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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등 수상레저 안전관리 추진…동해해경 증가하는 수상레저 활동자관리

울릉도·독도 및 동해 중부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가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관리를 추진한다.동해해경은 울릉도 등 관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자발적 안전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2021년 수상레저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감염 위험의 여파로 언택트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여행, 모임 등 단체 활동과 대면 만남이 줄어들면서 소규모 활동이나 비대 면이 가능한 여가 활동으로 변화했다.이에 따라 언택트 여가 활동에 적합한 수상레저 활동이 주목을 받으면서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에 활동자가 대폭 증가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2020년 동해해경 울릉도 등 관내 수상레저 활동자는 약 1만 7천여 명으로 2019년에 비해 약 30% 증가했고 그 중 원거리 수상레저 활동자는 50%,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 건수는 62%까지 증가했다.이 같은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 동해해경은 증가하는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수상레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스마트 모바일(QR 코드) 수상레저 안전관리 및 홍보, 수상레저 금지구역 등 사고 다발지 집중관리. 서프보드, 카이트보드 등 무동력기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활동자의 자발적 안전관리를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 및 기상특보 알림용 신호기 제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먼저 수상레저 활동자 개인의 자발적 안전관리가 선행돼야 하며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상레저 활동 중 개인방역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울릉농협, 재고 '삼나물' 완판…울릉농민 새 희망 품다

산나물의 소고기라 불리는 울릉도 삼나물(눈개승마)이 코로나19여파로 판로가 어려운 가운데 관계기관들의 협조로 지난해 울릉도 농민들이 생산한 삼나물이 모두 팔렸다.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지난해 수매한 울릉도 삼나물의 소비가 급감하자 올해 울릉군과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 울릉도 삼나물 판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울릉농협에 수매된 삼나물 중 지난해 12월말까지 판매하지 못한 삼나물 건채는 2천100여kg에 달했다. 판매를 하지 못하면 올해 생산될 삼나물의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산채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농협중앙회 농산물도매분사에 800kg, 경북본부 고향 주부모임 900kg, 경북본부 농협은행에 400kg을 판매할 수 있었다.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월된 울릉도 삼나물 재고량 전량 처분하는 성과를 거둬 올해 삼나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한시름 덜게 됐다.삼나물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로 어릴 때 입이 산삼(蔘)입과 같아 ’삼나물’이라부른다. 인삼, 두릅, 쇠고기 세가지 맛이 나며 눈속에서 자라 ’눈개승마’라고 부른다.정종학울릉농협장은 "삼나물 및 판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김병수 울릉군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산채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 계속 이어 지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 울릉군 전체가 발 벗고 나서고 울릉도 산채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 홍보에 앞장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농민들을 돕는데 울릉군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도 삼나물은 반음지성 식물로 여름에는 기온이 30℃ 가 넘지 않고, 겨울에는 적설 빈도가 잦고 적설량이 많고,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산돼 잎과 줄기가 연한 특징이 있다.울릉도에서 삼나물을 수확 후 블랜칭 및 건조 시 손으로 비비면서 가공하는데 이러한 가공과정은 줄기를 연화시킬 뿐 아니라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부스러짐이 적은 특성을 있게 한다.일반적으로 관능적 품질특성은 나물의 품질특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 울릉도 삼나물의 품질특성을 조사하고자 내륙에서 생산된 삼나물(건채)과 비교한 결과, 울릉도 삼나물은 외관, 조직감, 씹는 맛, 향, 전체기호도 등에서 타지역 삼나물보다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독도 가수 서희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울릉군 독도‘강치 어머나 쏭’ 노래 발표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 명)을 규탄하고자 제작한 울릉군 독도노래 ‘강치 어머나 쏭’을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발표된다.전 세계를 다니며 4개 국어로 독도노래를 불러 울릉군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독도 가수 서희 씨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운동의 일환으로 울릉군 독도노래 ‘강치 어머나 쏭’을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강치 어머나 쏭’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펭귄 가족의 스냅 사진’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재능대학교 아동보육과 이윤희 교수가 작사하고 독도 가수 서희 씨가 노래를 부른 것은 물론 직접 작곡과 편곡을 맡아 화제가 됐다.독도 가수 서희 씨는 2016년 독도 노래 논문(독도노래의 특성과 유형에 관한 연구) 최초로 발표한 독도 가수다 서희 씨는 “이윤희 교수의 강치 노래 가사를 받고는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말했다.노랫말의 표현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대다수가 포획, 결국은 멸종돼 버린 울릉군 독도 강치, 그래서 우리 민족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강치다. 이를 술래잡기로 표현했다.따라서 어린이들에게 감성적인 가사로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친김에 일본인들도 이런 내용을 올바로 알아야 하겠기에 일본어로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에 공개한 ‘강치 어머나쏭’ 유튜브 영상은 울릉군 독도 사랑의 의미를 더하고자 경북대학교 이은하 교수의 안무와 지도로 대구 상서고등학교 1학년 연예매니지먼트학과 학생들(지도교사 박준환)이 함께 참여했다.또한, 다른 버전의 영상은 대한민국 울릉군 독도 특집 BOOK을 발간, 독도 화가로 유명한 임천 최복은 화백의 울릉군 독도와 강치 그림들을 실었다. 따라서 울릉군 독도 사랑에 대한 그 의미가 더 크다 하겠다.한편, 독도 가수 서희 씨는 “이번 팬데믹 사태에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돼 잘 대응, 세계 각국으로부터 훌륭한 선진 시민으로 인정받았다”며“이 난국을 어렵고 힘들겠지만 마지막까지 잘 극복해 이겨내자”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동해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 통제…당분간 운항 어려울 듯

