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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고용률 `눈에 띄네` 3년 연속 전국 시·군 `1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2-24 02:01 게재일 2016-02-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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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0.9% 등 80% 안팎<BR>군지역 평균 66% 크게 상회<BR>임시직 등 높은 비중은 문제

울릉군이 전국 시·군 통틀어 고용률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울릉군의 고용률은 80.9%로 집계됐다.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중 고용률 80%를 넘긴 곳은 울릉군이 유일하다. 울릉군은 지난 2013년 고용률 79.3%, 2014년 81.7%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의 평균 고용률은 60.9%(시지역 58.6%, 군지역 66.5%)를 기록했다.

전국 군 지역 고용률은 울릉군이 1위를 차지했고 전남 신안군(75.7%)과 경북 의성군(74.6%)이 뒤를 이었다. 시 지역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0.9%)였고 경기 과천시(53.4%), 강원 강릉시(53.4%)가 가장 낮았다.

또한 실업자수는 시지역 36만4천명, 군지역 2만8천명이고 실업률은 시지역 3.0%, 군지역 1.3%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구미시(5.3%)와 경기 의왕시(5.2%), 남양주시(5.1%) 순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군은 그동안 풍요와 번영의 행복 울릉시대의 개막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실업자 없는 아름다운 울릉건설을 행정 목표로 잡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젊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관광기반시설 건설로 일자리를 만들고, 그린관광가이드 양성을 통해 울릉도 알리기에 나서는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직업군과 고용형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로도 분석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울릉군은 임시·일용직 근로자 비중이, 과천시는 상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질보다 양에 편중된 고용시장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울릉군도 정부 공기업 정규직화에 발맞춰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과감한 정규직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함께 행복하게 잘사는 울릉도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비정규직을 없애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행복한 울릉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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