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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동 리스크,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전국보다 크다

중동 리스크가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전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동을 상대로 한 수출이 전국은 3.8% 늘었으나, 대구와 경북은 각각 16.6%, 1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구는 섬유, 안경 등이, 경북은 축전지, 중후판, 자동차부품 수출 등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중동 리스크가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진입과 함께 중동 리스크 하에서도 중동 수출이 늘었지만, 대구와 경북은 중동 수출에서 고전하는 형국이다. 전국 수출은 7월말 기준 9.8%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고, 중동 수출도 3.8%, 수입은 3.2% 정도 성장했다. 하지만, 대구는 전체 수출이 20.6% 줄어든 상황에서 중동 수출도 16.6% 줄었다. 경북도 전체 수출은 5.0% 줄고, 중동 수출은 –11.7% 역성장했다. 중동으로부터의 수입도 전국은 3.2%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지만, 대구와 경북은 각각 –35.1%, -22.0%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은 대구 전체 수출의 3.8%, 수입의 1.2%, 경북은 전체 수출의 2.4%, 수입의 1.5%를 각각 차지한다. 이는 중동이 전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3.0%와는 비슷한 수준이나 수입 비중 15.2%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원유를 포함한 광물성연료의 수입이 많아 전국의 중동 수입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의 중동 주요 수출국은 모두 아랍에미리트 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중동 수출액의 24.2%와 23.3%를 각각 양국으로 수출하고, 경북은 45.0%와 18.6%를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대구의 경우 이스라엘(44.5%)과 오만 (42.9%)이, 경북은 UAE(27.3%)와 사우디(21.6%) 등이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중동 수출상위품목은 지역 전통산업과 성장산업 모두 골고루 차지했다. 섬유류·자동차부품·안경과 함께 의료용기기·기타정밀화학원료·고속도강및초경공구 등이 수출상위품목 10위권 내에 두루 포진해 있다. 폴리에스터직물과 편직물을 중심으로 한 섬유류와 안경의 중동 수출은 연중 지속하는 리스크에서도 플러스를 보였다. 경북은 지난해까지 중동 수출을 이끌었던 K-방산이 잠시 숨을 고르는 가운데 올해는 연초류와 축전지 등이 주력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K-방산의 중동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중동 수출 제조기업 수는 대구의 경우 지난해 357곳에서 올해 297곳으로 60곳이 줄고, 경북도 591곳에서 102곳이 줄어든 489곳 기업이 중동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중동 리스크가 지역 소재 기업의 수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무역협회 애로신고센터(1566-5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2

洪시장 “TK신공항 연말까지 플랜B 검토”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최근 의성군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입지 이의 제기 등과 관련해 “올해 연말까지 플랜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산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작년부터 합의가 안 될 때를 대비해서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 상태로 가면 10년이 지나도 사업 진행이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플랜B는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기존 방안 대신 군위군 우보면에 건설하는 방안으로, 의성이 추가 화물터미널 설치를 요구한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추가 화물터미널 위치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를 주장하며 반발하는 등 사업에 계속 지체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플랜B로 가면 산악지대가 많아 토공 물량이 많아져서 건설단가는 높아지고 기간도 (2030년 개항 예정보다) 2년 정도 길어지지만 국가 전체로 봐서는 의성군에 우리가 약속했던 철도, 도로 등 수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해주지 않아도 되는 등 이것저것 따져보면 전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플랜B의 시한에 대해 “연말이 되면 국토부에서 민간공항기본계획 고시를 해야하는데 고시 이후에는 변경이 어렵다”고 말했다. ‘의성이 신공항 입지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플랜B를 가동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홍 시장은 “의성이 포기하지 않더라도 군위 소보가 포기하면 어떻게 되나. 그 (공동후보지)결정이 무산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신공항사업 수행 방식과 관련해서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추진해온 기존 방식 이외에도, SPC와 대구시가 공동사업자로 추진하는 방안, SPC 없이 대구시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추가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적자금을 조달해 대구시가 직접 시공자가 되면 이자가 3조 1000억원 정도, SPC를 통해 민간자본을 조달하면 14조 8000억원이 나온다”며 “대구시가 신공항 사업을 직접 하면 특혜시비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 재개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 23일 경북도에 제시한 (통합)안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으면 실무단위의 추가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 맑은물하이웨이사업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의 중금속 오염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하천 어디를 가도 중금속이 퇴적 안된 곳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대중들이 무지하다 보고 선동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경북 시·군들이 국방부가 나서서 이전지를 결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구시가 관여하지 말라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홍 시장은 “이번에 통합 신공항 추진을 하면서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정해줬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인데 전혀 안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11

