등 단 2건에 불과하고 나머지 사업은 아예 확정도 되지 않거나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울릉공항건설은 2012~2016년까지 5천여억 원을 들여 50인승(ATR-42 Q300)이 착륙하는 길이 1천100m 활주로건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해 실시됐으나 기획재정부가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5천t급 여객선과 해경경비함, 군함 등이 접안할 울릉 항 2단계 공사도 방파제가 공항 활주로 건설과 맞물려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독도 종합 해양과학기지도 일본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독도에 여객선이 상시 접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했던 독도 방파제설치도 요원하며 독도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건설을 검토한 독도 입도 지원센터 건립도 문화재청의 반대로 수년을 끌어오다 최근에 허가가 났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이 밖에도 독도 웰컴 하우스, 독도 아트리움, 뷰파크 독도 Marine 아카데미 등을 구성될 독도시티(Dodo City)건설도 계획만 세워놓고 현재는 흐지부지 한 상태다.특히 일본,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 인접한 동해 유일의 접경지역인 울릉도·독도는 군사적,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고 단일 자치단체 중 도서지역 유일하게 연륙교가 건설되지 많아 접근성이 불량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울릉도·독도 진흥 특별법 제정 추진도 계류 중이다.울릉지역 주민들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독도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3

호국정신 기리고 국제요트대회 순항 기원

【울릉】 독도에 일본을 호령하던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2척이 띄워졌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21일 독도 앞바다에 길이 2m 규모의 대형 종이 거북선 2척을 띄웠다.관련기사 15면 이번 행사는 독도~울진 후포항간 펼쳐지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의 무사 순항을 기원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고자 개최됐다.이 종이배는 20일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국제요트대회 본부선인 코리아나 호에 실려 21일 새벽에 독도에 도착했다. 거북선은 바다의 사자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을 담아 제작 이날 독도 앞바다에 띄워졌다.이날 행사는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독도경비대원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종이에 세계평화와 소원을 적은 다음 종이문화재단 강사들의 지도에 따라 종이접기의 기원인 고깔모자와 종이배를 접어 고깔은 머리에 쓰고 또 다른 소원을 적은 종이배는 태평양을 향해 띄웠다.`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의 세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종이문화재단이 세계종이접기연합과 함께 세계 평화의 국민적 염원을 담은 소망의 종이배를 띄우는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연다.이날 행사는 다른 종이배들이 형형색색 연막탄을 뿜으며 앞서는 거북선 2척의 호위를 받으며 일본 바다를 향해 질주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2

독도 방문객 증가 추세 이어져

【울릉】 일본의 우경화가 심화하면서 독도영토주권훼손이 우려되는 가운데 독도를 방문하는 국민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독도를 찾는 탐방객은 3만 2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8천658명보다 1천555명(18.4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7만 3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8천13명보다 2천288명(3.4%)이 증가하는데 그쳐 이에 비하면 많이 증가한 샘이다..증가 추세 월별로는 지난해 1월 382명이 독도를 탐방했으나 올해는 74명, 2월은 지난해 538명, 올해는 370명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모두 여객선이 1회 독도에 들어갔다.하지만, 3월은 지난 5천494명, 올해 6천776명, 4월은 지난해 2만 2천244명, 올해는 2만 2천993명으로 많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독도를 찾는 탐방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독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그해 4만 1천134명이 독도를 찾았으나 지난해 20만 명을 넘겨 6년 사이 4.5배 증가했다. 독도 탐방객은 지난 2006년 7만 8천152명, 2007년 6만 7천480명, 2008년 12만 9천910명, 2009년 13만 5천376명, 2010년 11만 5천74명, 2011년 17만 9천 621명, 2012년 2만 5천213명으로 집계됐다.지난 2005년 3월 24일 개방 후 지난 5월 1일까지 독도를 방문한 누적 탐방객은 101만 6천686명이며 이 중 외국관광객도 1천112명으로 집계됐다.한세근 독도관리담당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우경화 등 독도침탈야욕을 드러내 국민의 관심이 높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녀가 탐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20

