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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일 이어 이태리·스페인 주둔 미군 감축 시사...주한미군은?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01 09:33 게재일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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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영향 묻는 연합뉴스 질문에 
미 국방부 “병력 태세 조정 코멘트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주둔 미군 감축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다. 미 국방부를 상공에서 내려다 본 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주둔 미군 감축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마친 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도 독일과 같은 조치를 검토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했다.

현재 유럽에 주둔중인 미군은 8만4000여명 규모로, 이 가운데 독일 3만6000명, 이탈리아 1만2000명, 스페인에 2000여명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미국이 유럽과 함께 우크라이나 문제를 도왔지만, 이란전에서는 미국이 필요로 할 때 유럽이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했을 때 그들은 없었다“며 “우리는 그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주둔중인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어 그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 “병력 숫자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감축에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발언과 관련, 미 국방부에 대해 주한미군 감축 질의를 했으나 ‘미 국방부가 잠재적인 병력 태세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이런 메시지는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의 태세 조정 문제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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