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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도동리 진입로 하세월 아파트 건설도 제자리 걸음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2-26 02:01 게재일 2016-02-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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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파헤치고 8개월째 방치<BR>임대주택 내년 준공 차질 우려
▲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진입도로 공사. 준공기일을 넘기며 방치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 전국 주택보급률 꼴찌인 울릉군의 주택해결을 위해 최수일 울릉군수가 공약사업으로 의욕적으로 추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야산을 파헤쳐 놓고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주택보급률 67%로 전국 꼴찌인 울릉군민들의 주택난을 없애기 위해 직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접방문, 주택난을 호소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국민임대주택을 공급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사진) 72가구와 서면 남서리 22가구, 북면 천부리 16가구 등 3개 지역에 국민임대주택 총 11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울릉읍 도동리에 지상 6~8층 높이 2개동 규모로 21~46㎡ 면적의 아파트형 국민임대 72가구, 서면 남서리 지상 4층 높이의 21㎡형 22가구, 북면 천부리 4층 규모의 21㎡형 16가구를 건립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227억 원 가운데 주택용지비(13억 원)는 울릉군이 지원하고, 조성비 7억 원과 공사비 등 219억 원은 LH가 부담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도동리 경우 지난해 6월 시작해 지난 13일 준공키로 한 진입로 개설 공사가 8개월째 하 세월이다. 따라서 아파트 건설도 지지부진하다. 이 공사는 J건설이 맡아 흙깍기 토사 4만 1천808㎡, 리팅암 1천273㎡, 발파암 2천529㎡ 흙쌓기 노상 557㎡ 등의 작업을 할 계획이었다.

또 터파기와 되메우기, 비탈면 보호 공(코어네트설치) 5천007㎡, 상수관로 95m, 종배수관, 집수정, 측구공, 도로보장(콘크리트) 140m, 인도포장(인터로킹) 115m 등을 해야 하지만 인근 야산을 마구잡이 파헤쳐 놓고 지금까지 방치해 놓고 있다.

특히 자연이 수려한 울릉도 섬 일주도로변을 8개월째 파헤쳐 놓아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고 이 공사가 끝나야 임대주택 건설에 들어가기 때문에 임대 주택 건설사업까지 내년 준공 목표를 어렵게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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