美港디자인·지열발전소 건립 등 울릉 발전 총20개 추진전략 제시

【울릉】 `아름다운 녹색 섬, 잘사는 울릉`을 미래비전으로 설정한 울릉군은 트랜스포머(변화) 관광 루트개발, 산림·해양테라단지 조성,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아름다운 항구 디자인, 백년대계 주민협동조합 설립 등이 제시됐다.대경 연구원은 울릉군의 발전을 위해 불만 제로 정주환경조성, 내일을 생각하는 지역개발, 즐거움과 감동이 어우러진 관광, 구석구석 살피는 감동복지, 함께 잘사는 경제공동체, 군민이 주인 되는 군정 등 6대 군정목표를 주문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최적개발을 위해 울릉도 트랜스포머관광 루트 건설과 산림·해양 테라피단지 조성이 검토됐고, 강소형(强小型) 고부가가지 산업 육성방안으로 기존 산업을 혁신한 빌딩 형 양식장 건립 등을 제안했다.울릉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과 중장기 종합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울릉도 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지난 3일 제2회의실에서 실과 소장 및 직속 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대경 연구원이 용역을 맡은 이번 울릉도발전 5개년 계획은 매력적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아름다운 항구 디자인 프로젝트, 마을색깔 입히기 사업, 특화된 녹색사업 활성화 대책으로 지열발전소 건립을 주문했다. 또 울릉도 형 스마트위터그리드 건설,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창조방안을 강구하는 등 재정, 도시기반, 성장 동력, 관광지, 복지, 교육, 일자리, 농·수산업 등 총 20개의 추진 전략을 세워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구체화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지금까지 낙후여건 개선을 위한 성장위주였다면 미래의 모습은 섬 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한 울릉도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제시된 의견을 잘 검토,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06

명이 채취 중 실종 50대 숨진채 발견

【울릉】 지난달 29일 울릉도 주봉 성인봉(해발 987m) 정상부근에서 명이를 채취하다 실종된 정모(51·여·울릉읍 도동리)씨가 30일 울릉 산악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울릉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정씨는 작은 성인봉(해발 978m)8부능선에서 서면 남양리 큰 골짜기 방향으로 270여m를 굴러 직각암벽 80m 낭떠러지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정씨는 지난달 2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료와 함께 명이를 채취하다 실종. 울릉119안전센터, 울릉 산악구조대 등 민관이 출동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수색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울릉 산악구조대는 이날 오후 10시 나리분지에서 숙박, 30일 새벽 4시30분께 성인봉을 등정 사고 현장에 접근 이날 오전 6시30분께 정씨의 유품을 확인, 오전 7시5분 정씨의 시체를 찾았다.울릉 산악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현장에 접근 시신을 수습, 울릉119안전센터, 해군118조기경보전대 장병의해 이날 오후 1시16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안치 했다.한편 울릉도 봄 특산 산나물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 사망한 사람은 3명으로 늘었으며 중경상자도 20여건이 넘는 등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명이채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01

울릉일주도로 2016년 완공 탄력받나

【울릉】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영양·봉화·영덕·울진)이 201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울릉도 섬 일주 유보구간개설에 100억 원 증액을 요구해 예산반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설 현실을 고려한 당연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울릉도 섬 주민들의 가장 오랜 숙원 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공사는 지난 2011년 12월 5일 착공됐다.총 공사 구간은 4.75km, 폭 8m의 2차선 도로로 교량 1개소 30m, 터널 3개소 3.53km, 토공 1.18km로 건설되며 부대시설로 울릉읍 와달리에는 관리사무소, 휴게소 등이 2016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착공했다.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진도가 더딘 가운데 올해 예산이 170억원이 배정했다. 1천300여억원을 투입, 201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연간 170억원을 투입할 때 언제 준공될지 기약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추경에 반드시 1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공사는 총사업비 1천328억원을 투입, 대림산업(주)컨소시엄이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울릉도에 맞는 자연친화적인 도로로 건설키로 하고 착공됐다.그러나 2011년도 75억원, 2012년도 90억원, 올해 170억원 등 3년 동안 335억원이 배정됐다. 하지만, 2016년까지 공사를 마치려면 연간 265억6천만원이 투자돼야 하고 현재대로 예산이라면 약 10년이 걸려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63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총연장 44.1km)는 총 사업비 790억원을 투입, 2001년에 39.8km를 1차 끝냈으나 착공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잔여구간 4.3km가 미연결 구간으로 남아있다.이 때문에 서·북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10분 정도 거리를 1시간30분 이상 걸려 왔던 길을 되돌아가 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도 유일한 순환도로망인 섬 일주도로는 지방도로로 경북도예산으로 유보구간을 개설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정부에 건의 국가지원 지방도로로 변경한 후 정부예산으로 착공하게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9

