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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도 결국 코로나19에 뚫렸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9-05 12:52 게재일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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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내서 첫 감염자 발생, 7, 8번이 감염 추정

울릉도 내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육지서 감염돼 울릉도에 들어와 확진 판정은 받은 울릉군 7,8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울릉주민 A씨가 5일 확진 판정(울릉군 9번째 확진자)을 받았다.

울릉군 9번 확진자 울릉주민 A씨는 업무관계로 7, 8번 확진자와 자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두통 등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어 4일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5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울릉도 7, 8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울릉도에 일하러 들어왔고 방역당국이 육지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며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이들의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4일 확진됐다.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 1번은 울진, 2, 3번은 부부로 포항, 4번은 경기도에서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됐고 5, 6번은 관광객이다. 이번에 확진된 7, 8번도 육지에서 감염돼 검사를 통보받고 확진됐다.

울릉군 1~6번 확진자와 울릉군 내에서 밀접 접촉한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했지만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7, 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확진되면서 울릉군 내 첫 감염 사례가 됐다.

따라서 울릉도에 사업차 또는 일하러 오는 등 장기간 체류하면 반드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고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광객은 주민과 대면이 거의 없고 마스크 등을 통해 방역에 철저함을 기하면 다소 예방을 할 수 있지만, 장기간 체류할 때는 식사, 대화, 접촉이 당연히 이뤄지기 때문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입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군내에서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외지인과 가능한 접촉금지, 불요불급한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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