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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의료진 코로나19 노고에 감사…NH농협울릉군지부 위문품 전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9-09 17:23 게재일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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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택 농협울릉군지부장(사진 오른쪽)이 김영헌 의료원장(가운데)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병택 농협울릉군지부장(사진 오른쪽)이 김영헌 의료원장(가운데)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했다.

울릉도에서 지난 4일과 5일 잇따라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 울릉도에서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 인력이 힘들고 지친 가운데 따뜻한 위문의 손길이 전했다.

NH농협울릉군지부(지부장 전병택)은 8일‘코로나19’ 퇴치에 밤낮으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진작을 위해 울릉보건의료원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병택 NH농협울릉군지부 지부장은 이날 김영헌 울릉보건의료원장을 방문, 100만 원 상당의 양파 빵을 전달했다. 물품은 울릉보건의료원 의료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중시설을 이용 관련자들을 검사하기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장을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중시설을 이용 관련자들을 검사하기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장을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NH농협울릉군지부의 이번 기부는 ‘코로나19’확산 방지 및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은 지난 4일 육지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외지인 2명이 육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돼 울릉군 7, 8번째 확진자가 됐다.

문제는 이들이 울릉도 내에서는 첫 감염을 시켜 5일 울릉도 내 감염 1호, 울릉군 9번째 확진자가 되면서 울릉도 전역이 코로나19 검사대상지역이 됐다..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앞에 줄을 선 주민들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앞에 줄을 선 주민들

이로 인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은 400여명의 검체를 채취 육지로 보내 검사결과 5일 밤 9번째 확진자 가족인 울릉도 내 감염 2호 울릉군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군다나 10번째 확진자는 학생이었다. 학교 전교생은 물론 교직원, 급식소, 도서관 이용자가 모두 검사 대상이 되면서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에 전 인력이 투입되는 등 일반 진료기능은 마비될 정도 였다

울릉도는 코로나19 전문 진료기관이 없기 때문에 울릉도에서 확진된 환자는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육지로 보내야 한다.

울릉도는 병원이 단 한 곳 밖에 없어 병원내 한 사람이라도 확진 되면 병원을 폐쇄 울릉도 환자들은 육지로 나가야한다. 따라서 방역에 철저하다.
울릉도는 병원이 단 한 곳 밖에 없어 병원내 한 사람이라도 확진 되면 병원을 폐쇄 울릉도 환자들은 육지로 나가야한다. 따라서 방역에 철저하다.

특히 울릉군의료원 의료진이 힘든 것은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육지서 확진 된 경우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에게 문자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라고 통보하기 때문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전혀 내용을 모른다

하지만 주민들은 왜 동선을 공개하지 않느냐고 항의가 빗발치고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가 확인될 경우 방역법 상 동선을 공개하면 안된다. 그런데도 행정에 잘못을 돌리고 고스란히 욕을 먹게 된다.

또 이와 함께 울릉군 확진자는 아니지만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육지로 나간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 등 이틀 동안에 거의 1천명에 가까운 검체를 채취하면서 의료진이 지칠 대로 지쳤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내기 위한 수속을 밟고 병실에 확보되면 경비함 또는 헬기를 요청 확진자를 육지 보내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내기 위한 수속을 밟고 병실에 확보되면 경비함 또는 헬기를 요청 확진자를 육지 보내고 있다.

이를 LH농협울릉군지부는 작은 정성이지만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해고 감사하는 마음과 힘 모아 하루속히 안전한 일상을 되찾고 군민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뜻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병택 지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의료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위문품을 준비했다”며“의료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의료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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