대구시 신청사 본격 추진에 달서구 ‘반색’

난항을 겪었던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자 대구 달서구가 반색했다. 대구 달서구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설계비 반영 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대구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자, 신청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첫 확실한 의지 표시로 그동안의 논란을 종식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숙의민주주의 시민 공론화 과정에서 오간 시민의 뜻을 담아 소통과 역사 문화의 공간이자 대구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백년대계의 랜드마크 신청사로 건립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함께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청사가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시민들의 자부심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5년 전 대구시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달서구 두류정수장터를 신청사 예정지로 확정했으나,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신청사 건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비용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꾸려 오는 11월 시의회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제출하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한 뒤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2024-09-11

최재훈 달성군수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서”

달성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최재훈 달성군수와 직원들은 지난 10일 현풍백년도깨비시장, 11일에는 화원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주민 및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통 환경 변화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지역인사들도 참여, 힘을 보탰다.  달성군 직원들과 지역 인사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제사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특히 달성군은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의 배달앱 ‘대구로’를 통한 장보기를 열어 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시장에서 장보기를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최대한 매출 신장을 도왔다.  최재훈 군수는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우리 고유의 전통이 살아 숨쉬고 편리함까지 갖춘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바로 잡습니다)  제작과정에서의 착오로 12일 발간된 본지에 '최재훈 달성군수'를 '최재욱 달성군수'로  표기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달성군과 최재훈 군수님께 사과드립니다.)

2024-09-11

글로벌 혁신기술 대구 총집합

현대차, 기아, 테슬라, ABB코리아, 로멜라연구소, KT, SK CC 등 모빌리티·ABB·로봇 분야 글로벌 혁신기술 기업들이 오는 10월 대구로 집결한다. 대구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되는‘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의 전시 콘텐츠 및 컨퍼런스 구성 등 막바지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미래모빌리티엑스포, ICT융합 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 미래신산업분야 전문전시회들을 FIX로 통합해 대형화를 통한 글로벌 첨단산업 융합트렌드의 대표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주하게 준비해 왔다.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의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성으로 현대차 기아, 테슬라, ABB코리아, 로멜라연구소, KT, SK CC 등 글로벌 혁신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수준급 컨퍼런스를 비롯해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이노베이션 어워즈(혁신기술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시에 따르면 8월 30일 현재 451개사 2000부스 참가신청을 받아 국내 최대 신산업 전시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모빌리티, 로봇, ABB, 스타트업 등 4개의 전문 전시회와 혁신기술 분야별 컨퍼런스, 구매·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모빌리티 시승 행사 등 시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 동관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2차전지, 부품, 서비스 등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현대차, 기아, GM, 테슬라 등 완성차기업과 삼성SDI 등 2차전지·부품사들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선보인 ‘모비온(MOBION)’을 시연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CT. 메타버스 기술이 전시될 ICT융합 엑스포에는 SK CC, KT 등이 참가해 디지털전환의 시대를 이끌 ICT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스트소프트가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을,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는 VR기반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스위스 ABB코리아, 미국 로멜라연구소, 베어로보틱스 등이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부품·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신제품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열리는 ‘스타트업 아레나(스타트업 전문전시회)’에는 삼성 C-Lab, Plug and Play 등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들과 80여 개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 코리아 엑스포 2024’,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Gaia-X(E.U 데이터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동시 개최돼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엑스코와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FIX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혁신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로봇, ABB, 스타트업 4개 분야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수출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국에서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고,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털, 수출에이전트 등 바이어 60여 개사가 참가하는 구매상담회에서는 1대1 구매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신기술발표회’, ‘INVEST IN DAEGU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위해서는 대구미술관을 비롯해 대구 간송미술관 관람 및 대구시티투어 이용 할인 혜택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글로벌 혁신기술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박람회로,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기술 전시와 미래산업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FI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IX 2024는 오는 30일까지 FIX 2024 홈페이지(fixkorea.or.kr)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11