동해 전 해상에 내린 기상 특보로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16일 현재 이틀째 중단고 17일도 통제돼 당분간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동해해경 및 기상예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부터 울릉도 등 동해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22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됐다.이로 인해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와 우리 누리 1호의 운항이 통제됐고 화물선 미래 호의 운항도 중단됐다. 이 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16일부터는 울릉도에서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던 우리누리 1호는 오는 26일까지 선박 검사관계로 운항이 중단된다.이에 따라 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가 16일부터 28일까지 운항한다. 엘도라도호는 포항에서 오전 9시, 울릉도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다.또한, 썬라이즈호도 시간을 변경 운항한다. 썬라이즈호는 17~27일까지 울릉도에서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에 출항한다.단 썬라이즈호는 기상이 호전, 운항하게 되면 포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고 울릉도에서 운항이 없고 다음날 오전 9시 울릉도에서 출발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6

울릉도주민 올 설 육지서 많이보냈다…설 연휴 입도 주민 예년 비해 많이 감소

설 연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평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울릉도주민들의 입도는 크게 줄어 많은 울릉도 주민들이 육지에서 설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관광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설 연휴를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453명, 이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여파가 없을 때 318명보다 늘었고 지난해 76명보다 많이 증가했다.지난해에는 기상악화로 연휴 나흘 동안 단 하루 여객선이 운항해 관광객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대체로 설 연휴에는 기상악화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설 연휴동안 기상이 좋아 예년보다 다소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울릉도 설 명절은 한산 하다못해 을씨년스럽다는 게 맞을 정도로 조용했다.이 같은 이유는 울릉도 주민들이 대부분 육지에 사는 아들, 딸을 찾아 역 귀성했기 때문이다. 올해 육지로 나갔다가 설 연휴 기간 울릉도로 다시 들어온 주민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379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도한 울릉주민 523명과 지난 2019년 82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따라서 울릉도주민들이 육지로 나가 설 명절을 보내고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울릉도를 나간 주민은 800명이 넘었다.특히 이에 앞서 기상 관계와 병원, 설 명절 등을 보내기 위해 미리 육지로 나간 주민은 대체로 700여명. 하지만 들어온 주민은 370여명으로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따라서 통계 상 약 1천여명의 주민들이 육지에서 설 명절을 보낸 셈이다.특히 올해 설 명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성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했던 여객선 운임 활인 행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동 통계를 예년과 비교해 보면 할인행사를 하지 않은 영향은 크게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울릉군에서 관광객 통계를 산출한 때 울릉도주민(울릉도 주소지·요금 7천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체로 관광객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할인을 받고 입도하는 귀성객(육지 주소)은 관광객 숫자에 포함된다.올해는 예년보다 입도 한 관광객 더 많기 때문에 귀성객 할인 때문에 울릉도 입도 객이 줄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6

日, 울릉군독도역사왜곡 정면대응…독도는 한국 땅 ‘독한티비’영상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독도 일본 명) 행사 대응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 독도는 한국 땅 ‘독한티비’가 일본역사왜곡을 정면 대응하는 방송을 5회 실시한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은 오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되는‘다케시마의 날’을 앞두고 일본의 울릉군 독도 역사 왜곡에 정면 대응하는 영상 5편을 연이어 유튜브 독한티비에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독한티비’는 일본에서 자행되는 울릉군 독도 역사 왜곡 현장 3곳 (오키섬, 시마네현, 도쿄)의 실태 고발 취재기 3편과 호사카 유지 교수와의 대담, 독도의 새로운 입증 자료 취재 등 총 5편에 걸쳐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먼저 16일 1편은 일본의 울릉도 격인 오키섬의 울릉군 독도역사왜곡 현장 편을 공개하고, 2편에서는 시마네현 청 죽도 자료실 역사 왜곡 현장 편을 기존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 각색,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3편 울릉군 독도 확대 전시관 편은 추후 촬영 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알아보는‘독도 talk-talk’과 예천박물관에서 22일 공개되는 독도 영유권 입증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소개하는 영상 2편도 연이어 공개된다.원용석 총재는 “일본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마네현이 주최하는‘다케시마의 날’개최를 통해서 독도 영유권 거짓 주장을 지속해 나갈 것은 물론 최근 외교청서·방위백서, 군사훈련, 해양조사 등에서의 외교적 갈등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독도사랑본부는 일본 내에서 벌어지는 역사 왜곡 현장 고발하고 동시에 울릉군 독도 영유권 강화에 따른 내용을 기반으로 한 영상을 통해 전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6

울릉도 등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위험 예보제 주의보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 해양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특보 발표에 따라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동해해경은 울릉도 등 동해안 일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 15일부터 19일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기상예보에 의하면 15일 오후부터 울릉도 등 동해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22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됐다.특히, 이번 기상악화는 강풍주의보, 한파주의보 등과 맞물려 자칫 작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우려된다.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또한 이번 기상악화는 여러 악재가 맞물려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또한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울릉도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 후송…기상특보 속 동해해경 1511 경비함 출동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경비함이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15일 오후 울릉도 근해에서 경비 근무 중이던 동해해경 1511 경비함을 출동시켜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김 모 씨(남·67·울릉읍)와 박모씨(여·75 ·서면)를 후송했다고 밝혔다.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모씨는 좌측 손가락 절단(불완전)으로 보건의료원을 찾았고 박모씨는 아파서 의료원을 찾았지만, 골수염으로 의심, 모두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상황.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대부분 헬기로 후송한다. 하지만, 이날 동해상에 기상특보로 높은 파도가 일고, 강풍과 함께 시정마저 좋지 않아 헬기가 이륙하지 못했다.이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저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동해해경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울릉도 저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한 응급환자 2명과 보호자, 의사를 경비함에서 보낸 단정에 편승, 오후 2시 40분께 1511 경비함정에 승선시켜 육지로 향했다.울릉도를 출발한 동해해경 경비함은 이날 오후 8시께 묵호항에 도착, 대기 시켜놓은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의 종합병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다.동해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겠다”며“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울릉도 바닷가 이른 봄 돌김채취…거칠지만 구수하고 깊은 독특한 맛에 매료

