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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산업 협의체 ‘AI 바이오·메디시티협의회’ 출범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9-18 19:12 게재일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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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AI바이오·메디시티협의회가 1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AI바이오·메디시티협의회가 1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이번 총회는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직능단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 등 지역 주요 의료직능단체장과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 등 상급종합병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법인명칭 채택, 임원 선출, 정관 심의, 출연내용 확정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첫 회장으로는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빅데이터, 정밀의료, 의료기기, 제약 등 미래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의료도시 ‘메디시티 대구’ 실현을 목표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AI·바이오·메디시티 대구 발전 사업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지원 △학술·교육·의료봉사 및 교류활동 지원 △지역 임상시험 발전 △필수의료 및 의료서비스 강화 협력 △보건의료 재난·위기 대응 협력 △지자체 위탁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과위원회도 구성됐다. 기획위원회는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 및 의료기관·단체 공동사업을, 의료산업·관광위원회는 AI·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의료관광객 유치 사업을 담당한다. 시민단체 요청으로 신설된 지역필수보건의료위원회와 위기대응 거버넌스위원회는 각각 필수의료 강화와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단체 요청으로 신설된 두 위원회도 눈에 띈다. 지역필수보건의료위원회는 지역 필수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비,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위기대응 거버넌스위원회는 감염병 위기 대응 전문인력 교육과 재난·감염병 대응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

협의회의 등기임원은 5명 이상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일부는 대구시 당연직이 포함될 예정이다. 임원 임기는 이사 3년, 감사 2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메디시티라는 대구만의 독특한 브랜드가 자랑스럽다”며 “대구시도 협의회가 원활히 운영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복기 회장은 “협의회의 재출범을 통해 대구 보건의료산업의 현안 해결과 의료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필수의료를 지키고 인공지능·바이오 기반의 산업 혁신을 통해 의료관광, 산업, 교육을 다시 부흥시켜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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