경북대, 올해 연구시설 평가에서 최우수연구소 2곳과 선도연구소 3곳 선정

경북대는 최근 교내 연구시설 자체평가에서 최우수연구소 2곳과 선도연구소 3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연구소는 법학연구원과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선도연구소는 IT와법연구소, 뇌과학연구소, 기계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경북대는 지난 5월 ‘2024년도 연구시설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30곳 대학 연구시설을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 계열로 나눠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B등급 이상을 받은 연구시설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F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통폐합 조치할 예정이다.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인문사회 계열 1곳, 자연 계열은 10곳이다. 인문사회 계열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된 법학연구원은 법학전문연구기관으로 산하에 경쟁법센터, 국제거래법센터 등 총 16개의 영역별 센터를 두고 다양한 전문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법학논고’를 연 4차례 정기 발간하고, 각종 외부연구사업 수주와 국내외 학술대회, 세미나, 초청강연 개최 등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연계열 최고 점수를 받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 1984년에 설립된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표 연구소다. 농생명산업과 관련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추진하며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보급하고, 지역·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53명의 교수가 참여해 140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하고, SCIE급 논문 74편과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29편을 발표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1

경북·대구, 8월 고용경기 ‘희비’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월 대구의 고용율은 하락한 반면 경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7.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1%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0% 포인트 64.6%의 고용률을 보였다. 취업자는 121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만 5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3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4000명), 제조업(-9000명), 농림어업(-2000명), 건설업(-1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무종사자(3000명)는 늘어났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2만 6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 2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7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4000명)는 줄었다. 경북은 취업자는 147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 7000명이 늘어났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6000명), 제조업(1만명)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 농림어업(-7000명), 건설업(-7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 동월에 비해 사무종사자(2만 4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9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5000명)는 늘어났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2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9000명)는 줄었다. 실업자는 대구 3만 2000명,경북 2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000명,1000명 줄어든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수습기자him7942@kbmaeil.com

2024-09-11

“지역특화특구·로컬크리에이터 협력 모델 발굴”

중소벤처기업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별 특화특구의 구조고도화 방안 수립을 위한 첫 토론의 장이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연계 지역특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대구·경북지역 로컬크리에이터 등 7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지역특화특구제도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설명 △우수사례 소개 △규제특례와 로컬크리에이터 연계를 위한 참석자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역의 특화특구 우수사례로 경북 영천시의 한방마늘산업특구가 소개됐다. 이 특구는 관련법 특례를 활용해 영천한약축제 개최, 한약유통단지와 약전거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난 2022년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유망 로컬 크리에이터인 (주)아워시선의 사례가 소개됐다. (주)아워시선은 경북 상주의 특산물인 명주를 소재로 명주테마파크와 복합문화공간인 명주정원을 중심으로 한 로컬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스카프와 원피스 등 명주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모두 소멸위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와 지역의 혁신 창업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은청 대구·경북지역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발굴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특화특구 활성화 토론회는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호남권, 11월 부산·울산·경남권, 12월 서울·경기권·충청 등에서 권역별로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와 지자체는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을 내년 2월과 3월 수립 예정인 ‘특화특구의 구조고도화 추진을 위한 지원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지역특화특구제도’를 운영 중이고, 많은 지자체가 이 제도를 활용해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특성을 사업적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도입돼 제도와 사업의 연계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0

