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다케시마의 날` 규탄<BR>사상 처음 대규모 궐기행사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소위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22일)행사에 대응해 울릉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울릉군민 궐기대회가 개최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독도단체로 본부가 울릉도에 있는 (사)푸른 울릉·독도가꾸회(회장 정장호)는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울릉도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각급 기관·사회단체 임직원과 주민들이 참석, 대규모 일본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재)독도재단 주관, 경북도·울릉군·울릉군의회 후원으로 경북도에서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이정호 경북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규탄대회는 식전행사에 이어 정 회장의 대회사, 최수일 울릉군수·이철우 군의회의장 규탄사, 우 경북도 정무실장 격려사,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독도 평화를 염원하는 풍등 날리기 순으로 진행된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지난 2005년 3월18일 소위 일본이 시마네현고시 40호로 독도를 편입한 1905년 2월22일의 100주년을 기념해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올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다.
정 회장은 “독도를 텃밭으로 생각하고 사는 모섬 울릉도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울릉군민의 힘찬 함성이 일본 시마네현까지 울려 퍼져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사)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와 포항 독도평화로타리클럽이 지난 2009년 자매결연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시청 광장에서 공동 주관했지만 올해부터 울릉도에서 별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