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추진과 체불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공공 발주공사를 대상으로 발주자에게 하도급대금 직불 및 추석 전 조기 지급을 적극 요청하고, ‘하도급지킴이’ 모니터링을 강화해 체불 예방에 나선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응해 민간공사의 하도급대금 지급을 독려하고, 관련 기관·협회와 협력해 지도를 강화했다.
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하며, 홍보 스티커 배포 등을 통해 체불 및 지연 지급 등 불공정행위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신고센터는 대구시 건설산업과(053-803-4516),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 관련 협회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건설근로자와 업체가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금 조기 지급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상생하는 건설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불법하도급 및 산업안전 강력 단속’을 실시한 데 이어, 10월에는 ‘하반기 민간 건설공사(50억 원 이상) 불법하도급 실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