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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행남등대~촛대암 스카이로드 건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3-31 02:01 게재일 2016-03-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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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관광명소 시범사업 추진<bR>바다위 걷는 보행다리 설치<bR>280억 투자 2019년 완공예정<BR>울릉관광 새 랜드마크 기대
▲ /경북도 제공

【울릉】 울릉도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바다 위를 걷는 울릉도 행남등대~저동항 촛대암을 연결하는 스카이 힐링로드(바다 위 보행 다리)가 동해안 등대 관광명소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890억원을 투입, 울릉도·포항·경주·영덕·울진 5개 시·군 등대를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로 하고 울릉도 행남등대를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다.

스카이힐링로드는 우리나라 1호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울릉읍 도동항~저동항 촛대암 사이 행남등대와 저동항 간에 바다 위를 걷을 수 있는 보행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보행전용 다리 550m와 산책로 150m로 건설되며, 다리에는 울릉도 최초로 번지 점프대, 야간 경관 조명, 전망카페 등이 설치돼 울릉도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달부터 타당성, 안전성 검증용역을 하고 내년에 기본·실시설계 용역, 교량 기초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행남등대는 청정 바다와 화산 지질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만 접근이 어렵다.

▲ 울릉도 행남스카이힐링로도 조감도.<br /><br />
▲ 울릉도 행남스카이힐링로도 조감도.

스카이 힐링로드가 완공하면 바다 위 다리 위에서 동해는 물론 기암괴석과 절벽 아름다운 울릉도 식물들을 감상하면서 저동항 촛대바위에서 행남등대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스카이힐링로드`가 건설될 해안은 미국 CNN TV가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했고 KBS 인기 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는 등 울릉도 해안도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올해 포항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34억원), 영덕 병곡항 등대체험문화공간(6억원),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6억원)을 조성한다. 또 내년까지 등대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2018년부터는 등대 마을 8곳과 사진찍기 좋은 등대 명소 6곳, 작은 등대 도서관 7곳을 만들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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