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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다른 울릉` 경찰 新 교육매뉴얼 제작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3-10 02:01 게재일 2016-03-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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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파출소 강두근 소장 `화제`
【울릉】 경찰관이 울릉도에 근무하다 산사태로 사망하는 등 육지 출신 경찰관이 다른 환경의 울릉도에서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울릉출신 파출소장이 신임 순경 교육용 매뉴얼을 제작해 화제다.

주인공은 울릉경찰서 서면파출소 강두근<사진> 소장.

강 소장은 최근 울릉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 재난 및 조난 등에 따른 관광객 안전에 도움을 주고 울릉경찰서 근무 상황별 대처 요령 등을 담은 신임 순경 교육용 매뉴얼을 만들었다.

재해발생 상황별 매뉴얼은 총 14쪽으로 구성돼 있다. 월파와 낙석 사고 발생 시 교통통제, 산악조난 시 사고 대응 매뉴얼 등 3장으로 구성돼 있다.

강 소장은 “세월호, 메르스 사태로 울릉도 관광객이 2년 연속 소폭 감소했지만, 앞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최근 울릉경찰서에 신임순경들이 대거 배치됨에 따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상황 발생 시 발 빠른 대처가 최우선 과제가 됨에 따라 울릉도 관광객의 안전과 신임 순경 교육을 위해 고민하던 중 더욱 안전한 울릉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게 됐다”고 메뉴얼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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