울릉도 청정바닷가에 겨우내 돋아 겨울과 이른 봄 아낙네들에게 짭짤한 수입을 올려주는 울릉도 대표적인 수산물 돌김 채취가 요즈음 한창이다.겨울철 북서풍으로 인해 울릉도에서도 특히 파도가 높은 북면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어 왔다가 나가기를 반복하는 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돌김은 겨울철 수입이 없는 척박한 땅 울릉도에 자연이 내려 준 신비의 선물이다.울릉도 돌김은 겨울철 높은 파도를 맞으면서 바위와 큰 몽돌 등에 이끼처럼 붙어 자생하며 대체로 12월에서 다음해 2월 말까지 채취한다.울릉도 주민들은 바닷물에 젖어 있는 돌김은 양철기구(일명 깔개)로 긁어모으기도 하고 바위에 아예 말라 붙여 있는 것은 손으로 비벼서 채취하기도 한다.쪼그리고 앉아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아낙네들이 작업한다. 채취된 돌김은 김발(대나무를 쪼개 만든 건조대)에 펴서 말린다. 요즘은 채취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채취장소도 줄어들면서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그래서인지 울릉도 돌김은 제철이 아니면 구입하기 매우 어렵다. 울릉도에서 돌김채취를 개인이 할 수 있는 지역과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지역이 따로 정해져 있어 아무 곳에서나 채취할 수 없다.부인과 함께 돌김 채취를 한다는 허영한(61·북면 천부 죽암)씨는 “옛날에는 눈이 많이 오는 겨울과 봄철에 수입이 없어 생계수단으로 돌김채취를 많이 했지만, 요즈음은 용돈 벌이 정도다”고 말했다.오 모씨(87.울릉읍)“옛날에는 강한바람과 매서운 추위 눈보라 속에서도 돌김을 채취했다”며“겨울철 생계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봄철 자식 학교 등록금을 벌기 위해 위험을 무릎서고 돌김 채취에 나서기도했다”고 말했다.울릉도 돌김은 가로, 세로 40cm로 1권(10장)에 2만 5천 원 정도. 돌김은 입자가 커 다소 거칠고 두껍지만, 그 맛은 깊고 구수해 양식 김과는 확연한 맛의 차이를 보이며 새까맣고 윤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울릉도 공짜 비행기 타고 관광…클룩, 국내 최초 무착륙 관광이벤트 실시

동해 진주 신비의 섬 울릉도의 눈 덮인 겨울과 새싹이 돋는 봄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하늘에서 감상할 기회가 제공된다.글로벌 여행 및 레저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삼일절을 맞아 국내 최초로 하늘에서 울릉도의 절경과 동해 일출까지 감상하는 울릉도 무착륙 비행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3월 1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이번 울릉도 무착륙 일출 비행은 클룩의 SNS이벤트를 통해 탑승객을 모집한다.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자에 한해 울릉도 관광비행이 무료로 진행된다.클룩 코리아 인스타그램(@klook.kr) 이벤트 포스트에서  '내가 삼일절, 울릉도 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이유'를 댓글로 적어 응모할 수 있다.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코로나19 시대에 클룩이 국내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하는 울릉도 무착륙 일출 무료 비행은 3월 1일 새벽 6시 5분 김포공항을 출발, 동해안과 울릉도 상공을 둘러보고 다시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테마형 무착륙 관광 비행관광이다.약 2시간가량 소요되는 이 이벤트 비행 시간 동안 기내에서는 울릉도 소개 및 퀴즈 진행 등 다양한 기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클룩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는 하이에어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울릉공항에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항공사로 현재 김포~제주·사천·울산 등 국내 노선을 다수 운행하고 있다.이번 울릉도 무착륙 비행에 활용되는 기종은 하이에어가 보유한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사 ATR 72-500기다.총 50석의 소형 기종으로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 어느 좌석에서나 창 밖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지인 울릉도와 동해 바다를 보다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탑승객들에게는 3만 원 상당의 클룩 상품권을 증정하고 울릉도 해양 심층수로 만든 라운드랩의 ‘1025 독도 온 더 고 트래블 키트 화장품 세트’를 제공한다.또한, 울릉도 최초로 독도 굿즈와 울릉도 기념품을 제작하는 로컬기업인 독도문방구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솜을 넣은 독도강치인형과 볼펜, 울릉도의 사회적 기업인 동해 물류의 울릉도 부지갱이 건 나물 등 울릉도 비행을 기념할 10만 원 상당의 울릉도 특산품과 기념품도 함께 제공된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하늘에서 울릉도를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울릉도의 매력을 새롭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이번 무착륙 일출 무료 비행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이 지사장은 또 “클룩을 통해 더 많은 자유여행객이 편리하게 울릉도를 즐길 수 있도록 페리, 교통, 투어패스, 액티비티 등을 개발, 온라인 여행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클룩의 울릉도 무착륙 비행 이벤트는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클룩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며 20명(1인 2매)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2014년 설립된 클록은 글로벌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여행 액티비티 및 레저 예약 플랫폼이다. 클룩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즐길 거리를 발견하고, 쉽게 예약하며, 경험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클룩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에서나 전 세계 현지에서나 인기 어트랙션, 투어, 교통 서비스, 맛집, 특별한 액티비티들을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다.클룩은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 선정 최고의 앱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 400여 개 도시에서 10만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갖추고 여행자들이 자신만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룩은 현재 14개 언어와 및 41개 결제 통화를 지원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코로나19 청정 울릉도방역 기준은 서울…지자체에 방역권한 이양해야