포항~울릉 뱃길, `바다여왕`(ARA QUEENS)이 누빈다

【울릉】 포항~울릉 뱃길에 취항할 (주)창명고속해운의 아라퀸즈(ARA QUEENS)호에 대해 울릉 주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라퀸즈호는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과 전혀 다른 개념의 선박이다.아라퀸즈호가 취항할 경우 포항~울릉 뱃길은 복수노선이 되면서 관광 성수기 선표부족 해결은 물론 울릉 주민들의 육지나들이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아라퀸즈 호는 `아라`는 순수 우리말의 바다를 의미하고 `퀸즈`는 영어로 여왕의 의미로 바다의 여왕이라는 의미를 지닌 선박이다.현재 울릉도~육지를 연결한 여객선은 모두 카타마란(쌍동선)형으로 두 척의 선박이 운항하는 것처럼 돼 있지만 아라퀸즈 호는 일반 선박형태인 파도를 가르는 일체형(모노형)선박이다.등재된 선박의 재원은 총 길이 103m 수면길이 90.83m, 넓이 14.52m, 홀수선(수면에서 선박 아래까지) 2.34m 총 톤수 3천404t, 엔진 6천km X 4대, 화물 378.6t, 승객 855명, 승무원 등 17명 총 872명이 승선한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도입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도서 간 운항했던 선박으로 도입 직전까지 평균속력(서비스속도)이 42노트로 운항할 정도로 동해상의 거친 파도에도 서비스 속도가 35노트로 포항~울릉간에 3시간30분 운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아라퀸즈 호에는 선박 빨리 선회할 때 배의 조정을 쉽게 하는 보조 장치로 선수와 선미에 BOW THRUSTER을 장착, 기상악화 시 도동항 접안에 문제가 없는 항로 접안 보조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창명고속해운관계자 “현재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카타마란(쌍동선)형이고 길이가 80m 이하로 동해 상의 파장 길이 70~80m와 유사해 너울성 파도 파도를 차고 나가기 어렵지만 아라퀸즈 호는 90m가 넘고 일체형이라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5

울릉 관문 도동항 새 랜드마크 보행자 전용 `경관인도교` 위용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지난 1960년 개항 이래 반세기 만에 새 단장을 하면서 울릉도 랜드 마크로 자리 매김할 도동항 게이트웨이인 경관인도교가 위용을 드러냈다.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과 연결된 이 다리는 울릉읍 도동시가지까지 길이 80m, 폭 4.5m로 차량이 다니지 않는 인도 전용교다.이 경관 인도교를 이용하는 승객 및 환송, 환영객이 차량과 교행이 완전히 분리돼 시내, 터미널을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울릉군은 관광객들이 경관인도교를 이용 도동항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좀 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 도동항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은 터미널 진입로가 협소해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이 뒤섞여 썬플라워호 등 화물을 함께 싣는 여객선이 입항할 때는 한발 짝도 움직이기 어려워 더운 여름철 관광객들이 짜증을 내기도 했다.특히 터미널 건물도 연간 7만 명이 이용할 때 지어진 건물로 현재 연간 150만 명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이번에 전면 새로 건설된다.울릉군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 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원)을 연계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터미널을 아름다운 도동항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건물로 신축한다.터미널을 철거하고 기존 터미널 전 공간을 이용해 3층(대지면적 611㎡, 연건평 1천396.51㎡)으로 건축하고 1층은 기존의 물양장은 진입도로와 연결, 화물 터미널 및 주차장형태로 사용차량만 진입한다.또한, 2층은 여객 터미널로 승객들이 대기 승, 하선하는 공간으로 3층은 승객들의 환, 전송 및 아름다운 도동항을 감상할 수 있고 승객 및 주민들의 휴식 및 전망 데크로 이뤄진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4

