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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간부회의서 행정통합 국회 조속한 통과 요청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04 16:23 게재일 2026-03-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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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행정통합이 국회 마지막 문턱에서 중단된 상태라 매우 안타깝다”며 “지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여·야 정치권이 조속히 합의해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1인당 GRDP가 33년째 최하위 수준이고, 경북은 인구소멸위험지역 순위 전국 2위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갈등비용이 따르더라도 지금은 무엇이라도 혁신하고 발버둥 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5극 3특 지원 기조와 통합 의지가 있었기에 이번이 통합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광주·전남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이 지역사회 주도로 가장 먼저 통합 이슈를 제기했고 민선 7·8기를 거치며 공론화해 온 만큼 우리의 판단과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낱같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광주·전남과 함께 출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민생경제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미·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융·외환·유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비상 민생경제 점검회의 개최와 대응 전략 수립, 기업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가예산 편성지침에 맞춘 신규사업 발굴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중앙부처 협의 사항을 철저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봄철 재난안전 대책도 강조했다. 최근 강우로 산불 위험은 다소 낮아졌으나, 겨울철 강우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주문했다. 해빙기 지반 약화에 따른 공사현장·축대·옹벽 붕괴 및 낙석 사고 예방을 위해 시와 구·군의 합동 안전점검도 지시했다.

아울러 축구장·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각종 행사가 잇따르는 만큼 구조물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실·국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해 결과를 재난안전실에 보고하도록 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근 대구마라톤과 2·28기념식, 3·1절 행사 등 각종 행사에 협조한 공무원과 구·군, 자원봉사자, 경찰·소방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3월 이후에도 행사가 많은 만큼 적절한 보상과 직원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며 “모든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고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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