김두한 기자경북부최근 들어 수도권과 지방의 코로나19 방역기준이 다소 차이를 두고 있지만, 여전히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크게 다른 점이 없다. 특히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울릉도도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코로나19감염자 4명당 3명이 서울 등 수도권이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가 발견 된 이후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울릉도와 방역기준을 같이 적용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칠 전 울릉도 바닷가 주변 한 장소에서 5명의 어민이 어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때 또 다른 어민 한 분이 찾았다가 벌금 물어야 한다고 가라고 한다. 정부가 5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것은 코로나19감염 예방을 위한 것이다.이날 모인 어민들은 서로가 잘 알고 파도가 잔잔하면 바다로 작업을 나간다. 대부분 자녀도 육지에서 산다. 특별히 외부인과 접촉할 일도 없어 코로나19감염과 거리가 멀다. 그런데 5명 이상 모이지 못한다.울릉도는 고로나19 감염환자가 4박5일 다녀가는 등 2명의 확진자가 다녀갔다. 하지만 울릉주민 단 한 사람도 감염되지 않은 것은 물론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울릉도지만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방역본부에 울릉군 내 1명의 코로나19감염자 발생 기록이 있다.이는 울진서 출발한 제주도 어선이 바다에서 작업도중 선장이 감기 기운이 있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진료 받고 곧바로 바다로 되돌아갔는데 의뢰한 검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 감염자는 울릉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발생자 집계를 위한 편의상 기록이다. 특히 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단 한 사람도 감염되지 않았다.울릉도는 매일 부는 염분이 섞인 바람과 맑은 공기, 탁 트인 주변 환경, 깨끗한 청정지역이라서 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울릉도는 지금까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하지만, 음식점, 유흥주점, 체육시설 등 모두 서울과 똑같은 적용을 받아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단체 관광객도 받을 수 없다. 그런데 하루 수백 명씩 발생하는 서울과 같은 방역 기준을 적용하다니 황당하다.현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행정권한이양 등 진정한 자치권을 강화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것조차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지 않는 것은 자치권을 넘긴다는 것이 헛구호에 불과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최근 지방정부에 방역수칙 재량권을 달라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이 도지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봉화군은 지난해 4월 이후 발생자가 없고 울릉군은 확진 자 발생이 1명에 불과하다. 이 확진 자도 울릉주민이 아닌 외부인임에도 수도권과 같은 강도 높은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했다.이 도지사는 이어 “수도권 발 코로나19로 지방이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통제가 잘되는 경북과 수도권을 같은 잣대로 적용하는 현행방식을 개선해 지자체별로 재량을 달라”고 건의했다.그 지역 사정은 자치단체가 누구보다 잘 안다. 방역수칙 재량권을 자치단체에 넘겨야 한다. 특히 울릉도는 육지와 단절된 섬이다. 지자체가 재량권을 갖고 스스로 방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부는 천편일률적으로 행정을 할 것이 아니라 지역에 맞는 행정을 위해 제발 지방정부와 소통하기 바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4

울릉도 어려운 이웃 위한 사랑실천…울릉군·지역단체·한전협약

울릉도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각종 지원을 하고자 울릉군과 한전, 사회단체가 협력하기로 합의, 행복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울릉군과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복석), 한국전력공사 울릉지사(지사장 차상경)는 2021년도 울릉도 내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식은 한전 울릉지사 1 직원 당 2가구 정도의 취약가구와 좋은 이웃사촌 맺기를 통해 노후 전기설비 점검, 전기감면 혜택, 물품지원 등 3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정복석 민간위원장은 “지역의 복지자원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앞으로 더 생겨나길 바란다”며“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차상경 울릉지사장은 “지역의 복지문제와 주민들의 욕구 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며, 주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업무를 실현할 수 있는 한전 울릉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진정한 민간의 입장에서 울릉도 내 취약계층을 위해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4

日 ‘울릉군 독도 일본 땅’ 또 망발…자위대 침공, 한국군 대응 문건관련 보도에

일본 자위대가 울릉군 독도 침공 시나리오와 관련 한국군이 이를 방어할 대응 전력을 명시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한국 언론보도와 관련 울릉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또 망언을 되풀이했다,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 질문에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다케시마(竹島·일본의 독도 명칭)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것을 생각할 때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한국의 한 언론이 국방부가 일본 자위대의 울릉군 독도 침공 작전 시나리오와 이를 방어할 한국군의 대응 전력 등이 명시된 내부 문건을 작성해 작년 12월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보도했다.기시 방위상은 "다케시마와 관련해 일본 측이 군사적 위협을 높이려고 한다고 한국 측이 인식하고 있다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전날 주일본 한국 무관에게 "사실 관계 설명을 강하게 요구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주일 한국 무관인 김학민 해군 준장은 전날 방위성 담당자가 전화로 설명을 요구하자,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다른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측이 보도 내용을 부인한 상황에서도 기시 방위상이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항의한 사실을 이날 공개한 것은 외교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4