“옛날 목숨살린 `명이` 이젠 사람잡네”

【울릉】 울릉도 개척 당시 봄철 식량을 대신해 개척민들의 명(命)을 이어준 나물 명이가 이제는 채취 과정에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등 목숨을 담보해야할 산나물이 되고 있다.명이(산마늘)는 눈 속에서 싹을 터 이른 봄에 생산되는 산나물로, 뿌리는 삶아, 줄기는 생채, 잎은 쌈을 싸먹으며 식량이 고갈된 봄철 개척민들이 명을 이었다 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최근 울릉도 봄철 주 수입원이 되면서 목숨을 앗아 가는 나물이 됐다.명이는 마늘과 고추를 혼합한 듯하고 달콤한 맛을 내면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나는 봄나물이라는 브랜드로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생채는 보관이 어려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장아찌로 담아 사계절 판매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 수백억 원대 수입을 올리며 울릉주민은 물론 육지에서 원정까지와 채취하면서, 울릉도 봄철 주 수입원으로 등장했다.이로 인해 너도 나도 채취에 나서기 시작 무분별하게 채취 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울릉군산림조합에서 3년 이상 울릉도에 거주한 주민으로 제한하고 채취증을 2년 전부터 발급했다.올해만 해도 1천306명이 채취 증을 발급받고 일부 육지 사람들이 불법 채취하는 등 1천500여 명이 울릉도 산 전역을 쥐 잡듯 몇 년간 채취하자 접근이 쉬운 곳에는 명이가 거의 사라졌다.이제는 대부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이나 위험한 지역만 남아 있어 밧줄을 이용, 목숨을 건 채취를 하자 일부 주민들은 명이가 명을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명을 단축시켜 `명단`이라고 불어야 한다고 말했다.명이 채취가 시작된 4월 들어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한 사망사고가 2건, 중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 1명, 골절 3명 등 주민 및 채취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또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지만 명이 채취로 인해 식당, 여관 등 관광업계는 물론 건설현장 일손 부족도 부채질하는 형편이다. 명이 채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노동이기 때문에 하루 수입이 수십만원으로 만만치 않아 일손이 없다.이에 대해 주민 김모(57·울릉읍)씨는 “내년부터는 울릉도 전체 또는 일부 지역을 정해 휴식년을 정하든지 위험지역에는 입산을 금지하든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3

포항~울릉 아라퀸즈호 시험운항 성공

【울릉】 포항~울릉 간 항로에 복수 여객선 취항을 추진 중이 (주)창명고속해운이 지난 20일 이 노선에 대형여객선 아라퀸즈(3천500t)호 시험운항에 일단 성공했다.아라퀸즈호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포항을 출발, 울릉도도동항에 오후 5시5분께 도착했으나 운항 중 이물질흡입 및 점검을 위해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평균 32노트 이상 속력으로 운항했다.창명해운 관계자는 "첫 시험운항으로 인해 시간이 다소 소요됐으나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나설 경우 36노트 이상 출력이 가능해 포항~울릉 간을 3시간 30분대 주파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라퀸즈호는 총 길이 103m, 수면길이 98m, 폭15m, 3만 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3천500t급 선박으로 정원 888명, 승용차 150대(화물 적재 376t)를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울릉도를 운항하는 다른 여객선은 모두 선박 가운데가 뚫린 쌍동선(카타마란)이지만 이 선박은 일반 보통 선박과 같은 동선으로 높은 파도에도 운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창명고속해운 관계자는 “우려했던 도동항 접안 및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터미널의 승하선 시설을 보완하고 타 선박과 출입항 시간 조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빠르면 이달 말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2

