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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기르는 어업 본격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4-04 02:01 게재일 2016-04-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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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투입 양식기반시설 확충<Br>이달부터 조피볼락치어 생산<Br>6~7월엔 홍해삼 종묘 계획<BR>방어·고등어 등도 육성키로
▲ 가두리 양식장

【울릉】 울릉군이 울릉도 연안에 감소하는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기르는 어업 육성을 위한 양식어업 및 소산 종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식불모지인 울릉군은 2013년부터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위해 약 30여억 원을 투입해 어패류중간육성장, 수산종묘배양장 건립, 심해수중가두리 2개소 및 소규모 표층 가두리시설 설치 등 양식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올해도 표층 PE 사각가두리(40m×15m) 1개소를 설치하고 양식장 관리선(4t)을 5월 건조해 양식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부터 조피볼락치어 생산을 시작으로 6~7월 홍해 삼, 가을철 넙치종묘 등을 각각 20만 미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치어들은 일정기간 울릉군 수산종묘배양장에서 성장시켜 울릉도 연안에 방류하고, 일부는 해상가두리에 입식, 상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어린 홍해삼 종묘생산은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성공했을 정도로 어렵다. 어린 홍해삼 종묘생산에 성공하면 약 2억 원 정도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성공 시에는 매년 지속적으로 생산, 울릉도 연안 어장에 홍해삼 특화단지로 집중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사업비 1억을 투입해 북면 해역에 정치성 구획 어구를 시범 시설, 울릉도 연안에 회유하는 방어, 고등어, 전갱이 등 다양한 어류를 대상으로 어구를 시험, 상품가치가 있는 어류는 심해가두리 및 표층 가두리에 입식, 육성시킬 계획이다.

최수일 군수는 “울릉도에 양식어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양식기술과 양식시설에 대해 차후 어촌계 등에 이양,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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