설 특집 KBS1 ‘공감 플러스 울릉도에 산다’…울릉도 겨울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삶 조명

울릉도의 삶.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울릉도의 삶의 그린 KBS 1TV 공감 플러스‘울릉도에 산다’가 설 연휴를 맞아 특집으로 재조명된다.다큐공감은 사회를 향한 열린 마음으로, 이웃을 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다양한 주제와 교감하며 굳이 외치지 않아도 마음에 와 닿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펼치는 시간과 장(場)이다.KBS 1 TV가 지난 2019년 3월에 다큐 공감 '그들이 사는 울릉도'에 이어 이번에 설 특집으로 11일~12일 아침 10시30분, 13일 저녁 8시5분부터 ’공감 플러스 울릉도의 삶’을 조명한다.연휴가 시작되는 11일 오전 10시30분~11시20분까지 50분 동안 제1분 '깍개등의 겨울', 12일 설날 아침 오전 10시30분 제2부 '깍개등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건'이 방영된다.제3부는 13일 오후 8시 5분부터 '겨울 울릉도' 편이 방송된다. 주 내용은 울릉도를 지키며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과 타지에 살다가 울릉도에 새롭게 정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어울려 살며 아름다운 울릉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다.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 가면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아름다운 울릉도 ♬ 이름만 들어도 신바람 절로 나는 울릉도· 사시사철 이국적인 풍광으로 나그네들을 사로잡지만 단 한 시절, 한겨울만큼은 섬이 휑하다.울릉도 겨울은 풍랑 때문에 여객선이 자주 끊기니 연로한 어르신들, 방학 맞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잠시 섬을 비우는 것. 겨울 지나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울릉도를 떠나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 돌아온 사람들을 만난다.사흘이 멀다고 풍랑주의보가 내리는 한겨울의 울릉도. 혹시라도 아픈데 발 묶일세라, 눈 덮여 오도 가도 못할세라, 섬을 뜨는 사람들이 많다. 연말이 가까워져 오면서 휑하니 비어 가는 울릉도다.하지만 눈속에 또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겨우내 지하수 빨아들인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일꾼들이다. 또 갯바위에 붙은 김, 따개비, 거북손을 채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녹아버리기 전에 채취해야 한다.따라서 울릉도 겨울이 나쁜 것이 결고 아니다. 울릉도 성인봉과 바닷가 갯바위에 올라선 섬사람들. 바다 너머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누구보다 먼저 봄기운을 맡는다. 전호나물, 명이나물은 울릉도 사람들의 보릿고개 음식이었다.먹을 게 없어서 먹던 전호, 명이. 이제는 울릉도의 명물로, 뭍사람들의 건강식으로 없어서 못 먹는다. 2월에 전호, 부지깽이라면 3월에는 명이, 쑥, 방풍. 울릉도의 나물전쟁이 시작된다.오랜 세월,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었던 울릉도. 살기 어려워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인심을 찾아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 이 같은 내용으로 3일에 걸쳐 울릉도의 삶이 소개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0

울릉도 공무원 청렴도 높인다…'울릉군 청렴도 향상추진계획' 발표

울릉군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공무원 내부 청렴도를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고자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울릉’ 실현을 목표로 이번 계획은 ‘조직 내 청렴 실천 분위기 조성 및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 등 5대 추진방향과 ‘청렴 해피콜 제도 시행’ 등 8개 실천 과제로 구성돼 있다.먼저, 청렴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시키고자 청렴 해피콜 제도 외에 청렴 라이브교육과 청렴 상시 자가 학습 시스템 운영, 사이버 청렴 교육 등 정기적 청렴 교육을 실시한다.특히, 신규시책으로 정례조회 및 간부회의 시 청렴 교육 실시, 청렴 문구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한 줄 청렴 다짐 작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또, 공직자 부조리 신고 및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부조리신고 제도 운용 및 신고보상금 지급,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운용, 그리고, 신규시책으로 자율적 내부 통제 및 자기 진단을 위한 익명제보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군은 2020년 청렴도 평가 결과 외부청렴도 2등급(8.52점), 내부청렴도 5등급(5.97점), 종합청렴도 3등급(7.84점)을 받았다. 이러한 수치는 2018년 이후 외부청렴도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이며, 내부청렴도는 같은 기간 다소 하락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청렴 정책을 보완·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시책을 개발해 청렴 문화가 뿌리 내리고, 울릉군 청렴도가 상위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9

울릉도학생 영어 온라인으로 배웠다…울릉중학생 미국어학연수 온라인으로

울릉도학생들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겨울방학을 이용, 진행하는 미국어학연수(TKAP)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울릉군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울릉도 학생 미국 현지 어학연수가 올해는 전 세계에 확산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 어학연수를 마쳤다.울릉군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어를 배우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왔다.지난 2009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의 MOU 체결을 통해 2011년부터 TKAP (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 이름으로 10년 동안 226명의 울릉지역 학생이 참여했다.어학연수학생들은 미국 현지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를 배우고 학교에 다니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벗어나 더 넓은 환경에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뿐만아니라 우리나라 한복 소개, 울릉도의 아름다운 섬 소개 등을 통해 대한민국과 울릉도 자연 및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등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하지만, 2021년 부득이 온라인 통해 TKAP에 중학생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월 12일 시작, 미국 현지 대사 학생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교류하고, 미국 현지 공립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배우며 지난 6일 25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수료했다.올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2022년 미국어학연수(TKAP)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학생들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미국에 가서 더 많은 체험을 하지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미국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돼 즐거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생들을 미국에 보내지 못해서 아쉽지만 온라인 TKAP를 잘 참여해준 울릉학생들이 너무나 대견하다”며“이번 경험을 통해서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9

