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포빌 추진 1만4천여㎡ 수년째 착공 못해<BR>주민 “지역발전 기회…郡이 용도해제 앞장서야 ”
【울릉】 강원도 강릉·묵호~울릉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울릉도 균형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북면지역 여객선 취항 및 호텔 신축 계획이 토지 규제에 묶여 차질을 빚고 있다.
씨스포빌은 여객선은 물론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과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대형 콘도를 및 자동차(캠핑카) 숙소를 갖고 있고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워터 파크를 갖춘 매머드 콘도를 건설 중인 레저 전문회사다.
씨스포빌은 이어 울릉도 관광사업 투자를 위해 여객선 취항 및 호텔신축 허가를 받았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착공 못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일반 사업자들과는 달리 건설과 관광 등 사업기반을 갖춘 회사로 호텔다운 호텔이 없는 울릉도에 고급숙박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회사는 현재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정 반대 지역인 북면 현포리에 면적 1만 4천273㎡, 전체면적 4천380㎡, 숙박시설 150실, 부대시설 회의시설, 연회장 컨벤션 실, 체육시설로 수영장 및 테니스장, 기타시설로 식당 및 직원숙소, 광장 산책로를 갖춘 호텔 신축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호텔 일부와 수영장 등 부대시설 등이 들어갈 지역이 용도지역의 제약으로 호텔 건립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이 용도지역은 섬 일주도로에 붙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도지역에서 해지 되지 않은 것.
이는 울릉군의 기업유치를 위한 도시계획 운영에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지역 관광산업발전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이 건설되면 관광숙박시설의 낙후 지역인 북면지역에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척~현포항 여객선 취항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울릉군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포리 주민 A씨(64)는 “건물을 지으면 뜯어갈 것도 아니고 호텔의 운영을 위해서는 현포항과 육지 간 여객선 유치 등 울릉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데 용도지역으로 묶여 둘 이유가 없다” 며 “울릉군이 과감하게 결단 호텔을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54)는 “울릉군 관광발전의 백년대계와 미래 울릉도 관광발전 고급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육을 시설을 통해 상생발전을 할 수 있도록 울릉군이 솔로몬의 지혜와 과감한 용도해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