본지 보도 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 해수부 업무보고 통해 사실로 확인

【울릉】 속보=독도경비강화 및 동해EEZ(배타적 경제수역)관리 등 동해 해상치안을 위해 울릉도에 해양경찰서 신설 (본지 12일자 9면 보도)이 사실로 확인됐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윤진숙 장관)는 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 배타적경제수역관리 등 해양관리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번에 보고된 내용은 정부가 해양프랜트, 조선, 관광 등을 아우르는 `해양경제특별구역`(가칭) 지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관리를 강화하고자 해양영토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울릉도에 해양경찰서를 만들어 독도 경비를 강화한다.정부는 올해 안으로 울릉도 해양경찰서를 신설해 독도 경비 강화 및 일본, 러시아, 중국의 동해 배타적 경제 수역을 관리 하는 등 해상치안 중요성을 고려 해경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해경의 경비범위를 한·일, 한·중간 미획정 해역까지 확대해 불법조업 등 관할권 침범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오는 2017년까지 해경 대형함정 10척과 항공기 10대도 증강할 예정이다.또 해양영토관리법을 내년 상반기 중 만들어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까지 `해양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2

울릉·독도 녹색섬 조성계획 `암초`

【울릉】 울릉도와 독도를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섬으로 가꾸고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시작된 울릉도·독도 녹색 섬(그린 아일랜드) 조성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무산된 데다 애초 계획한 일부 사업은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천78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신청했으나 심의에서 반영되지 않았다.울릉군은 경북도와 함께 2011~2019년까지 총 3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울릉도 녹색 섬 조성사업은 그린에너지로 자립하고, 녹색생활과 녹색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녹색 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군은 지난 2011년 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Green Island)으로 조성하고자 아시아 최초로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 섬 협회(ISLENET) 가입했다.특히 덴마크 삼쇠 섬을 모델로 한다는 계획에 따라 2010년 1월 울릉군수가 관계공무원 및 민간회사 전문가들과 함께 덴마크 삼쇠 도로 건너가 존 미센 삼쇠 시장과 신재생에너지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풍력·태양열·바이오 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만 활용, 섬 전체 에너지 수요의 99.6%를 충당하는 삼쇠 섬은 유틀란트반도 동쪽 약 15km 떨어진 카테가트해협에 있는 덴마크 섬으로 면적 114㎢, 울릉도(72.89㎢) 보다 크고 인구(4천200명)는 울릉도(1만398명)보다 적다.울릉군은 이를 모델로 울릉도에 심부 지열 발전단지, 독립전원 도서형 스마트 그리드 시범지구, 소형풍력발전단지 조성, 폐기물 바이오 매스 에너지 생산시설 구축,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단지 조성, 소 수력 발전시설 설치 등 6개 사업이다.경북도는 전체 사업의 일괄 추진은 어렵다고 보고 단위사업별로 예산 확보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열발전을 위한 시추와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당장 7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특히 울릉도는 바람이 일정하지 않고 해무가 많이 끼는 특성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현재 기술로는 육지보다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4-16

이제 독도에서도 LTE 터진다

독도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문화재청 및 독도관리사무소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를 받아 구축을 완료, 이르면 17일부터 LTE 서비스를 동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하지만 17일 독도 및 동해 상에 기상이 좋지 않아 독도에 선박 접안이 어려워 최종 점검 단계에 변수가 있어 정확한 개통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애초 LG 유 플러스는 13일부터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독도 입항이 취소되면서 LTE 개통이 연기됐다. 이번 서비스 지원으로 현지 상주 인력과 관광객 등 연간 21만 명이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각 사별로 독도에 LTE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독도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청이 장소와 효율성 등 문제를 들어 3사에 공동 설치를 제안했다.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KT가 관할하는 설비를 이용해 동시에 독도경비대 헬기장 아래 공간에 기지국을 이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추가 시스템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KT는 이번 LTE망 구축작업을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철탑, 무선 전송로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타 통신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헬기장 아래 추가로 장비를 설치했다.포항에서 울릉도까지는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되고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로 연결하며.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는 무선 전송 장치로 기존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박찬웅 SK텔레콤 대구 네트워크본부장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로서의 상징성이 커 통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한국의 가장 앞선 이동통신 기술을 독도에 적용했다”라며 독도 LTE 개통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대한민국 땅에 대한민국 전화가 터진다고 선전했지만, 지금까지는 휴대전화가 원활하게 터지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2월 울릉도에 LTE를 개통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