울릉군 독도교육자료 美·日 현지 보급...독도재단 ‘독도를 알아야 지킨다’

대한민국 울릉군 독도 지킴이 독도재단이 지난해 ㈜천재교육과 공동 발간한‘독도 알아야 지킨다’의 영문·일문 판 제작에 이어 번역 자료들을 미국과 일본의 시민단체에 보급했다.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미국의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일본의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과 함께 해외 현지에서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한 해외 울릉군 독도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진행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시민단체에서 울릉군 독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 보급에 힘쓴 것이다.‘독도 알아야 지킨다’는 울릉군 독도의 자연환경과 관련 역사적 진실에 대해 표와 그림을 활용, 누구나 접근용이 하도록 제작했다.미국 1천여 개 주말한글학교를 운영하는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김선미 총회장은 “독도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이 추려진 자료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한국어판과 영어판 두 자료를 활용하면 독도 교육과 함께 한국어 교육에도 활용할 것이라 기대한다”며“교재의 실용적 활용 방안에 대해 얘기하며, NAKS 홈페이지에 자료를 게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의 구보이 노리오 이사 는“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쉽고도 정확한 자료다”며“앞으로도 일본인들에게 독도의 진실에 대해 논리적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개발됐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독도 관련 해외 자료 개발을 주문했다.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 “코로나19로 해외 독도 관련 단체들과 직접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자료를 활용, 해외 독도 교육 및 홍보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꾸준한 독도 관련 해외 자료 개발 및 보급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02-09

울릉군 독도경비대원 일반경찰 대체…의무경찰 제도 폐지에 따라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면서 한때 28.3대 1를 뚫고 선발됐던 울릉군 독도를 경비하는 독도경비대원들이 의무경찰(의경)에서 일반 경찰로 바뀐다.울릉군 독도경비대원은 국방의 의무를 보람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젊은 청년들이 독도경비대원 모집에 대거 지원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기도 했지만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부의 의무경찰(군 대체 복무)제도의 폐지 방침에 따라 내년 1∼2월 독도경비대의 의경을 모두 일반 경찰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울릉군 독도 경비는 애초 울릉경찰서가 담당했다. 이후 경북지방경찰청 직할로 의경으로 대체됐고 지난 2011년 9월 선발에서 모집으로 바뀌면서 체력, 독도를 지키려는 의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발, 최고의 대원들이 독도를 지켰다.하지만 앞으로 독도에 경비대원을 파견하는 울릉경비대를 모두 일반 경찰관으로 구성, 교대로 경비에 투입한다. 이달 중 울릉경비대 의경 20여 명을 우선 경찰관으로 대체하고 내년 초 경찰 정기 인사 때 나머지를 전원 교체한다.경찰기동대 신임 순경들을 순차적으로 1년 동안 근무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울릉군 독도 동도에 있는 3층짜리 경비대 숙소 가운데 2ㆍ3층을 리모델링하고 있다.경찰관은 1인 1실을 이용한다. 현재 의경은 경비대 숙소에서 내무반 생활을 한다. 또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육안감시를 대체하는 장비 등 경비·보안 시설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독도에 경비대를 파견하는 울릉경비대는 울릉읍에 위치하고 울릉경비대는 본부와 본부 1지대, 서면 남양 2지대, 북면 현포 평리 3지대가 있고 이들이 약 2달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독도경비에 나선다.현재 본부에 행정요원 등 간부급 대원 10~13명, 한 지대에 기간요원(간부급 경찰) 4~5명, 경계근무 인원 등 약 30~40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3지대 경력은 90~120여 명이다.따라서 울릉군 독도경비대원들이 의무경찰에서 일반 경찰로 전원 교체되면 울릉도 인구 증가는 물론 경제에도 큰 도움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9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울릉도 진출…울릉도 세계적인 호텔체인 라마다 손잡고

케이팝모터스(주)(총괄회장 황요섭)가 울릉도에 건설 예정인 세계적인 호텔체인 라마다 레지던스 울릉도호텔에 투자 울릉도 친환 섬 건설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케이팝모터스와 울릉도 라마다 호텔에 따르면 호텔이 완공되는 2023년 호텔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친환경호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호텔 외벽을 CI GS 박막형 태양전지를 설치한다.이와 함께 호텔에 25종의 전기 차량을 배치,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해 울릉도가 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 아일랜드의 메카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울릉도를 G-20 국가의 중요 섬 지역에 글로벌 스마트 아일랜드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설치 기업의 수익은 물론 울릉군 지자체 및 대한민국 국익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팝모터스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친환경 섬인 울릉도에 2025년 취항을 목표로 울릉공항을 착공한 것을 바탕으로 울릉도 일주도로에 CIGS 박막형 태양전지를 통한 태양광 도로를 관계기관과 전략적으로 협의 설치를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 아일랜드를 울릉도에 설치 케이팝모터스가 제조한 전기자동차가 주행 중 충전이 되도록 함은 물론 태양광 도로를 통한 전력으로 기존에 울릉도에서 운영 중인 내연 발전소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케이팝모터스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충전기와 태양광 도로를 구성하는 CIGS 박막형 태양전지의 전문 제조 판매업체다.지난 2014년부터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유럽, 동남아 등을 순회하며 충분한 기술력 확보와 관계협력사를 선정 각국에 현지법인을 설치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기와 CIGS 박막형 태양전지에 대한 매출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황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기업 확장 및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2021년 상반기 나스탁핑크 시장에 진입한 이후 연말 나스닥시장을 경유 2022년 이후에는 세계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 우회상장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8