대구과학대, 1차 수시모집 1254명 선발

대구과학대학교는 올해 수시 1차 모집에서 29개 학과 전체 모집인원 1519명 중 1254명(82.6%)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 536명, 특성화고전형 234명, 대학자체전형 484명 등이다. 일반고전형과 특성화고전형은 고등학교 학생부성적 80%와 면접점수 20%를 합산해 선발하고, 대학자체전형은 면접점수 60%와 서류점수 40%를 합산해 뽑는다. 다만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대구과학대는 전문대학 교육에 적합한 적성과 특기를 가진 학생 선발을 위해 매년 대학자체전형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내년도 모집에서 수시 1차 모집을 통해 면접점수 및 서류점수 등 비교과 영역 반영으로 간호학과, 안경광학과, 경찰경호행정과 등 26개 학과에서 484명을 선발한다. 대구과학대는 지역 성인학습자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대학(성인학습자 전담과정)을 강화했다. 의료보험서비스학과, 외식창업개발학과, 평생학습상담과 등 8개 학과를 신설해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 운영으로 2025년까지 총 20억원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운영 중이다. 신입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전공대학도 신설·운영한다. 1학년 1학기에 공통과목 이수 후 1학년 2학기에 학생들의 희망학과 선택에 따라 총 7개 학과(식품영양조리학부, 경찰경호행정과, 사회복지상담과, 방송영상제작과, 뮤지컬연기과, 레저스포츠과, 전문스포츠지도과) 중 1개 학과를 선택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대구과학대의 학생복지 지원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전년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무려 86.5%(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에 이른다. 또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개설한 TSU드림인재장학(Ⅰ·Ⅱ)은 요건 충족 시 등록금 전액(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합산) 및 학습 장려금 100만원이 지급되며 학과 성적 상위 10% 유지 시 계속 지급된다. 수시 및 정시모집 합격자(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제외)에게 등록금 전액(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합산)인 성적우수장학을 지급하며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는 수시 및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 이내의 합격자에게 등록금전액(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합산)을 매년 유지·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육과정 연계·일반고 위탁 장학, 보훈장학, 가계곤란장학, 패밀리장학, 복지장학, 농어촌장학, 직장인장학, 성인학습장학 등 반값등록금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4-09-10

구직단념 청년 맞춤형 지원 성과 냈다

대구시가 지난 8월 고용노동부에서 개최한 2024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운영기관 최우수로 선정됐다. 대구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18~39세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 및 참여수당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고취하고, 노동시장 진입과 취업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청년 대상 설문 결과를 보면 94%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고용노동부의 성과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도나 개인 상황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주, 15주, 25주 과정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15주 과정은 105명이 이수했고, 현재 25주 과정을 70여 명이 진행하고 있으며 5주 과정은 10월 중에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과 운영기관 등을 대상으로 참여 수기의 경험의 구체성, 긍정적인 변화 정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대구시 우수사례는 ‘이수식 무대에 선 청년’이라는 제목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 이수식 현장을 담아냈다. 15주라는 기간 동안 도전하고 변화하고 성장한 각자의 스토리를 참여자 105명 전원이 개별 발표했고, 청중들의 진심 어린 응원 속에서 청년들은 자신감을 고취하고 새로운 출발의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직단념 예방, 미취업청년, 입직청년의 직장적응 특화 프로그램 등 청년대상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에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10

