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로 이전 접근성 좋아져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7월 울릉서비스센터를 개소했으나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관광객 및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하다는 여론에 따라 울릉읍 소재지로 장소를 옮겼다.
이번에 옮긴 장소는 관광객 및 주민들의 눈에 잘 띨 뿐만 아니라 센터 규모도 90㎡ 넘어 깨끗하고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갖췄다.
울릉도 주민들은 휴대전화가 고장 날 경우는 물론 TV·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중요한 부분을 수리를 받으려면 바다 건너 포항시나 동해시로 나가거나 제조사에 방문서비스를 요청해야 했다.
하지만, 기상상황에 따라 울릉도를 오가는 배가 뜨지 않으면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특히 휴대전화는 울릉도에서 아예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등 불편을 겪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 울릉도 서비스센터는 400여 개 수리 자재를 확보했고, 바로 수리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휴대전화, TV, 냉장고, 세탁기 대체품도 준비해 뒀다.
울릉도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황한우 팀장(엔지니어)은 “전화 신고는 1588-3366번으로 하면 된다” 며 “울릉도 주민으로서 지역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친절히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경북지사 관계자는 “울릉도서비스센터확장은 울릉주민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휴대전화 고장 시 편리하게 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