울릉도 탄소제로 친환경 섬 건설 박차…전국 최고 지원금으로 전기차 공급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 친환경이 관광자원인 울릉도에 걸맞게 전국 최고의 지원금으로 전기차를 공급 탄소 제로 친환경 섬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울릉군은 배출가스 줄이기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까지 346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승용 80대, 화물차 15대와 올해부터 새롭게 보급할 이륜차 50대까지 총 145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올해 보조금은 국비 지원 금액은 지난해 비해 20~200만 원 줄었지만, 울릉군은 군비를 추가 확보, 승용 최대 1천900만 원, 화물 2천700만 원, 이륜 330만 원을 차종별 차등 지원한다.이 지원금은 전국 최고 지원 금액이다. 하지만, 모든 차종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차종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울릉군은 보급물량보다 수요자가 많은 전기 화물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이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구입 희망자는 9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일자리경제교통 과로 신청서를 접수하고(전화신청 가능), 25일 오후 2시 군청 4층 회의실에서 공개추첨 방식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 등에 보급물량을 별도 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탄소제로 친환경섬’으로 조성하고자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며“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8

울릉도 폭설, 최심적설 25.1cm 기록…8일 하루 22.7cm 내려

울릉도·독도지방에 8일 새벽 2시30분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폭설로 오전 11시 최심적설량 25.1cm를 기록했다.울릉도·독도지방에는 지난 7일 밤 8시 이전에는 기상관측상 적설량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8시부터 최심적설량 0.5cm를 시작으로 이날 밤 12시 2.4cm를 기록했다.하지만, 8일 새벽 1시부터 많은 적설량을 보이기 시작 새벽 1시 최심적설량 5.0cm를 시작으로 3시간 만인 새벽 4시 10.5cm를 기록했고, 두 시간 만에 8cm 가까이 내려 오전 6시 18.2cm를 기록했다.오전 9시에 최심적설량이 20cm를 넘겨 23cm를 기록했고, 오전 11시에 25.1cm를 기록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낮 12시에 24.3cm를 기록하면서 최심적설량이 줄었다.따라서 울릉도·독도 지방에는 8일 오전 11시까지 하루에 22.7cm가 내린 셈이다. 최심적설량은 기상대 관측 자료에 쌓인 눈을 말한다.기온이 높고 바람이 불지 않아 눈은 소복이 쌓였지만,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는 제설로 바닥이 들어나 차량이 불편 없이 통행하고 있다.한편,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어선들도 출어를 하지 못하고 항·포구에 닻을 내리고 기상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8

울릉도 국가주요농업 농지 체계적 관리…울릉군 농지원부 정비 연말 마무리

울릉도는 밭농사가 유일하고 밭농사는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가운데 울릉도 농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농지원부가 올해 연말 마무리된다.울릉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울릉도 농지를 관리할 농지원부 정기를 올해 연말까지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농지원부는 농지행정업무에 활용하고자 농지 현황, 농지 소유·이용실태 등을 기록·관리하는 자료이다.농지원부 작성대상은 1천㎡(시설 330㎡) 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ㆍ재배하는 농업인(세대), 농업법인이다.구성항목으로는 농가 주인 일반사항, 농가 구성원, 소유농지 현황, 임차농지 현황으로 돼 있고 농가주의 주소지 관할 행정기관(시·군·구/읍·면·동)에서 작성ㆍ관리된다.울릉군 정비대상은 관내  농가 주 80세 미만의 소유 농지 2천317필지, 547ha로 올해 12월 말까지 중점적으로 조사 후 그 결과를 활용, 농지원부를 정비할 계획이다.또한, 농지원부 정비과정에서 농업인 및 농업법인 등의 소유 및 임차, 경작 등의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농업 경영체 등록 정보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현장확인과 하반기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올해 농지원부 일제 정비를 마무리, 농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적장부로서의 농지원부의 기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울릉도 밭농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7년 제9호 울릉 화산섬 밭 농업 시스템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표방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7

