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단체 찾아 순회 상영도
우리나라가 6·25 전쟁으로 혼란과 고통 속에서 신음할 때 일본은 독도를 제 땅처럼 드나들며 독도 침탈을 시도했다.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울릉도 청년들은 국가가 적극 나설 수 없는 상황에 3년 8개월간 독도를 지켜 일본의 접근을 5차례 막아냈다.
당시 독도 의용수비대의 활약은 아직도 일본이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독도침탈을 시도하는 이 시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
2차 대전 일본의 패망으로 우리 품에 돌아온 독도. 하지만, 곧이어 6·25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은 은근슬쩍 독도침탈을 시도했다.
무인도라 손쉽게 침탈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독도에서 예상 외로 독도의용수비대의 강한 무력저항에 부딪힌 일본은 일단 물러난 후 무력으로 독도를 강탈하려고도 검토했다.
만약 그 당시에 독도 의용수비대가 적극적인 독도수호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일본은 독도침탈을 강행 현재 독도가 일본 땅이 됐을 것이다.
그 후 60여 년이 지난 오늘, 독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일본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독도를 지키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큰 과제이다.
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수호 정신 배우고, 계승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도수호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기 때문이다.
독도가 왜 우리 땅이고, 누가 어떻게 독도를 지켰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영화 `독도의 영웅들`은 현재 서울 종로3가 할리우드 극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상영되고 있고, 학교나 단체를 위한 순회 상영도 진행 중이다.
(단체관람, 순회 상영 문의: 070-8880-5167)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