갈등 커지는 TK신공항 ‘플랜 B’로 선회?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터미널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업이 지연되자 ‘플랜B’ 검토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1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TK신공항 공동합의문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 항공물류·MRO는 의성에 두기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정책연구원에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군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신공항 물류터미널 위치를 두고 반발하고 있는 의성군은 당초 화물터미널 부지로 활주로 서쪽, 비안면 일대를 제안했다. 여유 부지 규모가 커 항공물류단지 기반인 항공사와 물류기업 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북도는 물류 수용성이 높고 구미 국가산단과 연결을 위해 별도의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없으며, 대구와 구미, 포항의 주요 산업이나 물류 거점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신공항 내 군공항 시설과 인접한 동쪽 지역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토부는 민간 활주로 동쪽 군부대 시설과 인접한 5만여㎡의 부지를 화물터미널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성군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및 이장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경북도지사는 작년 10월 의성에는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 군위에는 여객기전용 화물터미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국토부가 의성, 군위에 똑같은 화물터미널을 지으려고 하고 있는데 뒷짐만 지고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국토부의 ‘화물터미널 동측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가 TK신공항 화물기 전용터미널 조성 부지로 제안한 민간 활주로 동측안에 대해 의성군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홍 시장이 플랜B 컴토를 지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어 홍 시장은 최근 대구 도심 군부대이전사업을 두고 유치에 나선 경북지역 지자체의 반발과 관련해 “군부대이전사업도 대구시가 주체가 되어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사업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대구의료원에는 전국적인 의료대란 속에 안정적 의료대책을, 대구테크노파크에는 경영자 마인드로 조직의 창의성 제고를, 대구도시개발공사에는 수성알파시티에 SK데이터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각 주문했다. 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는 대구시 축제들이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행사로 만들 것을 강조했으며, 산하기관장 보고 이후 “신입사원 채용시 산하기관장이 채용에 일체 관여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10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소기업·소상공인회 역량 강화 위한 기업체 현장견학 및 간담회 가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소기업·소상공인회 역량 강화 위한 기업체 현장견학 및 간담회 가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0일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달성군 (주)케이와이 현풍공장 견학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약 25명이 참여해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주)케이와이의 에너지효율 시장 대응전략 설명 △기업 간 혁신과 협업방향 등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정부·지자체 정책을 공유했다. 이정훈 소기업·소상공인회장은 “ESG 환경과 탄소배출권 이슈 등 각종 해외시장의 변화 속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정신”임을 강조한 뒤“혁신 마인드와 기업 간 협업 확대를 위해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는 중앙회에서 2013년 12월 영세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해 ‘달서구 소상공인회’로 출범했다. 현재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로 외연을 확장 중이며, 회원은 제조업, 도매업, 음식업 등 약 30여 명의 대표자로 구성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0

대구오페라하우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콘서트 시리즈 ‘라 보엠 & 마술피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0일 오페라하우스 극장에서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을 앞두고 ‘대구오펀스튜디오’의 신인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영아티스트 콘체르탄테 ‘라 보엠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10월 축제의 열기를 더할 이번 무대는 전막 오페라와 달리 무대 장치나 의상을 최소화한 형태의 콘체르탄테 공연이다. 콘체르탄트 공연만의 특성은 무대 위에서 성악가들이 음악과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각자의 음악적 역량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 ‘라 보엠’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낭만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주인공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젊음과 우정 그리고 현실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극 중 왕자 ‘타미노’ 와 밤의 여왕 딸 ‘파미나’가 진실한 사랑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환상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신비로운 모험과 사랑, 악과 선의 대립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의 지휘는 이동신이 맡으며, ‘라 보엠’과 ‘마술피리’ 연출에는 각각 표현진과 이혜영이 함께한다. 캐나다 세계 성악가 대회에서 수상한 캐롤라인 포돌락(Karoline Podolak)이 ‘파파게나’역으로 출연한다. ‘대구오펀스튜디오’는 신인 성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성악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발 인원들에게는 극장 연계형 오페라 실전 교육을 제공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출연 및 해외 극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극장에서 ‘라 보엠’을 공연했으며 다가오는 2025년 1월에도 다시 한 번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또는 인터파크(tickets.inter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교육사업팀(053-430-7421)으로 하면 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