멀쩡한 기상에 우롱당한 울릉도주민…포항~울릉 간 여객선 4시간 늦춰 출항

동해상에 여객선 운항이 가능한 날씨지만 잘못된 정보 때문에 여객선이 정시에 출항하지 못하고 연발, 울릉도주민들이 큰 불편으로 겪은 것은 물론 자칫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할 뻔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은 기상특보발효 및 부이파고 3.1m이상에는 출항이 통제된다. 그런데 지난 6일 이 같은 통제요건이 전혀 없는데도 정시에 출항하지 못하고 시간을 늦춰 출항하는 소동을 빚었다.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은 같은 날 울릉도에서 우리누리1호가 오전 9시, 포항에서 썬라이즈호가 오전 8시50분 각각 출항한다. 그런데 이날은 모두 오후 1시에 포항과 울릉도에서 출항했다. 이날 4시간을 늦춰 출항한 이유가 황당하다.지난 5일 오후 7시 울릉알리미에 내일(6일) 동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고 공지됐다. 이에 따라 울릉주민들은 6일 여객선이 출항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7일 육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울릉도주민들의 설 명절 관련 일정들이 대부분 취소됐고 제주도에 넘어갈 주민은 비행기표 취소 등 일요일(7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낙심했다.울릉도주민들이 낙심한 이유는 기상 예보 관측 상 6일 여객선 출항이 안 되는 날씨면 7일에도 여객선 운항을 예측할 수 없는 날씨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6일 오전 풍랑주의보 발효가 없었고 부이파고도 오전 7시 포항 0.8m, 울릉도 3.0m, 오전 7시30분 포항 1.9m 울릉도 3.0m로 여객선 운항이 가능했고 날씨가 좋아지는 상태였다,하지만 울릉알리미에는 전날 예고한 대로 동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출항이 통제 됐다고 공지돼 있었다. 이날 오전 8시에는 부이파고가 다소 올라갔지만 풍랑주의보가 해제돼 점점좋아지는 날씨였다.특히 여객선 출항 시각인 오전 9시 부이파고는 울릉도 2.8m, 포항 1.3m로 여객선 출항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 같은 이유는 동해상의 풍랑주의보가 새벽 4시에 해제됐지만 울릉주민들의 불편을 아랑곳하지 않고 누구도 관심이 없었던 것.이 같은 상황을 여객선사가 알고 부랴부랴 이날 8시14분~23분 오후 1시에 여객선인 출항 한다고 울릉알리미를 통해 공지했다. 이날 울릉도를 출발한 주민은 380여 명, 울릉도에 들어온 주민은 220여 명이었다.이에 대해 주민 A씨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 3m가 훨씬 넘어도 출항하다고 통보해 몇 시간을 기다리다가 되돌아가기 일쑤인데 이날은 멀쩡한 날씨에도 울릉알리미에 통제 예보가 그대로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에는 여객선이 3일 한번 꼴로 운항할까 말까하고 그 마저도 편도 운항만하는 가운데 멀쩡한 날 여객선 운항을 하지 않았다면 울릉도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7

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절도 특별단속…설 명절 민생침해 사범 근절

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이 설 명절 민생 침해 사범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 등 형사 활동을 강화한다.울릉도와 독도 동해 전 해상의 치안서비스 제공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다음 달 17일까지 수산물 해상 절도 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설 명절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로 야간에 행인이 줄어들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해상 절도 등 민생 침해 범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강원도 고성군 일대 정박어선에 야간 무단 침입에 문어를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당시 항구 정박어선 대상 문어가 자꾸 없어진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이에 해경은 현장 탐문 등 사건 조사를 시작해 주변 CCTV에 확인된 차량과 용의자를 압축해 SNS 등을 분석한 토대로 검거됐다.최근 3년간 절도범 발생건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111건이 발생했다. 따라서 연평균 37건이 발생하고 있다, 또 범죄혐의자(기소중지자)는 연평균 25명 이상 검거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방청 및 경찰서 수사·형사 요원을 중심으로 단속 전담반을 편성해 형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함정, 파출소 등 해상과 육상 세력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순찰활동을 강화한다.집중 단속대상은 양식장 어패류, 선박 물품 절도, 선박 침입 및 재물손괴 등 민생 침해 범죄, 설 명절 전후 여객선 이용 기소중지자 검거,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 서민 경제를 저해하는 해상 밀수 및 마약 밀반입 등이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특히 “설 전ㆍ후 서민을 어렵게 하는 민생 침해 사범 근절을 위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며“적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7

울릉군 독도 땅값 최고 17.78% 상승…사고팔고 할 수 없지만, 국민관심 반영

울릉도에서 동남쪽(일본 방향) 87.4km 지점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토 최동단 독도의 땅값이 국민의 관심 속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2일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울릉군 독도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7.53%~17.78%까지 상승했다. 울릉군 독도는 국유지(산림청 소유)로 사고파는 매매 대상은 아니지만, 공시지가가 매겨져 있다.울릉군 독도는 동도와 서도를 포함해 전체 101필지로 나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표준지 3곳의 땅값이 먼저 결정 발표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오는 5월 말 공시된다.가장 비싼 곳은 여객선 등 선박이 접안하고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시멘트 구조물이 설치된 동도 물양장으로 동도의 독도리 27번지이다. 1㎡당 16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가 올랐다.독도경비대 막사 및 등대 시설이 있는 동도 주거 시설(독도리 30-2번지)은 1㎡당 95만 5천5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53% 올랐다.또한, 독도 주민 숙소가 있는 서도 자연림(독도리 20번지)은 1㎡당 5천300원으로 고시됐다. 독도의 다른 필지보다 상대적으로 땅값이 낮지만, 지난해보다 17.78% 올라 독도 지가 상승률에서 가장 높았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 울릉(사동)항 제2단계 완공 등 독도접근 기반시설 확대와 사회·정치적 중요성과 경제적 가치 상승, 국민의 높은 관심 등으로 지가가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4

울릉도 첫 터널 안 차량 화재 발생…차량은 전소, 인명피해 없어

울릉도에서도 1.5km가 넘는 터널이 건설되면서 이제 터널 내 차량 화재 안전지대가 아니다.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터널 안에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2일 밤 10시 24분께 울릉읍 와달리 터널 내에서 렉스턴(SUV 구형)에 운행 중 화재가 발생, 울릉119안전센터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진화했다.이날 차량 화재는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울릉도에서 가장 긴 터널인 와달리 터널(1천925m)입구에서 450~500여m 지점에 발생했다.운전자 A씨에 따르면 차량 운행 중 본 네트 부근에서 연기가 나면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대피 차량은 전송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울릉도 섬 일도로인 와달리 터널은 2019년 3월 개통됐고 길이 1천925m로 울릉도에서 가장 긴 터널이다. 이 도로는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과 북면 천부리 섬목 연결하는 도로로 내수전 터널(길이 1천521m)도 있다.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엔진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울릉도에서도 터널 안 차량 화재에 대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도에 1천500m 넘는 터널이 2곳이 있는 만큼 터널 안 차량화재에 대비 화재진압 훈련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