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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수한 울릉 청년들` 그 뜨거운 감동 만난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2-23 02:01 게재일 2016-02-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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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도의 영웅들` 개봉<BR>대구 동성아트홀 장기상영 기획
▲ 독도영웅들 포스터. /제작사 제공

【울릉】 독도 침탈을 시도한 일본인들에 맞선 울릉도 청년들의 실제 활약상을 그린 영화 `독도의 영웅들`(기획 임승봉, 감독 권순도)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맞춰 최근 개봉됐다.

`독도의 영웅들` 서울 시내 개봉관 세 곳 (종로 3가 허리우드 극장, 신사동 조이앤시네마, 광화문 미로스페이스)과 대구 동성 아트홀 3곳에서 개봉돼 70분 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상영됐다.

(재)독도 의용수비대 기념 사업회는 개봉관 미로스페이스(광화문)에서 개봉 상영에 앞서 영화제작에 기여도가 높은 화숙리 디자이너, 이지애 전 KBS아나운서, 신은하방송인(탈북미녀) 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2월 22일을 겨냥해 이보다 전에 개봉했다. 독도의 영웅들`은 1950년대 초에 있었던 실화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영화로 극장상영작으로는 매우 드물게 독도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다.

일본인들이 독도침탈을 시도하려는 장면에서는 객석 여기저기서 탄식소리가 들렸고,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일본인들을 독도에서 몰아내는 장면에서는 통쾌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마지막 부분에서 노인이 된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이 그때 당시의 활동에 전혀 후회가 없고 또 그런 일이 있다면 지금에라도 나가 싸우겠다는 반응에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많았다.

시사회는 개봉에 앞서 지난 15일 진행됐고,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장경동 목사, 임승봉 독도수호영화협회장, 이상일 국회의원, 화숙리디자이너, 방송인 신은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지애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행사 사회진행을 맡아 줬다. 한편 영화 상영은 제작취지에 공감한 허리우드 극장에서는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2, 3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50분 골든타임 상영을 보장했다.

대구 동성 아트홀에서도 흥행여부와 관계없이 장기상영을 기획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 교과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독도의 영웅들`을 꼭 봐야 하는 이유이다. 영화의 예고편, 제작현장 등은 유튜브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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