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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진정…확진자 접촉자 355명 모두 음성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9-07 09:23 게재일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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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지난 주말 공포로 몰고 갔던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접촉자 검사 결과 355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격리해제 통보를 받지 못한 검사자들은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

울릉군은 지난 4일과 5일 주말을 맞아 4명의 확진자가 발생, 비상이 걸렸다. 4일에는 육지에서 입도한 관외자 2명(울릉군 7, 8번)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확진됐다.

이에 밀접 접촉자인 울릉주민 A씨가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울릉군 9번째 확진자가 되면서 울릉군 내에서 감염된 첫 사례로 울릉도 내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컸다.

연이어 5일 밤 9번 확진자 A씨 가족이 울릉군 내에서 두 번째 울릉군 10번째 확진되자 울릉도 주민들을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몰아넣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울릉군 7, 8, 9번 확진자 접촉자 308명을 검사한 결과 9번 확진자 가족을 제외한 307명이 음성으로 나와 어느 정도 안도했다.

그러나 10번 확진자가 다중시설을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울릉도를 코로나19 공포로 몰고 갔다. 울릉도는 지역이 좁아 한 사람이 확진되면 일순간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6일 다중이용시설에 출장을 나가 단체로 검사하는 등 355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 신속한 확산방지를 위해 헬기를 동원 검체검사 육지 전문기관에 보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검체를 넘겨받은 코로나19 감염 검사전문기관이 곧바로 검체 검사에 들어가 이날 오후 9시께 검사를 완료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울릉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다. 하지만 밀접 접촉으로 격리에 들어간 검사자 중 방역당국의 공식 해제 공식통보를 받은 주민은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통보를 받지 못한 검사자는 격리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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